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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약수>산행뒤 맛보는 알싸한 약수는 말그대로 보약같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5. 14. 09:18728x90
전국에 유명한 약수는 많다.
그러나 강원도의 심신산골의 약수를 따라올만한 물이 있을까?
춘천시 부곡면 추곡리에 위치한 "추곡약수"는 해발 1198m의 사명산이 위치한 양구와 화천 일대의 산행기점에 위치한 약수터로 지정학적으로도 춘천이라는 느낌이 없다. 춘천은 강원의 지자체중에서도 산골이 아닌 도시라는 느낌이 강하니까~ ^^
안내표지에도 있듯이 철분, 불소, 망간 그리고 알루미늄 등을 함유하고 있어 약간의 붉은 색을 띤다고 되어있다. 실제 물이 붉은 기운이 있었나? 그렇게까지 느끼지는 못했지만, 흐르는 물과 고인물의 바위는 철분 등을 함유한 지하수가 영향을 주는 특성처럼 붉게 물들어있음을 확인한다.
이런 색감의 바위가 있어야 진짜 약수물같은 효과를 볼수있다고....... ^^
추곡사라는 사찰이 먼저였을까? 추곡약수가 먼저였을까? 어느것이 먼저라고 따질 필요는 없지만, 추곡약수와 추곡사에 대한 정보는 찾아보기 어렵다.
추곡사 인근의 추곡약수는 상단과 하단의 두곳에서 용수되어 음용이 모두 가능하다.
굳이 다른 약수터와 비교하자면 충분히 알싸한 물맛이지만, 설악의 오색약수처럼 톡쏘는 느낌은 그리 강하지 않다.
그러나 용수량은 충분하여 많은 사람이 오더라도 물맛을 보는데 어려움은 없다.
여기서 궁금한 사항, 약수터는 수질측정을 하지않는건가? 간혹 대장균 등의 부작용이 있을수 있는데 수질측정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음은 낯선 이방인들에게는 잠시 갈등을 유발한다.
추곡약수는 약수터주차장에 주차후 도보로 약 2~300m를 걸어올라야 맛볼수 있다. 사명산까지 몇시간을 다녀오기도 하는데 이정도 거리는 걸어줘야 또 물맛이 제대로 올라올테다.
추곡약수터는 오래전부터 명성을 얻은 유명세가 있었으나, 주변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보상 등의 문제겠지만 지지부진한 정비공사로 인하여 흉물이었던 폐가들을 정리하고 소공원으로 정비가 완료되었다고 한다.
그런 과정이 추곡약수를 찾던 발걸음을 되돌리게 만들었기에 지금의 정비공사가 효과를 보려면 상당시간 필요하지않을까도 싶다.
위장병에 특효가 있었다던 추곡약수, 단순히 물맛을 보기위해 찾기보다는 사명산과 함께 주변의 자연을 즐길수 있는 관광테마가 함께 어우러진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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