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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가 별거냐~
    빠지다~ 水!!/水 2020. 8. 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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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지기는 매년 정해진 시기에 여름휴가를 맞는다.

    아이들은 코로나 때문에 방학같은 느낌도 없지만, 각기 다른 시기에 집콕을 하게 되니 서로 시간이 맞지도 않는다.

    나는?? 휴가따위 잊은지 오래인듯~~ ㅜㅜ

    그래도 여름인데 멀리 가지는 못하더라도, 전국의 피서객들이 모이는 속초라는 동네에 살고 있으니 잠시 발길만 옮기면 그게 피서다라는 생각으로 계곡으로 갈까나? 바다로 갈까나??를 저울질 해본다.

    나는 끈적거림이 싫어서 계곡이 좋겠으나, 아이들은 그래도 바다에서 백사장 모래를 벗삼아 노는 재미도 빼놓을수 없으니.....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느곳이든 발열체크와 마스크는 기본이다.

    그럼에도 백사장과 바닷물속을 왔다갔다하면서 마스크가 번거롭다는 생각과 효율성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지만, 일단 조심스레 즐기고보자.

    역시나 나는 물과 친하지않다.

    단 1분정도만 물속에서 허둥대면 힘이 쪽~~~ 빠져버린다. ^^;

    아이들과 어울려 주질 못하니 아이들 눈높이 맞추는듯 모래놀이의 소재가 되어준다.

    은근히 압박감이 오는 느낌이 오묘한데, 날씨가 조금 따뜻해서 모래 온찜질이 되었더라면 더 좋았을것을~!!

    그래도 미동도 않는 아빠를 노리개 삼아 함박웃음 웃을수 있으니 그것으로 족하다. ^^

    크게 움직이지않으면서도 이렇게 힘드니, 하루종일 백사장에서 뛰어노는 청춘들은 대단들하다.

    하루의 체력이 문제가 아니라 지친 심신이 바닷가에서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이리라.

    그런 나의 어울림도 문제겠으나, 옆지기도 바닷가에 나와서 물속에 들어갈 생각이 애시당초 없었기에 아이들에게 새로운 물놀이 추억을 만들어주겠다면서 보트체험비를 알아보고 온다.

    결국 마지못해(진짜 물이 무섭거든~~ ^^) 끌려가지만, 어느새 소리를 지르며 꿀잼에 빠져든다.

    이렇게 한여름의 옆지기 휴가와 쪼그만 놈의 방학의 한페이지는 즐겁게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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