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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해수욕장>여름 피서를 위한 대표적인 휴양도시
    국내여행/강원도 2019. 8. 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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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 아니어도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바다를 즐기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다.

    지자체마다 이제는 사계절 관광이라는 모토로 관광객을 유치하기위해 열성이지만, 그게 아니어도 특정 메니아들은 겨울 바다를 찾아온다.

    그럼에도 여름의 해변은 그 자체로 젊음의 열기와 함께 지역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그런 열정과 살아있음을 몸소 느끼고 싶음이었을까?

    불금 그리고 주말의 밤의 무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홀로 배회하려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긴다.

    방파제 아래에서 철~썩거리며 부딛히는 파도소리도 가슴을 뻥 뚫어주지못하고,

    그냥 정처없이 밤공기를 맞으며 거니는 순간~~

    나와는 다른 목적으로 번개모임을 하고있는 친구녀석들에게 죄인도 아닌데 죄인처럼 붙들려 생각지도 않은 맥주를 들이킨다.

    안마신다고 하면서도 작은 청량감은 자연스레 목을 타고 넘어가고........

    시원한 맥주보다 더한 청량감을 전해주는 버스킹밴드의 열정은 속초해수욕장 바닷가의 밤바람을 즐기려던 청중을 모이게 한다.

    열대야없는 올여름이라는 구라청을 믿는게 아니었는데....... 그런 열대야같은 습한 밤공기 속에 마시는 맥주보다 버스킹 공연자의 열정이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는 것이다.

    한잔의 맥주도 들어갔겠다~ 과감하게 인증샷을 요청하여 친구들과 또 한컷, 흥이 있는 공연자답게 쿨하게 어울리며 즐기는 모습이 부럽기만 하다.

    하루저녁의 버스킹의 열정때문만은 아니지만 또다시 바다를 찾아 홀로 집을 나섰다.

    여름의 흥을 돋구기 위한 음악소리가 오늘도 바다를 떠다닌다.

    버스킹 공연이 끝나고 또다른 급의 공연이 시작됨을 알리듯 사람들이 더 모여들기 시작한다.


    역시 중앙무대에서 놀던 가수 "에일리"는 급이 다른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며 청중과 하나되어 뜨거운 밤을 달궈준다.

    청중들의 열정 또한 대단한 것이 에일리가 마시던 물병 투척도 소중한 것인냥 손을 내밀며 서로 잡으려고 난리도 아니다. ^^

    그렇게 밤바다를 즐기면서 서서히 가슴속 무언가는 풀리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 해결하지못하는 나는 바보다.

    함께 하되 가끔은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테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운다.

    그렇듯 이 세상은 사회라는 울타리로 서로 얽혀있지만,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좋다.

    지금 속초해수욕장은 지금 "서머비치페스티벌(summer beach festival)"로 뜨겁다.

    이제는 여행을 떠날때, 다른 이들은 속초로 오는데 나는 그리고 우리가족은 어디로 잠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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