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논밭에서 소꿉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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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된 밭...... 어찌할꼬?일상~/논밭에서 소꿉놀이~ 2024. 7. 17. 12:43
지난해까지는 지역의 농업인에게 작물을 재배하라고 맡겼던 논을 올초 복토를 하며 새로운 준비를 하고자 했다.물론 바로 새로운 무언가를 할 여력은 없으니 논작물이 아닌 밭작물로 소소한 채소류를 심고, 나머지는 손쉬운 콩을 재배한다며 흉내를 냈다.땅이 안정화되기를 기대했는데 장마초기의 한밤중 빗줄기에 복토했던 흙의 일부가 유실되고 만다. 아~ 하늘도 무심하시지.유실된 흙의 일부가 아래의 논작물에 조금 피해를 주었지만, 다행히 안면이 있는 지인인지라 양해를 구하고 보상을 하겠다고 하였으나 자연재해로 피해가 큰것도 아니니 괜찮다는 말에 살짝 안심을 하며 유실된 흙을 복구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복토를 진행했던 장비업체 사장(옆지기의 초등동창) 그리고 함께 땅을 샀던 처형네와 이런 저런 조율을 하는데, 이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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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밭>과연 작물이 제대로 자랄까?일상~/논밭에서 소꿉놀이~ 2024. 5. 30. 19:03
논이었던 땅을 흙을 받아 형질변경을 계획중인 밭을 4월 중순경 로타리(흙을 뒤엎어 갈기)를 치고 시간이 조금 흘렀다.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흐른후 유박비료를 뿌리고 또다시 흙을 뒤엎어갈기를 반복했다.그 와중에 첫 로타리작업후 그냥 방치하기 아쉽기도 하지만, 무언가 푸성귀라도 심어야겠다며 감자, 고구마, 고추 그리고 카페에서 사용할 채소류들을 조금씩 심었다. 말그대로 밭의 규모(그리 크지않지만~)에 비하면 푸성귀는 작은 규모의 파종 수준이다. 나머지는 땅을 놀리면 농지법에 저촉된다니 뭐라도 심어야한다며 로타리를 친 주목적의 콩씨를 파종하기 위함이다.그 사이에 동서네는 본격적인 시골생활을 즐기려는듯 컨테이너 한동까지 들여놓는다. 집짓는것도 아닌데 바람이 심한 동네(마을사람의 엄포까지 더해서~)라며 괜한 걱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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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클래스가 남다르다. 규모만~ ^^;일상~/논밭에서 소꿉놀이~ 2024. 4. 16. 09:51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내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땅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행복감이 넘친다. 누군가의 말이 아닌 나의 감정일테다. 박봉의 월급쟁이가 땅은 무슨 돈으로? 은행이자 감당하기 어려운 지금은 끙끙~(옆지기가 더 끙끙~) 거리지만, 그래도 미래를 생각하면 은행 이자보다는 땅이 효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무리수를 둔다. 홀로 어려우니 처형네와 함께~ 그땅을 올해엔 무언가 작물을 심어보기로 한다. 고소독 작물이라면 좋겠는데 그럴려면 농업기술센터 등의 교육도 받아가면서 필요한 것을 익혀야겠기에 쉽게 무언가 뿌려두고 자라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이라며....... 그래도 한가지만 심어두고 하늘에 맡기기엔 심심(??)하지 않겠나? 푸성귀라도 얻어먹으려고 시골장터에 가서 이런 저런 묘종들을 집어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