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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on burger>소고기와 돼지고기의 패티를 즐길수 있는 수제버거~국내여행/강원도 2024. 5. 13. 20:03728x90
속초여행의 나들목이 되는 속초IC는 미시령과 울산바위 등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하고있다.
그 멋진 풍경을 즐기러 오는 길, 또는 속초의 바다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되돌아가는 길에 콩꽃마을의 미시령로와 온천이 있는 관광로의 주변으로 순두부촌이 즐비하다.
어른들이야 충분히 즐길만한데 간혹 아이들의 입맛을 고려하면 또다른 먹거리는 없을까? 생각해보게 되는데 아이들의 최애템이 패스트푸드 아닐까?
아론버거(Aaron burger)라는 수제버거 가게가 있다.
소야촌이라는 한우집과 함께 운영하는 버거코너일까? 주차장은 분리되어있는듯하지만, 가게에 들어서면 주변 정원을 함께 공유하는 느낌이 든다.
기성제품의 버거와는 다른 수준의 버거, 일단 가격부터 급이 다르다. ㅎㅎ
덕분에 각자의 버거를 주문하지는 않는다. 이것저것 사이드메뉴까지 맞추니 어지간한 식당의 한끼보다 높은 가격이 찍힌다. 아마 평소였다면 이렇게 주문도 안했을테다. 어린이날이니 아이의 기분에 맞춰서 놀아주려고~ ^^
메뉴는 버거가 소고기패티가 들어간 브리스킷홀인원버거와 폭립버디버거, 돼지고기패티가 들어간 폴드포크아론버거 그리고 소고기와 돼지고기패트가 함께 들어간 알바트로스버거가 있다. 이 메뉴들이 1인단품일까? 둘이서, 셋이서 하나를 먹어도 될 아론빅버거도 있다.
여기에 사이드메뉴로 어묵(치즈, 감자)고로케와 감자튀김이 있는데...... 안주(감자튀김 + 브리스킷)가 있다.
버거를 안주삼아 주류를 마시는 이들을 위해 별도의 안주가 메뉴로 준비되어있는듯하다.
우리(작은딸)가 주문한 메뉴는 한번에 두가지 고기를 맛볼수 있는 알바트로스버거, 순간 재빠른 계산에 돌입한다.
버거 두개에 음료까지 그리고 아쉽다며 사이드까지 주문하면 고깃집을 가는게 맞는거 아닌가? 그래서 아이에게 일단 패티가 두툼하니 사이드를 더 시켜서 같이 먹는 것으로 합의를 보는데 먹다보니 그것도 많다. ㅎㅎㅎ
입맛이 예민한 작은딸은 버거는 맛있다는데, 고로케는 살짝(특히 어묵감자고로케가~) 재료의 부조화라는듯이 이야기를 한다. 치즈를 좋아하는 녀석은 당연히 어묵치즈고로케는 먹을만하다고~ ㅋㅋ
기성 버거도 두툼하니 먹다보면 패티들이 삐집고 빠져나오는 불편함이 있지만, 특히 수제버거는 먹을때마다 조금 불편하다. 처음에는 잘 조각내서 먹을듯싶지만....... 한입두입 먹다보면 우리의 비빔밥처럼 버거빵과 패티가 서로 뒤섞여 적당히 떠먹게 되는 패스트푸드가 수제버거다. 나의 관점에서는 그렇다. ^^;
적당히 설악의 풍경도 즐기며 아이들의 입맛에 맞춘 패스트푸드를 즐기고싶다면 한번쯤 이용해봐도 나쁘지않다.
어린이날이어서인지 비싼 가격의 패스트푸드점에도 손님들이 꾸준히 드나들고 있다.
우리는 경험해봤으니, 또다른 맛집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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