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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라는게 참 요상하다. 그러나 다른 일상도 그러하다라는 생각, 정기적으로 무엇인가를 하다 잠깐의 공백이 생기면 뭔가 빠트린듯한 허전함이 있다. 당일산행이 되었든, 1박의 걸음이 되었든 월 2회 움직여보겠다고 하다가 슬슬 게으름이 발동하는지 이 핑계 저 핑계를 붙여가며 잠시 ..
BYN(블랙야크)에서는 2013년 명산40을 시작으로 지금은 12만이 넘는 도전단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산행에서 기본적인 정보와 리딩을 겸하며 유사시 도전단의 안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게되는 셰르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명산40과 함께 본격적인 전국산행을 시작..
영흥도 찍고 제부도, 그리고 대난지도에서의 백패킹 일정이 마구 꼬여버린 일정을 조금이라도 보상할 방법은 없을까? 사실 보상차원이 아닌 처음부터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영흥도와 제부도를 트레킹하면서 중간지점의 목섬을 거닐어볼 생각이었다. 정부기관은 물론 지자체에서 관광객..
첫날의 여유는 다음날에도 이어진다. 아쉽게도 백패킹과 함께 부부 한팀(강인형 예비셰르파~)이 다른 일정때문에 헤어지고, 서정필셰르파도 목섬 이후의 일정을 함께하지 못한다. 그래도 남은 일행은 우리들만의 여유를 즐기며 제부도로 향한다. 인증만을 위한 걸음이라면 아주 짧은 시..
섣불리 백패킹을 한다고 여기저기 말을 늘어놓기도 눈치보이는 세상이다. 대단한 환경보호론자인냥 본인의 자연속에서 활동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백패킹(비박 행위)을 범죄인 취급하며 설레발을 친다. 자연속을 거니는 행위는 자연보호이고, 자연속에서 다른 행위를 하면 자연훼..
부지런을 떨며 영흥도, 제부도를 인증하고 마지막 배로 대난지도(서울 상암동의 난지도가 아니다~)를 입도하여 백패킹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간 경유지에서 일행을 픽업하고 이동하는 서울의 도심은 정체가 약간....... 결과는 지각이다. 지각, 단순한 지각이 아니다. 집결시간까지 ..
매년 봄과 가을이면 건조한 날씨를 이유로 수많은 산림의 탐방로가 통제된다. 통제 안된 다른 명산을 찾으면 될 것을 굳이 통제를 이유로 투덜거릴 이유는 없다. ^^; 그럼에도 정해진 산행을 하겠다는 스스로의 약속때문에 명산도전단들과의 호흡이 어우러진 걸음을 뒤로하고 친구와의 ..
앞선 포스팅에서 너무 울궈먹었나?? 반복되는 듯한 느낌이지만 성인대를 거니는 가을 풍경을 이번에는 이야기하려한다. 금강산화암사 or 북설악성인대, 같은듯 다른 느낌의 이 이름들을 어찌 정리해야할까?? 잠시 지도와 주소를 검색해본다. 이런 정보의 취득없이 일반적인 생각할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