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다~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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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길>아쉬움이 있는 암태도 트레킹오르다~ 山!!/그 섬에 가고싶다. 2020. 4. 16. 08:15
자은도 우중트레킹에 이어 암태도로 향한다. 자은도에서도 계획된 걸음을 줄였지만, 암태도 또한 비가 추적거리는 늦은 시간을 감안하여 최대한 줄여보려한다. 물론, 부부도전단님들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우중 트레킹에 너무 빠져버리면 안되는 것이 자칫 감기라도 걸리면 코로나 확진이니 뭐니하는 뒤숭숭한 세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에 조심해야한다. 그럼에도 암태도 트레킹은 시작전부터 아쉬움을 삼키는 짧은 여정이 된다. 트레킹 일시 : 2020. 4. 11(토) 비내리는 오후 트레킹 장소 : 전남 신안군 암태면 암태도(승봉산) 암태도는 돌이 많고 바위가 병풍처럼 섬을 둘러싸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9개의 큰 해수욕장을 갖고 있는 이웃섬 자은도와 달리 변변한 모래사장 하나 없어 내세울 것이 마땅치 않은 암태도는 본래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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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길>자은도 트레킹과 볼거리오르다~ 山!!/그 섬에 가고싶다. 2020. 4. 14. 07:26
동해안의 사람들에겐 서해나 남해의 다도해 풍경은 그 자체로 새로운 세상이다. 망망대해에 대한 동경을 가지는 이들도 있지만, 늘상 바라다 보이는 끝도 없이 펼쳐지는 동해바다와는 또다른 매력의 섬을 찾아간다. 분명 분기에 한번정도(1박으로 가게되면 2~3개의 섬) 갈 계획이었으나, 지난 분기에는 코로나 역풍때문에 동참하시겠다던 분들이 심적 부담을 가지니 취소, 그러한 분위기는 이번에도 계속 이어지지만 부부도전단께서 함께 하기로 하였기에 트레킹 시간보다 긴 운전을 하며 섬을 즐기러 간다. 트레킹 일시 : 2020. 4. 11(토) 트레킹 장소 : 전남 신안군 자은면 자은도(두봉산, 364m) 예전에는 목포 또는 암태도 오도선착장에서 배를 이용하여 입도(入島)가 가능했던 섬이지만, 지금은 천사대교를 거쳐 암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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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신선봉>학봉에서 아침을 맞이하며~오르다~ 山!!/명산(충청) 2020. 3. 26. 14:15
동네 뒷동산을 한동안 다니며 그 길에 익숙해졌던 몸뚱아리는 전날의 암릉과 경사를 오르고 기었던 시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럼에도 밤새 약간의 비소식이 오히려 충주호로 펼쳐지는 아침의 운해와 함께 멋진 풍경을 선사해주길 기대하며 아침을 맞이한다. 그러나 기대에 99.9% 역행하는 자연의 순리에 망연자실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쉬움을 삼킨다. 산행일시 : 2020. 3. 22(일) 맑고 미세먼지~ 산행장소 : 충북 제천시 청풍면 일대 신선봉(845m)과 단백봉(900m) 신선들이 쉬어 갈 법한 형태의 암반 지대인 신선대가 있어 붙여진 이름의 산으로 신선대 아래로는 수십 미터의 단애가 나타나며, 산자락에 비상하려는 학을 닮은 학봉바위가 있다. 신선봉(神仙峰)은 금수산[1,016m]과 동산[896.2m]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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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학봉>박배낭 짊어지고 암릉에서 3시간 사투를~오르다~ 山!!/명산(충청) 2020. 3. 24. 15:00
길게 2~3시간 코스를 밟아볼까? 짧게 1시간 코스로 바로 치고 올라볼까?학봉전망대에서~ 이런 고민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한시간 코스를 3시간 가까이 네발로 바위에 붙어보기도 하고 기어오르기도 하며 겨우 겨우 학봉 데크에 도착하니 그냥 눕고 싶다. 희뿌연 미세먼지로 조망이 그리 시원하지도 않아 아쉽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묵직한 어깨의 짓누름과 다리를 통해 전해지던 긴장감은 희열이다. 산행일시 : 2020. 3. 21(토) 맑지만 뿌연 공기속~ 산행장소 :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봉(鶴峰, 774m) 학현리 ‘마을 자랑비’에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날아가던 학이 잠시 쉬어 가려고 동남쪽 금수봉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바위로 변하였다 하여 지금도 그 바위를 학바위라고 칭하고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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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왕성폭포 전망대>봄과 겨울을 함께 만나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0. 3. 11. 12:10
단독주택은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손이 그만큼 많이 간다는 이야기가 된다. 관리가 어찌 단독주택에만 해당하겠냐만은, 10년차가 되어가니 슬슬 집도 아프다고 성화다. 지붕과 데크에도 주기적으로 오일스텐을 발라주었지만 목재가 외기에 오랬동안 노출되었으니 곳곳이 상처 투성이임은 당연지사이고, 이젠 슬슬 내부에서도 아프다고 심술을 부린다. 어디 배관에서 물이 새는지 주말에 호국원 다녀오니 집 뒤쪽 다용도실이 물이 찰랑 찰랑, 다행히 내부로 유입되지는 않고 외부로 흘로나온 흉터가 보인다. 수전도 해체해보다가 벽체 안에서인듯하니 더이상 자체 해결은 못하고 심란하여....... 산행일시 : 2020. 3. 08(일) 일단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내 토왕성폭포 전망대 화채봉(1,3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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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고성산>옆지기 그리고 콩새와 함께 하는 산행오르다~ 山!!/山 2020. 3. 5. 10:00
예전에 거닐었을때 고성산이라는 곳이 참 편하고 볼거리가 나름 있는 곳이구나라고 생각하였기에 옆지기에게 몇차례 다녀오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가끔 오르내렸던 속초의 뒷동산인 청대산과 주봉산보다는 더 거닐어야겠지만, 그리 큰 차이가 없는 편안한 곳이라는 이야기에 옆지기도 콜~!! 나는 편하게 걸었으나, 힘겹게 거닐게 될 고성산 그때 이야기~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옆지기의 껌딱지인 콩새녀석도 코로나때문에 어디를 나돌아다니지 못하니 갑갑했는지 따라나선다는 것이다. 콩새녀석도 청대산과 주봉산을 경험했으니 충분히 거닐수 있을거라는 예상, 또 투덜거릴거라는 예상은 역시나다. 산행일시 : 2020. 3. 01(일) 날씨는 맑은듯 찌푸림~ 산행장소 :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고성산(291m) 고려시대 마지막 왕인 공양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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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산>옆지기와의 동행(同行)오르다~ 山!!/山 2020. 3. 2. 15:40
조금은 잠잠해지겠지라는 기대감속에 간직한 걱정스러움은 현실이 되고있다. 연일 뉴스와 지인들과의 대화에서 끊이지않는 코로나 소식은 사그라들기는커녕 점점더 우리 주변으로 무섭게 엄습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집안에만 머물기에는 개인의 감성도 매마르겠지만, 사회 자체가 모조리 정지되는 것은 아닌가싶기에, 아이들은 방콕을 시키고 옆지기와 자연속으로 들어가본다. 산행일시 : 2020. 2. 29(토) 날씨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속초시 주봉산(338m)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과 대포동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331m이다. 주왕재라고도 하며, 일제강점기에는 중왕산(中旺山)이라고 불렀다. 주봉산이라는 명칭은 산세가 봉황(鳳凰)의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것이다. 설악산맥의 산계가 황철봉과 미시령 사이의 109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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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청대산>야외활동도 부담스러울까?오르다~ 山!!/山 2020. 2. 25. 11:36
전국이 코로나19로 인하여 질병을 넘어 재난에 가까운 상황을 연출하는듯하다.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체가 어디, 누구였니를 떠나 무서운 속도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니 집 밖을 나서는 것조차 두렵기까지 한 상황에서 일부 산악회와 카풀진행팀에서는 고민이 쌓이고 있다. 물론, 코로나때문에 집밖을 나서지 못할 수도 있으나, 집안에서 꼼짝마라하고 있는 상황 자체를 견디지 못하니 동네 뒷동산이라도 올라본다. 어찌보면 자가격리라는 쉬운 어휘지만, 그 상황에 처한 이들이라면 결코 쉽지않은 조치이기도 하다. 나는 그런 대상이 아니라며 문밖으로 나간다. 산행일시 : 2020. 2. 22(토) 오후, 날씨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속초시 청대산(232m) 누구와 : 홀로~ 산행코스 : 단풍숲길 주차장 -(1.3km,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