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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해수욕장>해변에서 왠 백패킹??오르다~ 山!!/셰르파활동 2020. 2. 12. 10:00728x90
당초의 계획은 고성의 운봉산(285m)에서 백패킹을 계획하였다.
그러나, 소수의 인원이 움직이는 프로젝트이다보니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 의견을 조율하여 행사는 진행하게된다.
이날도 마찬가지, 산에 박배낭 메고 오르는 일이 죽기보다 싫다는 듯한 반응들에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다가 결국 여름철 해수욕장으로 인기있는 송지호 해변을 찾는다.
하계 시즌이면 캠핑을 즐기는 이들에게 유료로 판매가 될 데크사이트는 방치되어있으나, 사용하기에 전혀 지장이 없기에 하룻밤 거처로써 손색이 없다.
다만, 화장실과 청결을 위한 공간이 폐쇄되어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지만 조금 부지런을 떤다면 인근의 오토캠핑장을 표 안나게 드나들어도 무관할 듯 싶지만 실제로 사용을 하지는 못하였다.(참고 또 참고~~ ^^;)
횟값의 10%를 추가하여 할복비를 내고 푸짐한 횟감과 함께 박지로 이동준비를 한다.
송지호해수욕장 바로 옆에도 봉수대오토캠핑장이 있지만, 우리는 그래도 백패커라는 자존심과 함께 해수욕장의 솔밭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송지호해수욕장도 여름철 성수기에는 데크사이트를 조성하여 캠핑을 즐길수 있도록 시설이 되어있지만, 현재는 동절기이기에 부대시설은 폐쇄되어 조금 불편함이 있다.
뭐가 바쁜지 한참을 먹다가 인증샷을 남기는데, 동해안에서는 별미인 도치(심퉁이)숙회는 나홀로 즐긴듯~ ㅋㅋ
산속에서의 텐풍과 야경이 아닌 해변에서의 텐풍을 즐기고, 한잔을 부딪히면서 이야기를 즐기니 한밤중~
모두들 조용한 꿈나라에 있을 시간, 자연에서의 하룻밤을 즐기기를 원하지만 깊은 숙면을 하지 못하는 나는 또다시 밝아오지않은 바닷가를 서성인다.
동해안에 왔으니 아침 일출은 봐야지~라며 모두들 기상, 소원따위는 없어도 수평선이 아닌 구름위로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받아본다.
일출과 함께 몽롱함을 깨우고 간단히 아침을 해결, 멀리 경상도에서 온 아우님과 자녀와 휴일의 시간을 만들어 갈 말뚝총무님은 먼저 귀가를 서두른다.
우리는 아직 걸어보아야 할 산이 있음에 새로운 장소를 향하여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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