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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투박한 분위기 그러나 고기맛 좋은 연탄불생구이~국내여행/강원도 2024. 4. 20. 10:10728x90
"연탄불생구이"는 속초시 SNS기자단 활동으로 경험해본 고깃집의 본점이다. 당시 고기를 맛본 가게는 같은 이름의 2호점, 당연히 경험했던 집으로 가려고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그 친구는 본점에서 맛본 경험으로 나의 문자를 설렁설렁 보면서 본점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
본점과 2호점이라고 해봐야 속초의 먹거리단지에 각자 거리를 두고 위치해있으니 크게 게의치않는다.
다만, 본점 또한 그리 오래된 가게가 아니지만 특유의 연탄불생구이 가게의 느낌을 전하듯 내부 벽면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세월이라는 표현조차 민망한 시간의 흐름동안 과연 얼마나 많은 손님들이 다녀간 것일까?
본점과 2호점은 형제들이 각자 운영하고 있다.
같은 고깃집이지만 고기를 접하는 자세는 친구와 나의 성향이 또 다름을 느낀다.친구의 경우에는 일상의 좋은, 대중적인 부위를 찾아 맛을 즐기는 반면, 나의 경우에는 독특한 식감과 맛을 전하는 뒷고기를 또 선호하게 된다.먼저 본점에 자리잡은 친구는 이미 주문을 마치고 고기를 굽고 있다. 둘다 술을 그리 많이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좋은 고기에 한잔을 부딛치며 먹다가 뒷고기 종류로 한가지씩 시키려고 했는데, 친구는 가게를 하는 사장님의 수고를 덜겠다는듯이 뒷고기 다른 부위 하나를 바로 추가한다.
고기에는 야채, 은근히 향기가 매혹적인 대파구이가 좋다.
그러나 고기에 진심인 친구는 이마저도 모자르다는 듯이 정형적인 부위의 고기를 추가~, 둘이서 참 많이도 먹었다. ^^당연히 고기의 질과 맛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자신감 있게 형제들이 2호점까지 낼때는 그 맛을 인정하는 손님들이 끊이지않는다는 반증일테다.가격대비 맛을 떠나(당연히 가성비가 있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1인분의 양을 계산하다보면 어찌될지 모르겠다. 계산해본 적이 없으니~ ^^;) 분위기도 투박하고, 편안함이 전해진다.
단, 조금더 깔끔한 그렇다고 쾌적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런 분위기를 느끼려면 2호점으로 가면된다.그러나 시간의 때가 묻어있는 분위기를 느끼려면 본점이다.
그렇게 어둠이 내려앉은 먹거리단지의 골목에서 우리는 가볍게 커피한잔으로 2차를 마무리한다. 그렇게 먹고도 디저트로 배를 채우다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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