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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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지인의 요청으로 어쩌다 하루 4개코스를~국내여행/강원도 2024. 12. 17. 12:40
친구(親舊)란? 오래된 벗이라고 사전적으로 정의한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어서 우리는 SNS, On-Line을 통하여 소통하면서도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옛날에도 "멀리 떨어진 가족보다 이웃사촌이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전적 어휘는 그냥 글자일뿐인 세사은 늘 같은듯하다.직장의 문제로 힘겨울때 위로의 한마디와 소주 한잔을 전하던 친구가 있었고, SNS를 통하여 알게된 낯선 이방인과 이벤트를 통하여 만나면서 인연을 이어가는 친구같은 선배님도 계시다.가상의 공간이 아닌 On-Line을 통한 인연은 속초와도 인연이 있어 정성만 있다면 자주 만날수 있는 사람이다.가끔 속초를 방문하면 술잔을 기울이고, 이번에도 며칠 속초에 머물 예정이기에 또 만남을 주선한다.현직에서 은퇴했지만 언제든 또 현직에 복귀할 계획인지라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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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쌀쌀할때는 국물이 좋기에, 샤브샤브를~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12. 14. 10:31
전날 산행 그리고 뒷풀이후 찜질방에서의 힘겨운 휴식을 억지로 즐기다 여명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새벽거리로 나서 전철에 몸을 싣는다.딸아이와 데이트라는 목적이지만, 과연 데이트였는지는 알수 없다.아빠는 새벽 첫전철로 고척돔이 있는 구일, 개봉역에 도착했는데, 녀석은 약속시간이 11시였다고 시간을 딱맞춰 도착한다.이건 데이트가 아니라 점심 한끼 사주기위해 부지런을 떤 아빠의 일상이다.몇시간을 홀로 서울의 아침을 보내는 것도 쉽지않다. 특히 고척돔이 있는 동네는 딱히 구경거리도 없는듯~일단 간단히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들어가서 차가운 공기를 피하며 햄버거와 커피로 아침식사를 대신한다.구경거리도 딱히 없음에 매장 한켠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지겹다며 거리로 나선다.고척돔의 서점(서울아트책보고)에서 또 잠시의 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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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산책을 위해 걷는 길에 있음에도, 있는줄 몰랐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12. 13. 18:23
친구와 가볍게 한잔을 하기위해 찾은 주점, 친구가 위치를 찍어주는데 1년에 수없이 오고가는 동네산 드나드는 길가의 한켠에 있는 가게임에도 있는줄 몰랐다.옛날로 따지자면 시골마을의 구석이라 할 수 있지만, 지금은 동서고속철도의 영향으로 브랜드아파트까지 들어선 시골마을의 단독주택에 자리잡은 주점으로 오히려 바로옆(같은 건물)의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은 언제 한번 들러야지 하면서도 왜 이런 주점을 못봤을까?카페를 하는 친구는 휴무일이라며 타지에 잠시 다녀오는 길, 나는 퇴근하면서 가볍게 오랜만에 한잔하기로 한다.친구가 찍어준 좌표를 보니 그런 가게가 있는줄은 몰라도, 일본식 돈카츠 가게가 있는 건물이라는 짐작으로 찾아간다.어둠속에서도 희미한 불빛만 흘러나오는 음침한(^^:) 가게 "소소리(SOSORI)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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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맛집>산행뒤의 먹거리는 당연히 맛있지만, 진짜 맛난 뒷풀이였다.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12. 11. 18:23
보통 멀리서 오신 손님들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을 접대하고픈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그러나 나는 그런 호의조차도 부담스러워하기에, 오히려 특별한 음식보다는 거리를 지나치며 쉽게 접하는 그 지역만의 음식이 더 매력있다고 여기는 사람이기에 산행전부터 컨셉을 전달했다.청광종주의 날머리는 수원이다. 수원의 대표적인 음식은 무엇일까? "수원갈비"가 생각난다. 그러나 내가 선호하는 컨셉으로 따진다면 영화로 이슈가 되었던, 극한직업 속의 "수원갈비통닭"이 더 먼저 떠오르는 요즘이다. ^^일행들과도 이미 합을 맞추었으니 서로 부담없이 1차와 2차까지 뒷풀이를 즐기기로 한다. 먼저 찾아간 곳은 전통음식, 시장속의 우리 맛은 당연히 순대라면서 수원갈비통닭은 2차로 입가심하듯 생맥주와 곁들이고, 1차로 식사겸 순대에 소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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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수원온천>도심의 찜질방은 절대 잠을 잘수 없음을......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12. 6. 19:35
청광종주를 마치고 하산지점의 광교저수지 인근의 찜질방을 검색했었다.그러나 함께 산행한 일행들과 산행뒤의 뒷풀이로 시장의 주점부리를 맛보는 관광도 나쁘지않다며 일정계획을 현지에서 잡는다. 결국 수원의 지동시장을 거쳐 일행의 집이 있는 방향으로 가면서 술기운에 깜빡 졸다가 도착한 찜질방은 "북수원온천"이라고 한다. 진짜 온천?그러나 간판이나 내부 시설안내에서는 북수원온천보다는 북수원스파, 스파렉스라는 영어문구가 선명하다.시장골목에서 간단히 2차까지 마셨다. 산행뒤의 한잔에는 내몸을 내가 가눌수 없다.당연히 스파렉스에서 샤워와 탕에서 정신을 겨우 챙기면서 몸을 풀어주고, 주말의 인파가 가득 몰린 찜질방에서는 억지로 자리를 차지하고 쓰러진다.평일에도 사람이 많을지 모르겠지만, 안내데스크에서 이미 눕거나 찜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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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책보고>큰딸과 데이트 전의 시간을 보낼겸 찾은 서점?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12. 6. 18:20
산행 그리고 뒷풀이후 찜질방에서 하룻밤, 잠을 분명히 잤다. 술기운에~그러나 잠을 잔건지, 안잔건지 알수없는 피곤함.....을 안고 큰딸과 잠시의 데이트겸 식사를 하기위해 이른 시간 움직인다. 수원(성균관대역)에서 고척돔이 있는 구일(개봉)역으로~왜 고척돔일까? 사실 예견된 약속장소이지만 내가 왜 고척돔을 가야하지? 딸아이가 조금 일찍 움직여주면 될텐데~그러면서도 딸들의 요구를, 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빠다. ^^야구시즌이라면 야구팬들이 모여드는 공간이지만, 지금은 아이돌그룹의 공연이 열리는 장소가 고척돔이다.내가 저곳을 들어갈 일이 있을까? 사실 야구는 한번 직관해봐야겠는데......아무튼 점심약속겸 데이트를 하는 시간이기에 일러도 너무 이른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척돔 주변은 딱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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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상호가 바뀌어도 맛은 그대로인 추어탕 맛집~국내여행/강원도 2024. 12. 3. 18:23
업무적으로 고객(?)이었던, 또 언젠가 업무적으로 편하게 만나게 될 수도 있는 가족(부부)이 함께 운영하는 추어탕 맛집이 있다.처음에는 젊은 부부의 어머니가 하던 가게였으나, 고향을 찾아 내려온 젊은 부부에게 가게운영을 맡기면서 조금더 깔끔하게 내부를 정리한 추어탕가게, 그렇다고 크게 인테리어가 변한 것은 아닌 추어탕 맛집이다.당시에는 "설악남원추어탕"이라는 상호였는데, 지금은 "(속초)담수담"이라는 상호로 바뀌었다.계절에 상관없이 몸이 허하게 느껴질때면 찾는 보양식중에 남녀노소에 따라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수 있는 음식이 추어탕일수 있겠다. 또한 지역마다 양념의 베이스가 달라 다른 맛을 내는 것이 추어탕이다.강원도는 특유의 칼칼함이 있는 고추장 베이스 양념에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넣고, 계란을 풀어낸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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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단체회식으로 안성맞춤인 양념갈비 맛집~국내여행/강원도 2024. 11. 20. 12:17
아무리 맛있어도 접근성이 중요하다.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찾아가기 불편해도 음식이 맛있다면 어딘들 못가겠는가?모두 맞는 말이다. 그럼에도 접근성은 무시할 수 없는 조건중 하나다.그런 면에서 속초의 작은 땅덩어리지만, 속초는 남부, 중부 그리고 북부로 권역이 나위어 먹거리를 형성하고 있다.중부는 시내권(교동, 중앙동)의 먹거리단지와 관광수산시장으로 모든 먹거리의 종합세트같은 곳이다.북부권은 영랑동(동명동 포함)과 장사동의 활어회센터와 포차거리가 주된 테마라 하겠다.그렇다면 남부권은 어떤가? 예전에는 대포항이 남부권의 중심이었다. 지금도 관광객에게는 대포항과 설악항이 주요 방문처가 되겠지만, 지역민들에겐 엑스포공원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 골목이 핫플레이스라 하겠다.서서히 연말이 다가온다.초등동창모임이 잡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