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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해변>이것은 백패킹이 아닌 캠핑~
    오르다~ 山!!/셰르파활동 2020. 8. 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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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크게 내키지는 않지만 기상상황이 도와주지 않으니 어쩔수 없이 도전단들의 인증을 위해서 동해 초록봉으로 향하였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땀과 비로 흠뻑 젖은 몸을 이끌고 바다향 가득한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고속도로에서 인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또 경험하며 뒤늦게 합류한 일행들과 하룻밤 쉴 곳을 결정(?)한다.

    결정이라기 보다는 산과 바다, 조금은 늦은 오후에 여전히 간헐적인 빗줄기가 떨어지니 산을 포기한다.

    바다에서는 비를 피할수 있을까? 그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해파랑길 순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동해안 해안길을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만만해보이는 곳을 들러가며 우리의 아지트를 결정한다.

    조금 잠잠해지나 싶더니 그놈의 집회때문인지 다시금 늘어나는 확진자들의 소식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일부 마을단위 해수욕장은 정상운영을 하지않는 곳이 있다.

    우리가 아지트로 결정한 곳도 그러한 곳인줄 알았다.

    일단 운영을 하지않는 해변, 대형 천막도 설치되어있는 해변 그러니 비를 피하기도 안성맞춤이다.

    모두들 비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저녁을 즐길 준비를 한다.

    백패킹이 아닌 캠핑 비스므리 한 행위가 시작되니, 저녁도 귀찮다며 인근 가게를 찾게 되는데...

    예전의 현장에 근무하면서 매일 지나다니던 해변이건만, 낮의 모습은 역시 이곳(양양의 남애, 인구항 주변)이 서핑의 성지가 맞구나 정도였는데 밤의 거리는 클럽과 공연 등 어지간한 젊음의 거리를 무색케할 정도로 활력이 넘친다.

    덕분에 마스크를 더 바짝 조이게 되는 느낌~~ ^^;

    그렇게 저녁을 해결하며 한두잔, 이대로 하룻밤을 정리하기엔 모두들 아쉬우니 아지트에서 2차전을 벌이기위해 간단한 먹거리를 사들고 어둠속의 잔치를 벌일 준비를 한다.

    저녁을 먹었던 인구해변의 불야성을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우리도 감성캠핑을 느껴보자며 가족캠핑때 썼던 스트링라이트로 분위기를 연출해본다. 이미 날씨때문에 산행을 겸한 백패킹은 물건너 갔다고 짐작했기에 챙겨두었으니 이럴때 써먹어야지~!! ^^

    요즘 간이 쉬어주질 못해서 아니 마시려했건만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한잔 한잔의 위력에 바로 넉다운이 되어버리지만 늘 그렇듯 새벽이면 또 눈은 떠진다.

    새로운 산을 찾기전 해변에서의 풍경을 담아둔다. 여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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