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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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쌀쌀할때는 국물이 좋기에, 샤브샤브를~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12. 14. 10:31
전날 산행 그리고 뒷풀이후 찜질방에서의 힘겨운 휴식을 억지로 즐기다 여명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새벽거리로 나서 전철에 몸을 싣는다.딸아이와 데이트라는 목적이지만, 과연 데이트였는지는 알수 없다.아빠는 새벽 첫전철로 고척돔이 있는 구일, 개봉역에 도착했는데, 녀석은 약속시간이 11시였다고 시간을 딱맞춰 도착한다.이건 데이트가 아니라 점심 한끼 사주기위해 부지런을 떤 아빠의 일상이다.몇시간을 홀로 서울의 아침을 보내는 것도 쉽지않다. 특히 고척돔이 있는 동네는 딱히 구경거리도 없는듯~일단 간단히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들어가서 차가운 공기를 피하며 햄버거와 커피로 아침식사를 대신한다.구경거리도 딱히 없음에 매장 한켠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지겹다며 거리로 나선다.고척돔의 서점(서울아트책보고)에서 또 잠시의 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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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맛집>산행뒤의 먹거리는 당연히 맛있지만, 진짜 맛난 뒷풀이였다.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12. 11. 18:23
보통 멀리서 오신 손님들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을 접대하고픈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그러나 나는 그런 호의조차도 부담스러워하기에, 오히려 특별한 음식보다는 거리를 지나치며 쉽게 접하는 그 지역만의 음식이 더 매력있다고 여기는 사람이기에 산행전부터 컨셉을 전달했다.청광종주의 날머리는 수원이다. 수원의 대표적인 음식은 무엇일까? "수원갈비"가 생각난다. 그러나 내가 선호하는 컨셉으로 따진다면 영화로 이슈가 되었던, 극한직업 속의 "수원갈비통닭"이 더 먼저 떠오르는 요즘이다. ^^일행들과도 이미 합을 맞추었으니 서로 부담없이 1차와 2차까지 뒷풀이를 즐기기로 한다. 먼저 찾아간 곳은 전통음식, 시장속의 우리 맛은 당연히 순대라면서 수원갈비통닭은 2차로 입가심하듯 생맥주와 곁들이고, 1차로 식사겸 순대에 소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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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수원온천>도심의 찜질방은 절대 잠을 잘수 없음을......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12. 6. 19:35
청광종주를 마치고 하산지점의 광교저수지 인근의 찜질방을 검색했었다.그러나 함께 산행한 일행들과 산행뒤의 뒷풀이로 시장의 주점부리를 맛보는 관광도 나쁘지않다며 일정계획을 현지에서 잡는다. 결국 수원의 지동시장을 거쳐 일행의 집이 있는 방향으로 가면서 술기운에 깜빡 졸다가 도착한 찜질방은 "북수원온천"이라고 한다. 진짜 온천?그러나 간판이나 내부 시설안내에서는 북수원온천보다는 북수원스파, 스파렉스라는 영어문구가 선명하다.시장골목에서 간단히 2차까지 마셨다. 산행뒤의 한잔에는 내몸을 내가 가눌수 없다.당연히 스파렉스에서 샤워와 탕에서 정신을 겨우 챙기면서 몸을 풀어주고, 주말의 인파가 가득 몰린 찜질방에서는 억지로 자리를 차지하고 쓰러진다.평일에도 사람이 많을지 모르겠지만, 안내데스크에서 이미 눕거나 찜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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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책보고>큰딸과 데이트 전의 시간을 보낼겸 찾은 서점?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12. 6. 18:20
산행 그리고 뒷풀이후 찜질방에서 하룻밤, 잠을 분명히 잤다. 술기운에~그러나 잠을 잔건지, 안잔건지 알수없는 피곤함.....을 안고 큰딸과 잠시의 데이트겸 식사를 하기위해 이른 시간 움직인다. 수원(성균관대역)에서 고척돔이 있는 구일(개봉)역으로~왜 고척돔일까? 사실 예견된 약속장소이지만 내가 왜 고척돔을 가야하지? 딸아이가 조금 일찍 움직여주면 될텐데~그러면서도 딸들의 요구를, 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빠다. ^^야구시즌이라면 야구팬들이 모여드는 공간이지만, 지금은 아이돌그룹의 공연이 열리는 장소가 고척돔이다.내가 저곳을 들어갈 일이 있을까? 사실 야구는 한번 직관해봐야겠는데......아무튼 점심약속겸 데이트를 하는 시간이기에 일러도 너무 이른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척돔 주변은 딱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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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장학관>아무나 사용할 수 없는 수도권의 숙소~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6. 25. 18:59
국내는 물론 세계를 여행할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잠자리가 아닐까싶다.당일치기 여행이라면 먹거리가 기본적으로 충족되어야겠지만, 1박 이상의 여행이라면 숙소가 해결되지않는 이상 여행의 계획이 무의미하다.그런면에서 당분간은 서울 또는 경기의 의정부와 (남)양주 정도의 여행이나 볼일이 있다면 숙소는 해결될 것만 같은 편안함이 있다.산을 좋아하니 북한산, 도봉산 등의 일정이 있다면 겸사겸사 딸아이의 얼굴도 볼겸 하룻밤을 묵을수 있는 숙소는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아무나 사용할 수 없는 숙소라는 점, 딸아이 찬스라고 해도 좋은 "농협장학관"이 바로 최적의 숙소다.지방에서 학업을 위해 in-Seoul 해준것도 감사한 일인데, 부모의 욕심(이라기 보다는 부담없이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의 욕구)은 기숙사라도 들어가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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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잠시의 휴식을 즐기는 디저트카페~ 모코모코.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6. 22. 08:42
옛날에는 카페는 그냥 카페였다. 그보다는 다방 또는 커피숍이었다.분명히 똑같은 메뉴를 파는 곳인데 느낌과 같은 메뉴의 다른 메뉴를 판매하는 차이가 있다.다방은 특유의 비율(커피, 프림 그리고 설탕)로 주문하는 재미와 맛이 있는 믹스커피 그리고 가게 여사장님이 서비스(금액을 청구하는 곳도 있다)로 내주는 달걀(계란보다 그때당시 느낌을 살리려면~)후라이, 노른자 둥둥띄운 쌍화차 등이 떠오른다.커피숍과 카페는 뭐가 다를까? 시대의 변화에 맞춰 커피숍에 또다른 메뉴(베이커리와 디저트 등)를 더해 컨셉화 된것이 요즘의 카페가 아닐까싶다. 단순히 먹거리로 특화시키는 것이 아닌 볼거리와 취미 등이 결합된 카페도 쉽게 만날수 있다.홍대의 거리를 두딸과 거닌다. 길거리 주점부리가 의외로 없다. 그런것들을 한입씩 먹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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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홍대거리에서 맛보는 파스타~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6. 19. 18:45
인사동, 삼청동의 핫플레이스와는 다른 느낌의 거리일거라는 생각으로 홍대거리를 찾는다.레트로의 감성을 느끼고팠던 인사동과 삼청동의 거리와는 분명히 다른, 젊음의 활력과 도시적인 느낌일거라는 생각은 100% 일치하지는 않는다.우리네 삶의 모습인데 너무 색다른 느낌을 접하려 한것일까? ^^;아무튼 두딸과의 짧은 데이트의 시간을 홍대거리 일부를 누비면서 맛집을 찾아본다.젊음의 감성이 강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의 입을 즐겁게 해줄만한 맛집이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물론 아이들의 감성에 맞는 맛집을 아이들이 선택할테다. 이미 정해진 맛집, 조금더 색다른 것은 없을까라며 한마디 던지고 정해진 맛집으로 향한다. 이미 웨이팅이 진행되고 있으나 그리 대기자가 많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점심시간이기에 이제부터 시간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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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거리>농담곰이 도대체 뭐길래?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6. 18. 06:56
실패한 산행이지만 산행전에도 소품샵을 들렀는데, 산행후 조우한 뒤 두딸의 일정도 이미 소품샵으로 결정되어있었다.아마도 산행뒤 피곤한 아빠를 배려해 두딸만의 일정으로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그러나 아빠는 피곤해도 두딸과의 데이트도 중요하다고...... 첫 전철은 아니겠지만, 수락산에서 회룡역 방면으로 하산을 하여 북한산우이역까지 전철에서도 꾸벅꾸벅~ 졸며 겨우 복귀를 한다.아이들은 아직 꿈나라, 밤새 쫑알쫑알 동생의 수다를 받아주며 맞장구를 쳐주었을까? 아니면 본인의 공부를 하다가 동생이 있는 부모맞이방에 뒤늦게 내려와서 잠을 자고 있을까? 어찌되었든 두딸은 휴일의 아침은 늦게까지 잠을 자야하는 공주들이다. 그러나 계획에 없이 이른 시간에 아빠가 복귀했으니 눈을 부비부비하면서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간다.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