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카페보라여우>선쉐이드 설치가 이렇게 어려웠어?일상~/내집은 내손으로 2024. 5. 21. 18:59
무언가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그렇지만 해야하겠다 마음 먹었을때는 간단히 뭔가 결과를 얻을 것이라 예견하며 시작한다.그러나 결과는 확~ 올라오는 짜증과 함께 다음에 마무리해야겠다라는 유보(留保)의 미완성을 보여준다.주말, 온전히 카페의 잔디밭에 드리우는 태양을 가릴수 있는 그늘막을 설치해야되는데...... 뜬금없이 헌혈이 하고싶다.그나마 속초에 헌혈의 집이 있다면 시간적 낭비가 덜할텐데, 강릉까지 다녀오는 시간은 오후가 되어서야 잔디밭에서 끙끙거리며 무언가 하는척 하게된다.카페건물과 잔디밭의 경계에 설치된 포스트(철제 기둥)는 서로 엇나간 것처럼 비정형적인 모양이기에 "선쉐이드"를 제대로 모양을 잡을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와이어를 조절하면 삼각형태의 선쉐이드로 그늘막..
-
<치악산 종주>편안한 길을 걸었더니 고행의 길을 걷자고 한다.오르다~ 山!!/山 2024. 5. 20. 18:14
미리 계획을 통보했다면 지난 우중산행의 치악산 왕의숲길을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게 미뤘을테다.그러나 산행뒤에 친구들이 주말을 이용해 치악종주로 또다시 유혹의 마수를 뻗친다.산의 유혹은 언제나 묘한 기분을 전하니, 안가면 두고두고 후회할것같고...... 가자니 또 시간과의 싸움이 될테다. 일단 살짝 발을 걸치듯 동참의 의견을 보내지만 종주산행 전날이 회의라서 한잔의 유혹을 잘 떨쳐낼지가 의문이다.산행일시 : 2024. 5. 15(수) 부처님오신날~, 맑음뒤 비~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일대 치악산(1288m, 정상석 기준) 높이 1,282m. 차령산맥에 솟아 있다. 본래는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서 적악산이라 불렀으나 뱀에게 잡힌 꿩을 구해준 나그네가 그 꿩의 보은으로 위기에서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에서..
-
<안흥찐빵>찐빵을 겨울에만 먹는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지~국내여행/강원도 2024. 5. 17. 12:24
안흥찐빵은 유래가 어떻게 될까? 어린시절 찐빵을 먹었으니 어머니의 손맛과도 같은 그맛의 유래가 무엇인지는 관심이 없다. 그저 추억의 맛과도 같은, 겨울철이면 편의점의 찜기에서 모락모락 김을 뿜어내며 입을 유혹하는 호빵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찐빵은 전국 어디에나 있지만 안흥에서 맛봐야 제격이다.산을 내려서면 의례히 토종닭, 산채비빔밥 또는 한잔을 위해 삼겹살집을 들러가기도 한다. 원주의 치악산도 원주권으로 향한다면 당연히 그런 메뉴들이 발길을 이끌겠지만, 혼산의 횡성권의 산행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부곡탐방센터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향하는 길에 만나게 되는 "안흥찐빵"의 거리는 찐빵거리답게 귀엽고, 포근한 조형물이 먼저 눈길을 끈다. 이곳이 어떤 곳인지 조형물만 보아도 쉽게 알수 있다. 눈길 다음으로 입맛..
-
<설악항>내물치라는 행정명은 이제 옛것이 되었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5. 16. 19:19
넓은 산림과 면적을 자랑하는 강원도 그안의 작은 도시 속초시는 모(某) 지자체에서 본다면 내놓은 자식이 어미보다 컸다고 유세떤다고 할지도 모르겠다.속초시는 양양군의 작은 마을이었으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관광과 수산 등의 모든 산업에서 양양군을 능가했기때문이다.그럼에도 물리적 규모에서는 속초시는 여전히 작은 동네와 같은 작은 도시이다. 그래서 지역민들은 시군통폐합이 속초시와 인근의 지자체를 상호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속초시를 둘러싸고있는 타 지자체들은 각자의 상황을 이유삼아 행정적인 시군통합은 물론, 환경적인 통합을 뿌리치고 있는것이 아닐까?아무튼 양양군에서 분리된 속초리가 속초시로 승격(1963년)하고 고층의 빌딩이 들어서고 있지만, 더이상 토지의 한계로 건물이 들어선다면 대도시의..
-
<카페보라여우>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는 시간을 피할 공간이 필요하다.일상~/내집은 내손으로 2024. 5. 14. 20:26
시골카페의 여유로움은 낭만이다.그래서 주변분들이 언젠가는 가봐야되는데.......(이말은 아직 안와봤다는 이야기? ㅠㅠ)라고 말하면, 급하게 오면 시골카페의 매력을 즐기지 못하니 천천히 여유있을때 오세요라고 되받아친다.그런 시골카페도 넉넉한 실내가 아니기에(넉넉함도 낭비가 될수 있는 카페다.) 볕좋은 계절에는 야외 잔디밭이 최고의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곳이 되어준다.그러나 우리의 피부는 중요하기에, 아무리 볕이 좋아도 태양을 피해야한다.매년 야외 데크테이블에 설치된 파라솔로 초록의 자연을 배경으로 포인트도 줄겸 원색과 파스텔톤의 색감을 전하지만, 설악의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에는 보라여우 사장님이 늘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그러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늘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보라여우 사장님과 셔터..
-
<추곡약수>산행뒤 맛보는 알싸한 약수는 말그대로 보약같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5. 14. 09:18
전국에 유명한 약수는 많다.그러나 강원도의 심신산골의 약수를 따라올만한 물이 있을까?춘천시 부곡면 추곡리에 위치한 "추곡약수"는 해발 1198m의 사명산이 위치한 양구와 화천 일대의 산행기점에 위치한 약수터로 지정학적으로도 춘천이라는 느낌이 없다. 춘천은 강원의 지자체중에서도 산골이 아닌 도시라는 느낌이 강하니까~ ^^ 안내표지에도 있듯이 철분, 불소, 망간 그리고 알루미늄 등을 함유하고 있어 약간의 붉은 색을 띤다고 되어있다. 실제 물이 붉은 기운이 있었나? 그렇게까지 느끼지는 못했지만, 흐르는 물과 고인물의 바위는 철분 등을 함유한 지하수가 영향을 주는 특성처럼 붉게 물들어있음을 확인한다.이런 색감의 바위가 있어야 진짜 약수물같은 효과를 볼수있다고....... ^^추곡사라는 사찰이 먼저였을까? 추곡..
-
<Aaron burger>소고기와 돼지고기의 패티를 즐길수 있는 수제버거~국내여행/강원도 2024. 5. 13. 20:03
속초여행의 나들목이 되는 속초IC는 미시령과 울산바위 등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하고있다.그 멋진 풍경을 즐기러 오는 길, 또는 속초의 바다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되돌아가는 길에 콩꽃마을의 미시령로와 온천이 있는 관광로의 주변으로 순두부촌이 즐비하다.어른들이야 충분히 즐길만한데 간혹 아이들의 입맛을 고려하면 또다른 먹거리는 없을까? 생각해보게 되는데 아이들의 최애템이 패스트푸드 아닐까?아론버거(Aaron burger)라는 수제버거 가게가 있다.소야촌이라는 한우집과 함께 운영하는 버거코너일까? 주차장은 분리되어있는듯하지만, 가게에 들어서면 주변 정원을 함께 공유하는 느낌이 든다.기성제품의 버거와는 다른 수준의 버거, 일단 가격부터 급이 다르다. ㅎㅎ덕분에 각자의 버거를 주문하지는 않는다. 이것저것 사이..
-
<얼라이브하트>5월 가정의 달, 어린 꼬맹이와 놀아주기~일상~/일상사 2024. 5. 13. 14:34
큰딸이 아주 어렸을때, 그때가 언제였을까? 아무튼 그때 이후 모처럼 작은딸과 속초의 놀이공간을 찾는다.그 시간의 흐름만큼 어떤 테마가 바뀌어 새로움을 전할까 싶은 기대와 함께 찾은 "얼라이브하트"는 크게 달라진게 없음이 조금 아쉽다.강릉의 "아르떼뮤지엄"과 아직 가보지않은 속초의 "뮤지엄X"와 같은 영상테마공간은 추측컨데 일정기간마다 영상이미지를 바꿔 다른 느낌으로 찾는 이들에게 재방문을 강요하지않을까싶은데, 아무래도 얼라이브하트와 같이 구조물에 의한 공간은 변화를 추구하기에 제한적일테다. 그럼에도 상당한 기간이 흐른 시설이라면 새로움을 추구해줘야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지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아무튼 가정의달, 큰딸과는 환경적으로도 함께 해주는 시간을 많이 가질수 있었으나, 작은딸과는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