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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사잇길>제2길 장사영랑해변길의 비오는 풍경
    일상~/기자단 2020. 9.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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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풍경과 문화를 즐기는 걷기길, 그 중에서 전국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하여 2019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드라마틱 강원 만들기"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고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운영하는 "속초사잇길"은 다른 지자체들의 걷기길 코스와는 색다른 멋이 있다.

    그 색다른 멋을 즐기는 방법으로 비오는 풍경을 만나보는 것도 추억의 하나가 될듯싶다.

    겨울바다의 운치도 좋지만, 적당히 내리는 빗방울을 벗삼아 거니는 바다의 풍경도 좋으니 속초사잇길의 제2길에 해당하는 "장사,영랑해변길"을 소개한다.

    장사영랑해변길은 장사항에서 해안길을 따라 영금정 포장마차길을 지나 동명동성당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낮에는 바다풍경을 즐기고 저녁에는 포장마차거리의 활기를 느끼기 좋은 코스다.

    요즘같은 코로나 확산시기에는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말이다.

    장사영랑해변길의 시작은 당연히 장사항에서 시작된다.

    장사항(해변)의 어디가 출발? 스탬프 수첩에는 장사항이라고 되어있는데, 협업하는 어플리케이션(워크온)에서는 아쉽게도 지도의 위치가 정확하지않다.

    비오는 날의 운치와 함께 해변길을 걷는 것도 좋긴하지만, 어플을 기준으로 따라가려다보니 다시 되돌아가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다.

    해변풍경도 즐기면서 걷다가 만나는 두번째 스탬프 지점은 전국에 맛집으로 유명세를 펼치고 있는 물회집 옆으로 찾기 쉬운 곳이지만 어딘지 상징성이 약한 느낌을 받는다.

    편하게 영랑호 포장마차 거리를 지나면서 만나는 세번째 스탬프지점, 영금정의 거문고쉼터에서도 워크온과의 씨름을 한다.

    음~ 휴식을 취하고 즐겼으면 쓰레기는 되가져가시지...... ㅜㅜ

    몇차례 다니며 봐왔던 터라 거문고쉼터에서 스탬프를 찍고 자연스레 영금정 주차장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앗~ 지나쳤다는 느낌에 어플을 열어보니 거문고쉼터 직전의 편의점 골목으로 이동해야 한다.

    또한 맛집으로 전국에 소문이 난 찜집을 지나 성당으로 향하는 도로에서는 횡단보도와 연계하여 걷기길이 구성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횡단보도 표시와 함께 어플에서 제공하는 걷기길을 볼때 GPS의 오차범위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후부터는 해변길의 풍경과는 다른 사잇길의 정감을 드디어 느낀다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성당으로 향하는 옛골목을 거닐게 된다.

    해변과 성당쪽에서 바라다보는 동명항의 풍경도 좋은 속초사잇길 제2길(장사영랑해변길)은 어플리케이션 구동에 있어서 조금더 세세한 부분에서 일체감을 보여준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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