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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보라여우>내부 인테리어 마감은 직접~일상~/내집은 내손으로 2021. 12. 8. 07:47728x90
누구나 자신의 손으로 집을 지어봤으면이라는 꿈을 가진다. 그러나 그게 그리 쉽간디?
일단 현업에서 은퇴를 했다면 시간적 여유는 있으니, 경제적 부분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쫓김없이 천천히 배워가며 건축행위를 할수도 있겠으나 체력이 문제일테다. 나는 건강해라고 말하지만 마음과 다른게 우리의 체력이니...... ㅎㅎㅎ
그렇다고 젊은 시절 모든것을 포기하고 건축을 하기란 또 쉬운가? 불확실성 앞에서 그런 용기를 가지고 무언가를 하는 이야기가 들릴때는 남의 일이지만 부러움 반, 걱정 반이다.
그래도 나는 불확실한 현실의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 옆지기에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보라고 채근하며 서서히 건물의 형태와 뷰를 갖춰간다.
이제는 내부에 신경을 써야할 시기, 아직 외부에도 소소하게(정말?) 손볼곳이 많지만 목공팀이 작업을 끝낸 마무리를 하려한다.
마무리라고 해봐야 붓칠 몇번이면 끝날 일이지만 한번 손대면 설렁설렁이 되질 않으니...... ^^;
하루면 끝낼수 있지않을까싶은 작업도 기술이 없으니(전기작업하는 팀의 걸리적거림도 일부 작용~ ㅎㅎ) 시간이 걸린다.
대충 한번 칠하고 끝? 사포질도 적당히 하고 다시 바니쉬 작업~, 이틀이 걸렸지만 꼼꼼하게 하지 못하고 마무리를 한다.
전기작업도 다른 현장과 함께 진행하는 친구녀석의 욕심에 깔끔하고, 신속하게 진행되지 못하니 짜증도 올라오지만 오픈 준비까지 급할게 없어 크게 뭐라고는 하지못하고......
그래도 임시전기로 내부 조명을 넣어보니 이또한 포근하고 멋진 옆지기의 보금자리가 되는 것같아 안심이 된다.
꼼꼼히 살펴보면 아직도 손이 많아 가야겠지만, 그럭저럭 모양새 갖췄으니 옆지기는 오픈전까지 기계에 익숙해져야 한다. 사전에 미리 맞춰두었던 기계들이 들어오고, 세팅이 되고 교육도 있다는데 거기까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기계가 들어왔으니 그동안 편하게 우리가 즐기던 커피가 아닌 손님을 위한 커피를 뽑기위해 열심히 열공하고......
시험이 끝난 딸아이도 모처럼 가게를 찾아 온가족이 주말을 새건물에서 어울리는 시간도 나쁘지는 않다. 온가족이 까페에 모두 모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준비할때까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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