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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맛집>눈꽃같은 깨끗함이 보는 맛을 전한다.
    국내여행/강원도 2024. 4. 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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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야 항상 즐기는 분식종류와 돈가스 그리고 탕수육과 갈비...... 말해 뭐하겠는가?

    세상에서 먹는 것 고르는 일이 제일 힘들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 힘든 일을 주문하면 언제나 쉽다는듯이 선택하는 메뉴들이다.

    그러면 "너무 자주 먹는것같은데~"라며 다른 메뉴를 골라보라는 압박을 가한다.

    당연히 아이들은 되받아친다. "그럴거면서 우리한테 왜 물어봐?"라고~

    너무 뻔한 핑퐁게임같은 대화라도 나누고프다. ㅋㅋ

    어찌되었든 기분에 따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식사로 먼저 제안하면 늘 기분좋게 화답하는데...... 이날은 반응이 영 시큰둥하다.

    그래도 메뉴를 선택했으니 그에 어울리는 가게를 골라야한다.

    스마트한 통신이 발전한 우리나라에서는 그또한 어렵지 않다. 돈가스도 종류가 다양하니, 옛스런 분위기와 맛을 선택할것인가? 익히 익숙한 가게로 갈것인가? 새로운 분위기의 맛을 느껴볼것인가?의 갈등 속에서 새로운 맛을 경험해보기로 한다. 돈가스가게와는 어울리지 않을것같은 "눈꽃(Snow Flower)"이라는 가게, 예전에 우리가족이 찾았던 스시(초밥)가게가 또 바뀌었다. 경기가 좋지않다~라고 습관처럼 내밷는 말들이 이렇게 가게의 변화에서도 느낄수 있다.위치적으로는 조양동의 아파트 밀집지역과 주민센터가 있는 나쁘지않은 곳인데, 왜 가게가 바뀌는 것일까?

    기본적인 분위기는 얼마전 가보았던 돈가스(영랑동)가게처럼 카페 분위기가 느껴진다. 가게 이름까지 그러하니 당연한 이야기다싶다. ^^내부의 테이블도 간격이 넓직하여 여유롭다. 좁은 공간에 테이블로 꽉 채워 답답한 느낌을 전하는 가게들에 비하면 공간적 만족도는 좋다.

    "눈꽃"의 메뉴는 돈가스&파스타~, 당연히 해당 메뉴들을 취향에 따라 주문한다.모닝빵과 마늘바게트 그리고 스프가 먼저 나온다. 손님이 그리 많지 않은데 이후의 메뉴 서빙이 조금 지체되는 느낌이다.스프는 조금 밋밋한 느낌, 그러고보면 카페보라여우의 감자스프는 최고라고~ ㅋㅋ메뉴에 딸려나오는 전채(前菜)요리의 스프와 시골카페에서 별도의 메뉴로 판매되는 스프는 당연히 다를 것이다. 

    버섯토마토 파스타였나? ^^;
    눈꽃치즈가 부드러웠던 "눈꽃돈가스"
    치즈롤돈가스
    그렇게 스프와 빵을 맛본후 기다리면 본메뉴의 음식이 나온다.옆지기가 커피를 판매하기에 음료도 각자의 취향대로 주문하면 슬쩍 눈길을 주는데, 우리가족도 음식을 시키면서 각자의 취향대로 고른다. 그러니 앞으로는 원하는대로 주문하세요~라며 쿨하게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해줘야한다. ㅎㅎ일단 입맛은 각자의 주관에 맡겨야한다. 나는 얼마전 맛보았던 돈가스에 비해 부드럽고 좋다라고 하는데..... 꼬맹이는 그 반대라고~ ㅋㅋ봄의 벚꽃을 구경하면서 눈꽃의 돈가스로 입맛을 즐겁게하는 저녁식사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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