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발길 닿는 곳이 피서지??
    빠지다~ 水!!/水 2019. 8. 6. 11:42
    728x90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가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동해안의 작은 도시.

    그런 자연환경은 때론 아이들과 놀아줄때 버겁다는 사실을 아실려나?? ㅜㅜ

    요즘같은 무더위에 피서철이면 아이들의 마음은 들뜬다.

    어디 멀리라도 여행을, 피서를 떠나야 그런 들뜬 마음을 달래어줄 수 있을텐데........ 현실은 꼼짝마라인듯한 비통함이 몰려온다.

    그렇다고 집안에서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내며 가만히 있어야 덜 덥다고 달래줄 상황은 아니지않은가~!!

    우리에겐 수많은 천혜의 자연환경이 있으니 일단 박차고 나가볼 일이다.

    저녁에도 무더운 기온이 엄습하는 하루, 전국의 해수욕장중에서 우리지역이 또 선구자처럼 야간개장을 도모한다니 놀아라~ 놀아라 한다.

    그래서 나가봤다.

    짠내가 땀방울 흘러내리던 땀샘을 자극하는 짜릿함~ 그래도 더위와 싸우는 것보다는 낳다고 열심히 물질을 해댄다.

    누가? 콩새가~!!

    속초해수욕장은 다른 해변의 피서객들이 휴식을 취할때 더 들끓는다.

    야간개장, 최근에는 뉴스에 축구장의 조명에 버금가는 시설로 불을 밝히니 쓰레기 무단투기도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데 여러모로 관광도시의 효과를 보는듯하다.

    야간개장을 맞이한 속초해수욕장에서 노닐어야되는데, 서치라이트가 켜지는 시간에 철수한다.

    다른 날은 저녁에도 후덥지근하더니 살짝 흐린 하늘덕에 잠시만 놀다가 나와도 냉기가 전해지니 행여나 감기라도 걸릴까봐~~라는 핑계로 꼬맹이들을 철수시킨다.(지친다는 말은 안거짓말~~ ^^;)

    그러다가 또 후덥지근한 주말, 이번에도 물의 촉감이 그리워진다.

    결국 휴가를 내려온 처형네와 함께 계곡을 찾아나선다.

    동해안의 바다, 산이 어우러진 자연환경은 계곡도 곳곳에 펼쳐지게 만든다.

    그러니 어느 계곡으로 갈까?? 선택에 있어 갈등하다가 그마저도 오래 고민하면 짜증이니 대충~~ 가까운 공수전으로 향한다.

    예전의 캠핑장비라도 있었으면 더 이동을 하며 즐길 만반의 준비를 하였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가볍게 더위를 식히자며 찾아간 공수전 계곡은 아이들의 천국이다.

    계곡에서는 나 홀로 시간을 즐긴다.

    물에 들어가고 싶었으나 이미 시작을 땡볕 아래에서 세월을 낚는 모처럼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하였기에, 흐르는 땀을 무시한채 낚시채비만 몇번을 만지작 만지작~거리며 피라미 두마리 방생으로 지쳐버린다.

    아이들은 괜찮은거야~~!!

    콩새녀석이 계곡의 물을 조금 오염시킨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 ^^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