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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암사 숲길을 가족과 함께~
    오르다~ 山!!/山 2014. 7. 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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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의 청대산 트레일런닝후 약간 경직된 근육도 풀겸 산행을 나설 생각을 한다.

    평소같으면 새벽부터 설레발을 치면서 부지런을 떨었을텐데, 왠지 여유있는 준비~

    제천이나 단양쪽 인증산행을 생각했는데, 이런 여유가 시간적 압박으로 다가오는듯하여 포기하고 만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수는 없는터~, 식구들을 이끌고 가까운 화암사 성인대로 향한다.

    늘 그렇지만 갑작스런 나의 행동에 별 불만없이 따라나서주는 옆지기와 아이들이 고맙다. ^^

    전에 막내녀석만 업고 찾았던 성인대의 전망을 가족에게 보여주고싶은 생각도 있었고, 청대산만큼이나 자주 찾고 싶은 편안한 길이기에

    애초 계획의 무산을 달랠겸 나서본다.

    산행일시 : 2014. 7. 27(일)

    산행장소 : 강원도 고성군 화암사(성인대)

    산행코스 : 화암사 -(1:20분)- 성인대(신선대) -(10분)- 신선암 전망 -(45분)- 퍼즐바위 -(20분)- 수바위 -(10분)- 화암사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4.8km, 2시간 45분(휴식 15분 포함)

    산행전날 동네산을 달리고는 무작정 시내구경을 나간다.

    M 아웃도어 매장에 들렀더니 꼬맹이들 엄홍길 아저씨 모형앞에서 떨어질줄 모른다. ^^

    느긋한 아침의 일상을 화암사에서 시작한다.

    화암사 경내를 한바퀴 돌아본다.

    화암사에서의 조망도 뒤로 백두대간의 종착역인 상봉과 마산봉 등의 능선과 앞으로는 동해바다가 펼쳐져 좋은편이다.

    본격적인 숲길을 걸어본다.

    콩새녀석도 걷겠다고 아장아장거리더니 금새 업어달란다. ^^

    콩새녀석보다 큰녀석의 투덜댐에 중간에 휴식을 잠시 취한다.

    등에서 땀에 젖은 콩새녀석도 내려서서 시원한 공기를 느끼게 해준다.

    얼마 못가 또 힘들어하는 큰녀석~, 늘 그렇지만 조금만 참으면 잘도 가는 녀석이 시작부터 투덜대니 어떻게 해야할지?!! ^^

    큰녀석을 열심히 격려하며 힘을 주는 옆지기의 현명함이 가족산행을 무사히 이끌어준다.

    이젠 언덕길 다왔다며 우리가 걸은 길과 갈길을 설명하며 잠시 쉬어준다.

    신선대는 돌아오면서 잠시 쉬어주기로하고, 신선암 전망바위로 바로 향한다.

    올라올땐 투덜대던 녀석도 정상에서의 쉼과 시원한 공기, 그리고 전망에 웃음이 번진다.

    늘 이렇게 웃으며 밝게 자라길~~

    성인대(신선대)의 이런 전망이 참 좋다.

    그래서 자주 찾고싶은, 나에겐 힐링의 숲길인것같다.

    큰녀석보고 카메라에 담아보라했더니 제법 잘 찍었다~ ^^

    성인대의 바위 사이로 불어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잠시 즐긴다.

    밤새 조금씩 뿌려준 비에 땅이 살짝 젖어있어 미끄러워 조심스레 한발 한발을 내딛는다.

    퍼즐바위도 잠시 들러 구경하고~

    수바위의 아래도 밟고 올라서서 산행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낀다.

    큰녀석 전설이 진짜였으면 좋겠다며, 쌀을 주워담고 싶어한다. ㅎㅎ

    콩새녀석때문에 이미 큰녀석 대우를 받지만, 여전히 여리고 순수한 작은 녀석이다.

    작은 숲길이지만 해충피해 예방을 위해서 고성군 보건소에서 이런것도 비치해두었다.

    작고 소소한 관심에 감동이 생긴다는 큰 사실~!! ^^

    무사히 완주했음을, 가족의 행복을 느꼈음을 감사하며 하이파이브~~ ^^

    산행후 옆지기의 초등친구네가 운영하는 막국수집에 들러 시원하게 한그릇~!! 콩새녀석도 한그릇 시원하게 접수해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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