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당한 알바와 함께, 훈계까지 들어가며 어렵게 조경동교에 도착한다.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거닐던 길에 감시관에게 훈계를 듣고나니 다리앞의 초소에서 또 한소리 들을까 내심 편치않다. 편치않은 마음과 함께 돌아서보니 줄에 써있는 글귀 - 트레킹을 하고자하는 ..
이번엔 산행계획이 이래저래 수정을 거쳐 더위를 피할겸 계곡 트레킹으로 바뀐다. 인증봉우리 하나 없는 트레킹~!! 그러나 계곡이 능선의 시원한 바람만큼 시원함을 전해주길 기대하며 아침가리골로 향한다. 양양에서 조침령 고개를 넘어 418번 지방도를 타고 조금 내려가다 만나는 들머..
명산 도전을 하면서 정상에서의 성취감만으로 산을 오르기엔 뭔가 부족하고, 정상만 바라보고 오르기엔 짧든, 길든 그 길이 힘든 여정이 될 수 있다라고 몸으로 느낀다. 그래서인지 지난번 정선의 가리왕산에서의 산행은 들머리부터 시작된 계곡의 시원스런 물소리, 물소리와 조화를 이..
모임, 아이들 병원과 학교행사 등 이런저런 사유로 산행 스케쥴이 계속 펑크다. 몸도 근질근질하고, 최근들어 금연에 도전해서인지 컨디션도 영 좋지않다. 이런저런 사유가 있어 몸이 피곤하여도 과감히 더위를 뚫고 산행을 감행한다. 다행히 선배가 흔쾌히 동참해주니 편안한 산행이 되..
오전의 광덕산 산행까지는 그래도 버틸만했다싶었는데, 하루 두번째 산행지에 도착하여 얼마나 발걸음을 옮겼을까!! 갑자기 온몸에 기운이 쭈~욱 빠지는 느낌, 발걸음이 천근만근이다. 산세나 분위기는 먼저 오른 산에 비하여 구경하기 더 좋으련만, 눈이 머물러야 할 공간보다 온몸의 ..
모처럼 주중 산행을 감행한다. 주말에 딱히 다른 계획이 있어서는 아니지만, 산행중 친구의 전화통화로 주말 산행을 할 수 없겠구나 싶은게 주중 산행을 하지 않았다면 몇주를 움직이지 못함에 근질근질했을듯싶다. 남아도는 연차휴가, 하루 빼서 지난번 가족과 지인의 한옥민박에서 쉴..
전날 오랜만의 친구와 짧은 만남, 그리고 깊은 잠은 아니지만 술기운에 찜질방에서 쉼의 시간을 갖고 여유있게 경주로 향한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 봐서 즐거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 예전 학교다닐때 자주 드나들던 도로, 물론 개발의 힘으로 중간중간 바뀐 길도 있긴하지만 낯설..
고당봉을 뒤로하고 갈등하다 내려선 길은 금정산성의 북문으로 향하는 곳~!! 그러나, 금정산과 관련된 안내글에 "금샘"이라는 중간이정지점이 자주 목격된다. 그렇다면 주요한 경유지 아니겠는가 싶기도하고, 샘이니 맑은 물도 있지않겠는가싶어 금샘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물론, 중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