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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르파송년회>활동을 하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오르다~ 山!!/셰르파활동 2019. 12. 2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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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N(블랙야크)에서는 2013년 명산40을 시작으로 지금은 12만이 넘는 도전단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산행에서 기본적인 정보와 리딩을 겸하며 유사시 도전단의 안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게되는 셰르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명산40과 함께 본격적인 전국산행을 시작한 나도 그러한 역할에 조금이라도 일조를 했는지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간당~ 간당하며 잘 버티고 있다.

    그러한 셰르파들을 격려하고 가벼운 소통의 역할을 하는 발대식과 송년회가 매년 열리고 있는데, 지각대장이었던 나도 올해는 지각 안하려 무던히도 애를 썼다.

    그런 노력이 가상했는지 우수셰르파(라 말하고 공로패)라는 즐거움(이라 쓰고 이젠 물러날때라는듯~)을 선사해준다.

    왜 공로패야? 난 더하고 싶다고~~(셰르파 활동 더 하란다~) ㅋㅋㅋ

    올해는 어찌되었든 지각은 없었음을 블랙야크(이제는 BYN이라고 공식적으로 불러줘야하나?) 양재본사 1층에 마련된 까페를 담으며 인사를 잠시 나누고 음침한(?) 지하로 내려선다.

    모두들 착한 학생인냥 일찍도 모여서 행사준비를 마치고 편안한 담소를 나누고들 있다.

    색다른 맥주가 올해의 송년회를 빛내기 위해 테이블에 올려져있다.

    그렇다~ 우리는 셰르파인 것이다.(맛은 옆지기가 해주는 수제맥주가 더 좋아~ ^^)



    먹을거 앞에 두고 진행되는 요식행위는 고문과도 같은 법, 그러나 진행자도 그러함을 아는지 실수를 가장한 잠깐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멘트도 선사한다.

    강태선 셰르파님도 앞으로 우리와 함께 산행에서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ㅎㅎ




    올 한해 진행했던 수많은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그동안의 활동을 격려하고, 조금더 자유인이 되고자하는 셰르파를 격려하는 시간도 갖는다.


    나는 언제 우수셰르파 시켜줄거야? 라며 항의하듯 송년회 진행을 바라보는데.......




    불쌍해서인지 셰르파활동 몇년만에 이런 순간을 선사해준다.

    일단은 감사히 상패를 받아들고, 이단의 향후 일정은 어찌해야될지 고민에 들어간다. ^^


    우수셰르파들로 선정된 면면을 볼때 활동의 범위에 있어서는 쑥스럽기도 하지만 몇해를 우여곡절속에 셰르파 활동을 하다보니 감사한 시간이 주어진 것이다.

    우수셰르파들과 단체사진...... 이젠 요식행위는 끝난거~ 받았자나!! ㅋㅋ

    그래도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빛나는 김미곤대장의 격려사 한마디는 들어야지~

    그리 길지않은 송년회 1부 절차가 끝나고 편안한 식사와 담소의 시간을 갖기 전 말끔한 얼굴이 드러나게 단체사진 한장을 남기고 주린 배를 채운다.


    복불복 선물을 선사하는 이벤트 시간은 나와 연(緣)이 없으니 안담는 것이 아니라, 혹시나하는 기대감에 진행자의 손을 바라보는데 열중하다보니 증거를 담지못하였으니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한다. ^^;


    즐거운 송년회의 시간을 끝으로 또다른 일정이 있었으나 밤을 보내기 애매한 상황이니 2차의 현장에서 남쪽으로부터 공수되어온 꼬막을 까먹으며 밤을 벗한다.

    그렇게 송년회와 또다른 일정을 마치고 늦은 저녁에 도착하여 옆지기에게 나 어디 갈지 모르겠다며 상패와 상품(카고백)을 내보인다. 진짜 갈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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