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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모니유람선>속초 야경과 화려한 불꽃~
    국내여행/강원도 2019. 8. 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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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야경에 비하면 속초처럼 작은 도시의 야경이 뭐 볼게 있을까?

    그래도 배타고 바다위에서 야경을 볼수 있는 호사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나 가능하다.

    삼면이 바다라고 모든 도시가 그런 호사를 누릴수 있는 것도 아니니 자랑삼아 이야기 할만하다.

    화려함보다는 수수함이 있는 그러나 바다위에서의 특별한 야경을 즐기는 것도 모자라, 선상 불꽃쇼의 화려함을 더불어 즐길수 있는 곳 속초의 이야기다.

    10년도 넘은 시기에 가족들과 한낮의 선상유람을 즐긴적이 있으니, 그때는 감흥을 느끼지못하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유람선의 테마도 변하였을 것이고,

    내 마음도 변하였을테니 또다른 감흥을 느꼈을 것은 뻔한 이치다~ ^^

    그런 감흥을 이리저리 표현하기보다는 그냥 사진과 영상으로 남겨본다.

    약 1:30분 동안의 유람선 운행, 조금 이른 시간에 선실 내에 운집하게 되고 작은 쇼를 기다리며 일단 어른용 음료로 기분을 업시켜 본다. ^^

    댄스와 마술을 적절히 곁들인 쇼도 불꽃쇼를 예열하기에 적당히 즐겁고, 사회자의 느끼한 목소리와 유머코드를 접목시키려는 멘트에 따라 우리는 움직이면 그만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바다에서 볼수 있는 특별한 야경을 즐기다보면 흥겨운 음악과 사회자의 멘트로 불꽃쇼의 기대치는 상승한다.



    불꽃쇼가 끝나고 그 흥을 유지하기 위하여 적당한 선상파티와 같은 댄스타임이 이어지는데, 우리 민족의 흥을 타고나지 못한 우리가족들은 마음으로만 리듬을 탄다. ^^;

    속초 동명항으로 귀항하는 시간까지 이어지는 선상파티중에도 야경을 벗삼아 인증사진을 담기위해 고군분투하고,

    남들은 흥을 주체하지못할때, 너희가 불쌍하여 공연팀들과 인증샷을 남겨주노라~라며 조금이라도 빨리 선실에 내려온 고객들은 포토타임으로 애처로운 위안을 받는다. ㅋㅋ

    휴가를 온 가족들과 한낮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물놀이를 즐기고, 평일 함께 하지못함에 저녁의 시간을 어떻게 이용할까 고민따위는 없었지만 별 기대없이 오른 유람선은 기대 이상의 흥겨움을 안겨준다.

    혹시라도 속초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가성비 적당히 있는 선상 유람과 불꽃쇼를 즐겨볼 것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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