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다~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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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코스>이렇게도 거닐게 된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0. 6. 25. 08:04
업무때문에 산행계획 자체가 힘들다. 블랙야크 임직원산행 도우미를 모집한다. 그것도 동네뒷동산인 설악산행인데 섵불리 참여한다고 손을 들지못한다. 와~~ 환장할 노릇...... 그렇게 이리저리 재어보다 뒤늦게라도 참여를 확정하는데, 사무실 여건이 또 발목을 잡는다. 직원들에게 잠시 양해를 구하고 오전을 농땡이 치기로 하고 시간을 계산한다. 다행히 임직원산행이라는 명분아래, 직원의 명산100 완주 축하산행인 이번 코스는 오색으로 올라서 오색으로 하산하는 아주 간단한 산행이다. 코스는 아주 간단한데 걸음을 옮기는 이들의 속도가 문제다. ^^; 산행일시 : 2020. 6. 13(토) 날씨 아주 좋음~ 산행장소 :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대청봉 1,708m) 누구와 : 강인철셰르파 외 임직원 23명과 함께 산행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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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주봉산>정겨운 싸리재를 들어서며~오르다~ 山!!/山 2020. 6. 14. 10:06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며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내가 즐기는 자연속의 풍경과는 다른 모습이기에 그다지 신경쓰지않았으나, 하는 일이 주택과 관련된 일이다보니 전혀 관심을 두지않을수는 없다. 그저 나의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넓어짐에 감사해야할지? 덕분에 바쁜 일상이 이어지며 산행다운 산행을 하지를 못한다. 명산을 즐기면서 이렇게까지 산행을 아니한 적이 있던가 싶은 머릿속만 뒤죽박죽인 일상, 멀리 가지는 못하더라도 동네 뒷동산이라도 올라보자고~ 그렇게 주봉산을 찾아본다. 산행일시 : 2020. 6. 06(토) 날씨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주봉산(338m) 누구와 : 옆지기와 가려다 홀로~~ 산행코스 : 장산리 -(2.7km, 25분)- 장재터(해맞이길) -(4.2km, 50분)- 싸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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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옥정호 물안개를 그리며~오르다~ 山!!/山 2020. 5. 24. 20:46
백패킹은 어떤 산행문화일까? 그런 원론적인 의문과 답을 떠나 나는 적당히 걷다가 몰려오는 피곤함을 인적드문 자연속에서 휴식으로 즐기고픈 생각을 가지고 산을 찾는다. 물론 온몸의 구석구석에 산행의 여파로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를 감안할때 적당히 걸어야하는데 욕심은 끝이 없어서, 기왕지사 찾아온 낯선 지역의 산에서 구석구석을 거닐어 보고싶은 것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그런 피곤함보다는 편하게 텐트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길 원한다. 회문산에 이어 찾은 국사봉도 마찬가지, 나는 국사봉만으로는 성이 차질않으니 오봉산까지는 걸어줘야겠다는 생각이었으나...... 역시나~!! ^^: 백패킹 일시 : 2020. 5. 16(토) ~ 5. 17(일) 1박 2일 백패킹 장소 : 전북 임실군 국사봉(전망대, 475m)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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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100+>또다른 도전의 시작, 순창 회문산~오르다~ 山!!/명산(전라) 2020. 5. 20. 08:01
사람의 눈은 항상 높은 곳으로 향한다. 명산도 나름의 인기에 따라 그 순위가 정해지니, 처음부터 너무 인지도 높은 명산을 다녔다면 나머지 산들에 대한 멋을 이해하기에 조금 어렵지 않을까싶다. 항상 높은 곳으로 향하는 눈과 마음을 조금씩 낮춰볼 필요가 있겠으나, 말처럼 쉽지는 않으니 만족도는 떨어질 것을 예견하며 명산100+를 향한 걸음을 옮겨본다. 산행일시 : 2020. 5. 16(토) 산행장소 : 전북 순창군 회문산(囬文山, 837m) 지리적 환경 때문에 한말 임병찬 최익현 양윤숙 선생이 의병을 일으켜 일제에 항거했고, 6.25때 는 북한의 남부군총사령부가 있었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빨치산훈련장에 체력단련장이 들어 서고 빨치산의 은신처와 밥짓던 터는 통나무집과 물놀이터로 모습이 완전히 바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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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간 - 2)계획은 무한 했으나......오르다~ 山!!/자유로운 대간길 2020. 5. 5. 20:25
전국의 산을 다니며 비슷한 산행경력을 따지더라도 어떤 걸음은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누구나 갖게 된다. 그중 하나가 백두대간, 그렇기에 2017년 말에 나도 대간을 거닐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였으나 심신의 피폐해짐을 접하면서 오랜시간 묵혀두었던 그 길을 다시 이어가보고자 한다. 가볍게, 조금씩 거닐어도 될터인데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겠다는 것인지 다시 시작하는 걸음에 욕심부터 부려본다. 과연 얼마나 발걸음을 옮길수 있을까? 산행일시 : 2020. 4. 25(토) 산행장소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산동면 일대 수정봉(805m), 고남산(847m) BAC 백두대간(Eco-Trail)의 4구간 1~2코스로 나에겐 3구간이 된다. 고남산(古南山)은 고려 말 태조 이성계가 왜구를 격퇴하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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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간 - 1)고기리에서 과연 얼마나 걸을 수 있을까?오르다~ 山!!/자유로운 대간길 2020. 4. 30. 07:32
전국의 산을 다니며 비슷한 산행경력을 따지더라도 어떤 걸음은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누구나 갖게 된다. 그중 하나가 백두대간, 그렇기에 2017년 말에 나도 대간을 거닐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였으나 심신의 피폐해짐을 접하면서 오랜시간 묵혀두었던 그 길을 다시 이어가보고자 한다. 가볍게, 조금씩 거닐어도 될터인데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겠다는 것인지 다시 시작하는 걸음에 욕심부터 부려본다. 과연 얼마나 발걸음을 옮길수 있을까? 산행일시 : 2020. 4. 25(토) 산행장소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산동면 일대 수정봉(805m), 고남산(847m) 수정봉에서 좌우 즉 덕산저수지로 빠지는 낙동강 물줄기와 노치마을에서 왼쪽으로 빠지는 요천, 섬진강 물줄기를 건널 수가 없는 것이다. 오직 이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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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국립공원>황매화가 반겨주는 갑사코스오르다~ 山!!/명산(충청) 2020. 4. 17. 19:00
집만큼 편안한 곳이 또 있을까? 그럼에도 자연속에서의 하룻밤을 갈망하며 나선 길은 욕망을 온전히 거둬들이지 못하게 한다. 그래도 편안한(속은 쓰리지만~ ^^;) 실내취침 덕분에 이른 아침 집주인과 부부도전자님들의 기침을 방해하지않으려 조심스레 대문을 열고 계룡산으로 향한다. 지친 심신에 어떤 영험한 기(氣)라도 받을수 있을까?? 일단 멀리 보이는 능선부터 눈을 즐겁게 해주니 충분한 보상일테지만, 두발로 거닐며 느끼는 묵직한 피곤함이 있어야 나는 또 보상으로 여긴다. 산행 일시 : 2020. 4. 12(일) 날씨 맑음 산행 장소 : 충남 공주시와 계룡시 일대 계룡산국립공원 주봉인 천황봉(天皇峯, 847m)에서 연천봉,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 볏을 쓴 용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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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길>아쉬움이 있는 암태도 트레킹오르다~ 山!!/그 섬에 가고싶다. 2020. 4. 16. 08:15
자은도 우중트레킹에 이어 암태도로 향한다. 자은도에서도 계획된 걸음을 줄였지만, 암태도 또한 비가 추적거리는 늦은 시간을 감안하여 최대한 줄여보려한다. 물론, 부부도전단님들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우중 트레킹에 너무 빠져버리면 안되는 것이 자칫 감기라도 걸리면 코로나 확진이니 뭐니하는 뒤숭숭한 세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에 조심해야한다. 그럼에도 암태도 트레킹은 시작전부터 아쉬움을 삼키는 짧은 여정이 된다. 트레킹 일시 : 2020. 4. 11(토) 비내리는 오후 트레킹 장소 : 전남 신안군 암태면 암태도(승봉산) 암태도는 돌이 많고 바위가 병풍처럼 섬을 둘러싸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9개의 큰 해수욕장을 갖고 있는 이웃섬 자은도와 달리 변변한 모래사장 하나 없어 내세울 것이 마땅치 않은 암태도는 본래 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