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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의 짧은 갯벌체험으로 휴가의 기분을 만끽하였지만, 작은 아이의 컨디션과 피부 알러지때문에 더 이상 외지를 돌아다니며 즐기기엔 무리다라는 생각에 귀가를 결정한다. 못내 아쉬운 휴가, 그리고 산행을 달래고자 옆지기에게 살짝 운을 띄운후 인근의 변산으로 향한다. 몇해전 처..
여름휴가, 나만의 휴가인듯 싶지만 산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장거리 여행을 왔을때 주변 산을 올라야하지 않겠나?!! 그리하여 따가운 눈초리를 예견하면서도 산행을 감행한다. 적당히 주변의 여행지를 들러가면서, 주 목적지는 나의 산행코스로 핸들을 돌린다. 옆지기도 어느정도는 체념..
이런 저런 환경의 변화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어울리고 있는 우리들의 먼 여행길을 제지한지 오래다. ㅜㅜ 첫째 녀석 어릴때는 감히 조그마한 녀석을 데리고 어딜 다닌다는게 엄두가 나질 않았고, 이사를 하며, 집을 지어보고~ ^^, 이런 환경의 변화가 여행이라는 여유를 주지 못하..
얼마전 옆지기가 장거리 산행과 함께 무리하게 운전하며 연락도 안되고 할때면 걱정된다며 자그마한 텐트 하나를 사준다. 괜히 운전하지말고 산행하면서 사용하라며 사준 텐트이지만, 아직까지 개봉도 못해보고 - 욕심은 있으되 홀로 할 용기가 없어서!! ^^ 물론, 산 정상이나 능선에서 ..
대청을 올랐으니 적당히 소공원 방면으로 하산할까싶기도 하겠지만, 이미 맘 먹고 오른 길~ 그냥 포기할수는 없는터!! 소청에서 희운각까지의 내리막길을 거닐면서 체력을 비축한다. 희운각에 다다르면서 어느 캠프동호회원들(Sun* 캠프)인지 왁자지껄 신나게 한판 흥을 돋구는 소리가 들..
백두대간 종주도 아닌데 괜한 욕심을 부리는건 아닐까싶으면서도 이정도는 거뜬히 해야 나중에 산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도전할 수 있으리라 여기며 새벽에 집을 나선다. 그동안 전국의 산을 다녀본다는 욕심에 동네 뒷동산을 너무 소홀히 한듯하기도 하기에, 설악의 품에 더욱 오래동안..
전날의 청대산 트레일런닝후 약간 경직된 근육도 풀겸 산행을 나설 생각을 한다. 평소같으면 새벽부터 설레발을 치면서 부지런을 떨었을텐데, 왠지 여유있는 준비~ 제천이나 단양쪽 인증산행을 생각했는데, 이런 여유가 시간적 압박으로 다가오는듯하여 포기하고 만다. 그렇다고 가만히..
어느순간 인증을 위한 산행이 되어가는듯싶고, 주변에서 이러한 일로 사고도 발생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물론,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인증을 위해서 산행을 했겠지만, 육아를 돌아오는 주까지 계속 담당하여야하기에 욕심없이 동네산을 저녁에 올라본다. 동네산, 얕으막한 산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