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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다섯걸음, 양산 금정산>산행보다 친구와 해후를 위한 걸음(2탄)오르다~ 山!!/山(명산100) 2014. 6. 24. 12:43728x90
고당봉을 뒤로하고 갈등하다 내려선 길은 금정산성의 북문으로 향하는 곳~!!
그러나, 금정산과 관련된 안내글에 "금샘"이라는 중간이정지점이 자주 목격된다.
그렇다면 주요한 경유지 아니겠는가 싶기도하고, 샘이니 맑은 물도 있지않겠는가싶어 금샘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물론, 중간중간의 샛길이 있으니 의도하지않은 발걸음도 어느정도는 있다. ^^
막상 다다른 금샘은 샘물이 아니오~, 그리 멋드러진곳도 아니라고 개인적 생각을 담으며 역시 글의 포장이 중요하다라고 감히 말한다. ㅎㅎ
의도치않은 발걸음이지만 여기까지왔으니 들머리였던곳으로 가까이 내려서는 중간하산길로 접어들고자 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샛길의 위엄앞에서 오락가락하다가 애시당초 목적한 경유지인 북문으로 접어든다. ㅋㅋ
핸펀의 밧데리는 간당간당하고, 잠시 확인한 메시지에는 친구의 전화가 와있었네~!!
잠깐 통화로 어느지점 통과중임을 알려주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리 급한 맘으로 하산하며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규모의 사찰인 범어사를 들어가보지도못하고 곁눈질하며 지나친다. ㅜㅜ
금정산을 오르며 만난 예쁜 녀석들~ ^^
북문으로의 발걸음이 이렇게 급선회한다.
이곳이 금샘, 저물 떠 먹을것이야? 떠먹을수 있겠어?!! ㅎㅎ
끝없는 가뭄에도 정말 샘이 마르지않고 물기를 머금을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내가 향하는 길이 내가 의지한 방향이 맞는지 알쏭달쏭~, 그러면서 갈증은 심해진다.
결국 북문에 다다르지도 못하고 물로만 "한라에서 백두까지~" 종주를 한다. ^^
이렇게 성곽이 나타나면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갈팡질팡함에 뜨~~악!! ^^
그래도 성곽의 흐느적거리는 곡선과 멀리 고당봉이 맞닿아서 멋진 모습을 연출해줌에 감사하며 발걸음을 또 옮겨본다.
이렇게 사진도 밖에서만 찍어놓으면 누가 범어사를 경유했는지, 갔다왔다고 말할수 있겠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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