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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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박물관>숲속마켓의 어린이세상~일상~/기자단 2021. 5. 7. 13:02
지난 4월부터 주말이나 휴일에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타지역의 리버마켓이나 비치마켓을 벤치마킹한 숲속의 시장, 지역의 다양한 셀러들이 참여하고 공연도 열리는 "숲속마켓"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북적이는 일반 마켓과 달리 자연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겸하여 즐길수 있는 속초시립박물관과 숲박물관의 숲속마켓을 어린이날에 찾아봅니다만...... 역시 가정의달 이벤트도 있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셨네요. 사람들이 많으면 초상권도 있기에 마켓의 셀러상품 위주로 찍다보니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한 모습의 분위기가 나지는 않는다. ^^; 속초시립박물관을 통하거나, 휀스 옆쪽으로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숲박물관은 일단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방문을 하게된다. 방문과 함께 가장 먼저 맞이하는 풍경은 어린이날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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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립박물관>가정의 달 기념행사~일상~/기자단 2021. 5. 5. 14:52
옛지명이 도로명으로 바뀌면서 이런 이름의 길도 있었는가싶은 "속초시 신흥2길(옛 노학동)"에 위치한 속초시립박물관에서도 가정의달이며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봄의 계절 전국이 코로나로 인하여 축제 등을 취소하고 있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마음이 그러하듯, 아이들에게 꿈과 행복을 전해줄 행사마저 중단하기에는 아픔이지 않을까. 그러하기에 사회적거리두기까지는 자발적 참여이겠지만, 마스크 착용 및 발열체크 등을 꼼꼼히 진행하며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진행되는 현장을 찾아본다. 나에게도 어린 아이가 있으니~ ^^ 속초시립박물관은 실향민의 과거 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이북5도의 가옥과 현재 많은 관광객이 찾는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옛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이런 곳에서 생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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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자생식물원>가족이 함께 하기 좋은 숲정원일상~/기자단 2021. 5. 5. 14:26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속초, 그곳을 축약해놓은듯 한 식물원(수목원)이 있다. 자연속의 또다른 자연 "설악자생식물원"은 설악의 비경을 병풍삼아 속초시 바람꽃마을길(노학동)에 위치하고 있다. 봄, 여름 그리고 가을 숲길을 걸으며 다양한 야생화와 풍경을 즐길수 있는 설악자생식물원을 가정의달이자 어린이날을 맞아 찾아본다. 설악자생식물원은 속초사잇길의 제9길인 "설악누리길"의 기점이기도 하다. 앗~ 아직 봄꽃이 피지 않은것일까? 어린 아이에게 화사한 꽃들을 구경시켜 주려했더니 봄이 한창인 계절에 봄이 지나간 흔적처럼 꽃망울이 지고 없다. 이젠 여름꽃을 기다려야하나보다. 그래도 아이가 쉽게 거닐며 즐길수 있는 미로형태의 숲길인 "미로원"을 포함한 자연산책로가 있으니 가족 모두가 웃으며 자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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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제7길 청초호길의 아침은 여유다.일상~/기자단 2021. 5. 4. 08:24
아주 작은 도시 속초는 그냥 조금 둘러보면 끝일까? 삶이란게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듯 속초시의 속살을 조금씩 살펴볼수 있는 길이 "속초사잇길"이다. 아주 작은 도시 속초의 겉과 속이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마는 그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고 볼수 있는 청초호는 어촌과 도시의 삶이 공존하는 공간이 아닐까싶다. 속초사잇길의 제7길 청초호길은 그리 길지않은 시간과 거리를 청초호를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 길이다. 한낮의 지역민과 관광객이 북적이는 풍경을 감상하며 걸어보는 것도 좋겠지만,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더 많은 속초의 모습을 보기위한 방법으로 이른 아침의 여유를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속초사잇길은 "속초엑스포공원"에서 "시민식수공원"을 거쳐 "청초호수공원"의 청초정을 지나 "갯배선착장"의 갯배를 체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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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운해의 비경에 빠지다.일상~/기자단 2021. 4. 27. 22:20
설악산은 1965년 11월 천연기념물 제171호로 지정되었고, 1970년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1973년 12월 다시 공원보호구역으로 고시되었다. 1982년 8월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에 의하여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설정된 우리나라의 명산중 으뜸으로 국내의 관광객과 등산동호인들이 많이 찾을뿐만 아니라 외국의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럼에도 자연보호를 위해 봄과 가을철 건조기에 입산통제되는 고지대 탐방의 아쉬움을 울산바위로 달래보려한다. 속초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거대한 바윗덩이인 울산바위는 울타리처럼 생겨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천둥이 치면 하늘이 울린다고 하여 천후산(天吼山)이라고도 한다. 울산바위에는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데, 조물주가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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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변>그 자체로 시원하다.일상~/기자단 2021. 4. 19. 12:40
예전에는 해변, 해수욕장이라 하면 여름철 관광지로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겨울바다로 가자~ 매워진 가슴을 열어보자~"라는 푸른하늘의 "겨울바다"라는 노랫말처럼 한겨울에도 찾게되고, 봄과 가을의 여행을 겸해 찾게되는 사계절 관광자원의 바다, 그 중에서 속초해변은 전국의 유명 해변중 손가락에 꼽을 만한 곳이다. 동해바다의 푸르름과 꽉 막힘없이 수평선까지 이어지는 장쾌함은 보는 그 자체로 속을 뻥 뚫어줄만한 관광요소가 아닐까. 속초해수욕장은 1976년 처음 개장하여 한여름이면 발디딜틈 없이 사람들로 꽉찬 그야말로 인산인해(人山人海)의 장관을 연출하는 곳으로, 사계절 관광지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을 운영하며 관광객을 유혹한다. 우리 어릴때는 한여름 피서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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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와 영랑호>청룡과 황룡의 전설일상~/기자단 2021. 4. 18. 16:22
조선 초기 유명한 문신인 성현(成俔, 1439년∼1504년)의 기록집인《허백당집(虛白堂集)》에는 청초호를 유람하면서 지은 두 편의 시가 있는데 그중 ‘쌍성호(雙城湖)’란 시의 내용을 참조해본다. 설마 성현의 생존시기인 저때에도 청초호와 속초라는 지명이 존재한 것일까? 궁금하지않을수 없다. 참고로 "허백당집"은 아들 세창이 편집, 간행한 것으로 초간본은 전하지 않고, 1842년(헌종 8년) 나주에서 성재항(成載恒)이 중간한 것이 전한다고 한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참조 - 雪嶽凌空活畫奇 (하늘 높이 솟은 설악은 활화가 기괴하여라) 籬山崷崒鼐峯危 (이산은 험준하고 내봉 또한 우뚝하구려) 湖開十里包平野 (십 리나 펼쳐진 호수는 평야를 감싸 안았고) 竹暗雙城有古基 (대숲 어둑한 쌍성은 옛터가 그대로 있네) 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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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봄이 오는 풍경~일상~/기자단 2021. 4. 12. 08:10
아침저녁으로 살짝 차가운 공기가 온몸을 휘감지만, 그래도 여지없이 봄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청대산을 오르는 길은 의외로 단순하여, 청대로의 주차장에서 오르는 길과 그 옆의 논산리와 떡밭재 고개에서 오르는 길 그리고 청대리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이 길들은 정상에서 싸리재 방면의 신라샘으로 연결되며 주봉산까지 연계하여 건강을 겸한 등산을 할 수있다. 해발고도(라고 하기엔 얕으막한 높이) 232m의 청대산이지만 동해안의 자연이 그러하듯 푸른 바다와 백두대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설악산의 주능선과 울산바위 그리고 고성으로 이어지는 금강산의 줄기를 조망할 수 있는 가성비가 좋은 산이다. 겨울을 지나 봄이 오는 풍경은 살랑이는 바람에서도 느끼지만 무엇보다도 마른가지와 등로주변의 바닥에서 솟아나는 생물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