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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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2020년 행사를 마감하는 하루~일상~/기자단 2020. 11. 20. 21:42
속초시민의 날을 기념하여 2020년 5. 23일(토)부터 10월 31일(일)까지 162일동안 진행된 속초사잇길 1길~10길까지 1백만보 걷기행사가 성황리(?)에 마감된다. 생동하는 봄기운과 함께 청초호길을 시작으로 제9길인 설악누리길을 정기적인 행사와 함께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걸으며 진행되었던 속초사잇길 걷기행사는 종료와 함께 속초시의 골목과 해변, 호수를 아우르는 삶과 볼거리를 알리는 기회가 되지않았을까싶다. 속초사잇길 걷기를 주관한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발표에 따르면 1길부터 10길을 완보하며 1백만보를 달성한 도전자가 108명, 사잇길 완주 또는 1백만보 완보중 하나를 달성한 도전자가 180명으로 본상과 아차상 추첨대상자를 선정하였다고 한다. 나도 정기적인 행사에는 참여하지않았지만 혹시나 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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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제6길 청대산길을 얼마나 걸었을까?일상~/기자단 2020. 11. 7. 20:30
속초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우스겟소리로 설악산을 뒷동산이라고 부른다. 설마 설악산에서 뛰어놀았다고 소싯적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뒷동산은 뒷동산인것이다. 그러나 어린시절 친구들과의 추억, 봄이면 칡을 캐러 다니고 가을이면 밤을 주으러 다니던 추억의 뒷동산은 청대산이 아닐까. 멋진 비경에 감격하던 추억이 아닌 소소한 과거의 이야기거리가 있는 추억의 산, 청대산은 속초사잇길의 제6길이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달리 화재사고로 인하여 아픈 생채기를 남겼던 역사의 산이기도 한 청대산은 이후 복원을 위하여 시민과 출향민 등의 후원을 받아 단풍숲길을 조성하였다. 여전히 소소한 단풍의 멋을 드러내지만 걷기 좋은 길, 운동삼아 시민들이 자주 찾는 청대산의 속초사잇길 구간은 주차장에서 정상을 거쳐 신라샘까지 이어진다. 청대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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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제5길 속초해변길의 가을을 즐기다.일상~/기자단 2020. 10. 16. 08:29
경상도 끝의 해변(섬)까지 달려갔다온 피곤함, 그 끝은 어디일까? 옆지기의 건강을 위해서 아침식사후 청대산 가볍게(?) 동행을 하고, 형제끼리 약속한 정기적인 식사도 괜한 걱정이 될까싶어 미리 앞당겨 점심으로 하자는 옆지기의 제안에 다행히 처형네도 동의하니 그 시간동안 또 피곤하다면서 무료하게 방구석을 뒹굴수는 없다며 먼저 문밖을 나선다. 가을 바람을 즐기기 좋은, 그냥 날려보내기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 아니던가 말이다. ^^ 이번에 거닐어 볼 속초사잇길 구간은 아바이마을길에 이어서 나름 연속성이 있는 속초해변길이다. 속초해변길은 속초해수욕장의 백사장을 바라보며 송림숲을 거닐다가 사잇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속초시 조양동의 새마을길을 잠시 거닐어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그저 전국 어디에나 있을법한 새마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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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제4길 아바이마을길일상~/기자단 2020. 9. 28. 20:30
평소에도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만나기 위해 들러보는 곳, 청정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여행의 맛을 느끼는 아바이마을은 지역민들에겐 아픈 과거가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행정명칭인 청호동이라는 마을 이름보다는 1·4후퇴 당시 국군을 따라 피난길에 나섰다가 정착한 함경도 지역민들의 제2의 고향으로, 통일과 남북교류가 이슈가 될때면 언제나 방송에 보도되면서 익숙해진 아바이마을은 어업을 생으로 살아왔던 마을이지만 지금은 관광객들이 더욱 많이 찾아오면서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아픈 과거와 통일에 대한 희망으로 살아가는 아바이마을을 거닐어보는 코스를 옆지기와 걸어본다. 속초사잇길의 제4길인 아바이마을길은 제3길의 코스 중간지점인 속초관광수산시장의 한곳에서 시작되어 청초호를 건너는 이동수단이었던 갯배를 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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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제3길 수복길일상~/기자단 2020. 9. 14. 09:00
속초사잇길 1백만보 걷기 행사가 매월 2회 진행되지만, 개인적인 여건으로 행사참여는 못하고 그래도 속초사잇길을 모두 걸어는 보아야 직성이 풀릴듯하니 혼자(가족)라도 걸어본다. 옛 정취가 묻어나는 시장과 달동네의 골목길은 비오는 날의 수채화처럼 더없이 정감있다. 그 정감있는 길이 속초사잇길의 제3길 수복길이다. 정감있는 풍경과 달리 제3길의 이름은 우리 선조의 아픈 과거와 희망이 공존하는 길이다. 1954년 5월 10일 6·25 전쟁으로 인해 실향민이 된 사람들의 희망과 한을 달래고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세운 기념탑이 속초사잇길의 제3길을 상징처럼 맞이한다. 1950년 6.25일 발발한 전쟁은 이듬해 8. 18일 우리 국군이 속초지역을 수복하면서 UN의 군정이 실시되며, 모자상은 이를 기념하며 언젠가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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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제2길 장사영랑해변길의 비오는 풍경일상~/기자단 2020. 9. 11. 09:00
멋진 풍경과 문화를 즐기는 걷기길, 그 중에서 전국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하여 2019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드라마틱 강원 만들기"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고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운영하는 "속초사잇길"은 다른 지자체들의 걷기길 코스와는 색다른 멋이 있다. 그 색다른 멋을 즐기는 방법으로 비오는 풍경을 만나보는 것도 추억의 하나가 될듯싶다. 겨울바다의 운치도 좋지만, 적당히 내리는 빗방울을 벗삼아 거니는 바다의 풍경도 좋으니 속초사잇길의 제2길에 해당하는 "장사,영랑해변길"을 소개한다. 장사영랑해변길은 장사항에서 해안길을 따라 영금정 포장마차길을 지나 동명동성당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낮에는 바다풍경을 즐기고 저녁에는 포장마차거리의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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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안>갯배st의 또다른 휴식처일상~/기자단 2020. 8. 18. 08:30
갯배st는 어떤 의미일까? 전쟁을 피해 남으로 내려온 피난민들이 모여있는 청호동의 아바이마을과 속초의 중심가인 중앙동(관광수산시장)을 연결하는 관광명물인 갯배를 상징화한 청년들이 모여 미래를 꿈꾸는 먹거리와 문화의 복합공간으로, 갯배가 있는 거리(Street)라는 의미와 최고(best)의바닷가(갯가)라는 의미를 아우르는 속초시가 야심 차게 조성한 청년몰의 고유명사다. 이미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들러가는 갯배st를 다시 찾아본다. 의외로 한산한 모습,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재료 소진으로 일부 매장은 정리 중이다.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방증이겠지 싶으면서도 너무 이른 시간 재료 소진이라는 이야기는 아직 시기별 판매량이라든가 방문객에 대한 통계자료가 나오기엔 시기상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간단히 저녁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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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 별거냐~빠지다~ 水!!/水 2020. 8. 11. 08:29
옆지기는 매년 정해진 시기에 여름휴가를 맞는다. 아이들은 코로나 때문에 방학같은 느낌도 없지만, 각기 다른 시기에 집콕을 하게 되니 서로 시간이 맞지도 않는다. 나는?? 휴가따위 잊은지 오래인듯~~ ㅜㅜ 그래도 여름인데 멀리 가지는 못하더라도, 전국의 피서객들이 모이는 속초라는 동네에 살고 있으니 잠시 발길만 옮기면 그게 피서다라는 생각으로 계곡으로 갈까나? 바다로 갈까나??를 저울질 해본다. 나는 끈적거림이 싫어서 계곡이 좋겠으나, 아이들은 그래도 바다에서 백사장 모래를 벗삼아 노는 재미도 빼놓을수 없으니.....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느곳이든 발열체크와 마스크는 기본이다. 그럼에도 백사장과 바닷물속을 왔다갔다하면서 마스크가 번거롭다는 생각과 효율성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지만, 일단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