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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랏부어스트>이름도 어려운 독일식 패스트푸드를 접해본다.
    국내여행/강원도 2024. 4. 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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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시대에는 보고싶은 것도 많고, 맛보고싶은 것도 많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의 손발을 일상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으니...... 그렇다고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

    글로벌시대답게 세계의 다양한 먹거리들이 우리의 주변에도 자리잡고 유혹을 하고있다.

    흔하디 흔한 피자와 햄버거는 물론 일본식 라멘, 베트남 쌀국수는 익숙하면서 접하기 쉬운 외국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요식업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독특한 색깔로 유혹하는데, 최근에는 네팔의 음식 등 유럽의 다양한 음식들이 간간히 눈에 띄기 시작한다. 그중에서도 출퇴근길에 항상 목격하게 되는 어려운 이름의 가게를 가본다.

    "브랏 부어스트(BRAT WURST)" 도대체 어느나라의 먹거리를 파는 곳일까? 먹거리라고 표현한 이유는 식당일지 아니면 음료를 판매하는 곳일지 모르기때문이다. ^^;

    검색, 패스트푸드? 아니면 카페? 경계가 모호하지만....... 소시지가 들어간 샌드위치(프리첼 빵이라고 하는데~)를 전면에 내세웠으니 패스트푸드라고 하자.

    그러나 가게명의 부어스트는 소시지를 일컫는 독일어, 그러니 소시지전문점이라 해야하나? ㅎㅎ

    모든 주문은 키오스크로~

    정체성을 알지못하고 호기심에 들어가보았으니 사장님에게 슬쩍 물어본다.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는 뭘까요?"라는 너무 뻔한 질문의 답은 메뉴판의 제일 앞에 있는 너무 뻔한 메뉴라는 사실이다.

    "뉴른베르거 부어스트(Nurnberger wurst)"라는 시그니처메뉴는 독일의 뉴른베르크 지역의 대표 소시지를 독일빵(프리첼)과 독일식김치(사우어크라우트)와 곁들인 메뉴라고 메뉴판에는 설명이 되어있다.

    빵이나 버거 사이에 적당히 알차게 패티가 들어간 모양새가 아닌 소시지를 강조하듯이 겉으로 튀어나온 모양부터가 특이하다.

    인테리어는 소소하지만, 특색이 있다.
    사진과 메뉴판으로 봤을때 "카바노치 부어스트"일거야~
    부어스트와 함께 재료로 사용되는 독일식 김치"사우어크라우트"

    맛을 볼때는 튀어나온 소시지를 잘라 본연의 맛을 음미해본다. 뭘또~ 소시지를 음미하면서까지...... ㅋㅋ

    그리고는 소시지를 품은 프리첼인지 빵인지를 함께 잘라 또 맛을 본다.

    소시지의 자체 훈연향인지 향신료의 향인지 모르겠으니 적당한 풍미와 함께 빵은 일상적인 버거와는 다른, 겉은 질긴듯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전해준다. 그 안에 또다른 맛과 식감이 있다.

    재료를 익히 알았더라면 아마도 맛보지못했을 경험, 나는 양배추김치를 좋아라하지않는다. 우리나라의 양배추 김치~를...... 그러나 독일식 버거(샌드위치)에 들어있는 사우어크라우트라는 양배추김치는 그 맛이 의외로 괜찮다.

    우리나라의 양배추김치는 치아에 닿는 특유의 뻑뻑한 식감이 싫다. 그러나 이곳 메뉴에 있는 양배추김치는 열감을 받아서 부드러운 것인지 식감 플러스 맛도 즐길만하다.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어색한 첫만남의 어설픔이었는지, 시그니처메뉴로 시켰던 뉴른베르거부어스트는 메뉴판의 그것과 내가 먹은 그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오히려 내가 먹은 것은 "카바노치부어스트(Cavanocci Wurst)"가 아닐까싶다.

    그렇다고 단일 메뉴로 시키면 또 같은 것을 먹을수도 있으니, 다음에 맛보게된다면 두개를 동시에 시켜서 비교해보는 것은 어떨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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