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내집은 내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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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선쉐이드 설치가 이렇게 어려웠어?일상~/내집은 내손으로 2024. 5. 21. 18:59
무언가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그렇지만 해야하겠다 마음 먹었을때는 간단히 뭔가 결과를 얻을 것이라 예견하며 시작한다.그러나 결과는 확~ 올라오는 짜증과 함께 다음에 마무리해야겠다라는 유보(留保)의 미완성을 보여준다.주말, 온전히 카페의 잔디밭에 드리우는 태양을 가릴수 있는 그늘막을 설치해야되는데...... 뜬금없이 헌혈이 하고싶다.그나마 속초에 헌혈의 집이 있다면 시간적 낭비가 덜할텐데, 강릉까지 다녀오는 시간은 오후가 되어서야 잔디밭에서 끙끙거리며 무언가 하는척 하게된다.카페건물과 잔디밭의 경계에 설치된 포스트(철제 기둥)는 서로 엇나간 것처럼 비정형적인 모양이기에 "선쉐이드"를 제대로 모양을 잡을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와이어를 조절하면 삼각형태의 선쉐이드로 그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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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는 시간을 피할 공간이 필요하다.일상~/내집은 내손으로 2024. 5. 14. 20:26
시골카페의 여유로움은 낭만이다.그래서 주변분들이 언젠가는 가봐야되는데.......(이말은 아직 안와봤다는 이야기? ㅠㅠ)라고 말하면, 급하게 오면 시골카페의 매력을 즐기지 못하니 천천히 여유있을때 오세요라고 되받아친다.그런 시골카페도 넉넉한 실내가 아니기에(넉넉함도 낭비가 될수 있는 카페다.) 볕좋은 계절에는 야외 잔디밭이 최고의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곳이 되어준다.그러나 우리의 피부는 중요하기에, 아무리 볕이 좋아도 태양을 피해야한다.매년 야외 데크테이블에 설치된 파라솔로 초록의 자연을 배경으로 포인트도 줄겸 원색과 파스텔톤의 색감을 전하지만, 설악의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에는 보라여우 사장님이 늘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그러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늘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보라여우 사장님과 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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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보라여우>내부 인테리어 마감은 직접~일상~/내집은 내손으로 2021. 12. 8. 07:47
누구나 자신의 손으로 집을 지어봤으면이라는 꿈을 가진다. 그러나 그게 그리 쉽간디? 일단 현업에서 은퇴를 했다면 시간적 여유는 있으니, 경제적 부분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쫓김없이 천천히 배워가며 건축행위를 할수도 있겠으나 체력이 문제일테다. 나는 건강해라고 말하지만 마음과 다른게 우리의 체력이니...... ㅎㅎㅎ 그렇다고 젊은 시절 모든것을 포기하고 건축을 하기란 또 쉬운가? 불확실성 앞에서 그런 용기를 가지고 무언가를 하는 이야기가 들릴때는 남의 일이지만 부러움 반, 걱정 반이다. 그래도 나는 불확실한 현실의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 옆지기에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보라고 채근하며 서서히 건물의 형태와 뷰를 갖춰간다. 이제는 내부에 신경을 써야할 시기, 아직 외부에도 소소하게(정말?) 손볼곳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