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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의 사고를 막아라~
    일상~/내집은 내손으로 2013. 4. 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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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장난을 쳐도 용서가 되는 늦둥이 녀석~

    웃으며, 용서하기 전에 사고를 막아야 할듯싶다.

    툭하면 구석진 곳에 기어가고, 2층으로 올라가는 목조계단에 오르려 하고.

    내심 불안불안하다. ^^

    옆지기인 황여사도 어떻게 막아야겠는데라며 은근슬쩍 압박을 가한다.

    아직은 해가 길지 않아서 퇴근해서 작업하기는 무리가 있는것같아,

    출근할때 공구를 챙겨 사무실 지하로 향한다.

    마트에서 DIY용품코너에서 나무, 경첩 그리고 페인트 등을 구매하고 하루하루 조금씩 작업을 진행한다.

    집에서 미리 줄자로 계단폭이며, 높이는 어느정도로 할지 계산하여도 막상 설치하려니 계산오차가 발생한건지

    집이 비정상인지 두어번을 새롭게 재단을 하게 만든다. ^^

     

    가로, 세로, 두께가 900mm × 120mm × 9mm(9T)짜리를 두판, 900mm × 100mm × 10mm(10T)짜리를 여섯판을 사서 재단을 한다.

    9T짜리는 길이 380mm로 4판, 10T짜리는 길이 600mm로 여섯판을 만들어 모서리 부분은 라운딩을 준다. 

    목재에 도료의 침착을 돕는 젯소를 바를 생각은 없기에 조금이라도 부드럽게 도료가 침투하길 바라며 사포질을 한다. ^^ 

     

    목재에 못이나 피스 등으로 접합면을 채결하기보다는 목재의 자연스러운 접합을 시도하고자 목심(목다보)을 이용한다. 

    목심의 연결만으로는 연결부위의 탈락이 걱정되어 목공본드도 조금씩 발라주고~~ ^^ 

    이렇게 목심을 이용하여 접합을 한후, 튀어나온 목심부분은 커터나 실톱등으로 가볍게 잘라주면 된다.

    목심을 이용한 접합도 처음해보는지라 지금의 사진상태에서는 윗판과 아랫판이 사다리꼴로 유격이 발생하는 사태가 발생!! ㅜ.ㅜ 

    결국 다음날 목심을 한번더 작업을 한다. 귀찮은거~~ ^^(도료를 칠하기 전의 가운데 나무에 목심을 사선으로 아래위로 한번씩 더 넣어준다.) 

    일이 생각처럼 잘 진행이 될때는 재미나게 할수 있는데, 그렇지 않을때는 만사가 귀찮아지기 시작한다.

    도료작업도 마찬가지다.

    1차 도장작업후 사포로 열심히 연마한후 2차도료작업을 하려고 하였으나, 대충대충!! ^^ 

    모든 작업 완료후 이젠 되었구나 하고 설치하려니 아래위의 폭이 서로 사맞디 아니하고, 아래쪽은 양문이 서로 끼어버리니 이를 어찌할꼬~

    결국 밖으로 다시한번 나가서 귀퉁이 잘라내고, 도장은 하지도 않고 설치!!

    가운데 시건도 간단한 걸쇠로 하려고 하였는데, 개구쟁이 녀석 문을 여밀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니 걸쇠도 별 소용이 없겠구나 싶다.

    옆지기와 상의하여 가운데쯤에서 그냥 묶어야겠다고 결론을 짓는다.

    오르내리는 나만 귀찮아지는구나~~ ^^

    틈만 나면 요렇게 계단에 올라가서 놀다가 구르고, 하루하루 올라가는 계단의 높이도 높아지니 어쩔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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