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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내내 주님의 품속에서 살아졌다.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신체가 아닌 오장육부도 힘들어한다. ^^; 그러한 연휴의 기간에도 잠시 주님의 품속을 벗어난 행동은 컨디션을 떠나 즐거움으로 남는다. 내가, 산행하는 지인들과의 걸음이었다면 정상까지 오르는 행위에 만족하겠지만, 명절..
간혹 대중적인 스포츠인 야구, 축구와 같은 경기를 경기장에서 직관하고픈 마음이 들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강원도라는 지역의 태생적 한계에 부딛치며 언젠가 볼 수 있겠지라는 기대만 갖게된다. 그러다 꼬맹이들이 가져온 무료입장권에 스포츠 관람이라는 개념을 떠나 구경이나 가볼..
은은한 멋이 정겨운 우리의 고궁, 광복 74주년 기념으로 야간과 주간 무료개방을 한다는 소식이다. 꼬맹이들 방학내내 제대로 놀아주지 못한 것같아 당일치기 여행이라도 추억을 만들어보자고 제안을 한다. 아빠의 성의가 있으니 싫어도 좋다라는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반응이 ..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 술을 잘 마신다는 이야기는 뭘까?? 많이 마시는 것을 이야기할까? 아니면 한잔이라도 제대로 맛과 역사(?)까지 알면서 마시는 것일까?? 일단 두가지 모두 나는 해당없으니 진짜 못마시는 편이다. ^^ 그래도 너무 즐기는 것은 아닐까싶기도 하다. 전혀 술을 마시지 못..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야경에 비하면 속초처럼 작은 도시의 야경이 뭐 볼게 있을까? 그래도 배타고 바다위에서 야경을 볼수 있는 호사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나 가능하다. 삼면이 바다라고 모든 도시가 그런 호사를 누릴수 있는 것도 아니니 자랑삼아 이야기 할만하다. 화려함..
여름이 아니어도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바다를 즐기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다. 지자체마다 이제는 사계절 관광이라는 모토로 관광객을 유치하기위해 열성이지만, 그게 아니어도 특정 메니아들은 겨울 바다를 찾아온다. 그럼에도 여름의 해변은 그 자체로 젊음의 열기와 함께 지역이 살아..
정권이 바뀔때마다 희망을 이야기하면서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가 통일, 평화와 관련된 이야기일것이다. 그러한 장미빛 이야기가 있을때마다 속초의 청호동 아바이마을은 또 단골메뉴처럼 방송의 화면을 꽉 채우며 어르신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 아바이마을의 어르신들은 과연 통일..
기억은 존재한다. 그러나 존재하는 기억은 늘어난 노래테잎처럼 온전한 기억으로 남아있지않으니 낯선 장소로 다가온다. 나의 기억은 늘 그렇다. 스스로 위안을 삼듯이 늘 이렇게 이야기한다. "기억이 없으니 나는 늘 새로운 만남과 경험이 즐겁다"라고~. 굴업도의 뱃길을 포기하면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