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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청과 공룡을 한방에~(1)
    오르다~ 山!!/山 2014. 8. 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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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 종주도 아닌데 괜한 욕심을 부리는건 아닐까싶으면서도 이정도는 거뜬히 해야 나중에 산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도전할 수 있으리라 여기며 새벽에 집을 나선다.

    그동안 전국의 산을 다녀본다는 욕심에 동네 뒷동산을 너무 소홀히 한듯하기도 하기에, 설악의 품에 더욱 오래동안 안겨보자며 나선 한계령.

    이 몸이야  집 부근이어서 편하게 올수 있다지만, 그 이른 시간에 휴게소에서 비박을 했는지 자리깔고 왁자지껄하는 산객님들,

    그리고 전라도쪽에서 단체로 온 산객님들의 열정을 따라가기엔 이  몸은 어림도 없다싶다. ^^

    한계령휴게소에서 잠시 숨고리기후 한발 한발 걸으며 산객님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오늘 산행 덕분에 편하게 할 수도 있겠구나 싶다.(내가 가려는 코스와 일치한다.)

    그래 오늘 하루는 조용히, 나도 이 단체 산객님들의 일행이 되어보자~^^(오늘만이다. 산악 동호회 이름이 "오늘만 산악회")

    산악회 이름한번 좋다.

    주변에서 산에 미쳤다고 뭐라면, "오늘만~"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나올라치면, "오늘만~"

    이러다 산과 애인한다는 소리 들어가며 자연을 즐기는것이겠다.

    우리네 일상도 이런 다짐으로 살아가는게  아닌가 싶다.

    산행하는 날씨도 다행스럽게 최상이다.(태풍의 피해가 걱정되는 지역도 있겠지만~)

    최상의 산행날씨는 대청봉까지만, 이후 공룡능선쪽에선 비구름이 잔뜩 끼어 멋진 위용의 공룡 등줄기를 보여주지못한다.

    온라인 동회회님 왈 "그정도도 덕을 쌓았으니 가능한 산행, 멋진 풍경을 보여준것이다" - 그래 그렇게 만족하자. ^^

    산행일시 : 2014. 8.02(토) 하루종일~

    산행장소 : 강원도 양양군, 인제군 그리고 속초 설악산

    산행코스 : 한계령 -(1:15분)- 삼거리 -(2:05분)- 끝청 -(45분)- 대청봉 -(1:05분)- 중청, 소청봉 -(35분)- 희운각대피소 -(15분)- 무너미고개 -(30분)- 천화대(신선봉)

                    -(55분)- 1275봉 -(1:20분)- 큰새봉, 나한봉 -(50분)- 마등령삼거리 -(1:50분)- 비선대 -(1:05분)- 소공원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23.5km, 12시간 35분 소요(역대 최장, 최대의 시간 소요~ㅋㅋ)

    이른 새벽시간임에도 산을 오르고자 하는 이들로 한계령 휴게소는 북적북적 사람 냄새가 난다.

    덕분에 잠깐의 야등이지만 편하게 오를수 있겠다. ^^

    설악산 국립공원의 입산 가능시간은 03:00~12:00까지이다.

    하산할때도 비선대에서 일부 등산객이 제지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입산가능시간 이후에 입산하려면 대피소 예약자에 한하여 확인후 입산이 가능하다.

    들머리에서 잠깐의 이동후 만나게 되는 설악루와 한계령 위령비, 설악루는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서인지 통제하는 줄이 설치되어있다.

    처음 오를때는 시간과 거리를 줄이기위하여 오색에서 오를까싶었다.

    물론, 그 이면에는 대청봉에서 일출을 보기 위함이기도 하였으나 제대로 걸어보자꾸나라며 한계령의 백두대간길을 거닌다.

    그렇게 능선길(서북능선 갈림길, 삼거리)에서 아침의 여명을 맞으며 용아장성능선 뒤로 붉게 타오르는 광경에 취해본다.

    이른 새벽이어도 산객들이 많으니, 좋은 곳에선 카메라를 맏기고 한컷 부탁한다.

    물론, 버릴 사진은 과감히 버린다. ㅎㅎ

    우측의 귀떼기청봉과 중앙의 주걱봉, 그리고 가리봉을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하늘은 기상의 영향으로 구름의 춤사위를 멋드러지게 만들어준다.

    귀떼기청봉은 조만간 서북능선을 타면서 올라볼 계획~ ^^

    아침의 여명을 받으며 날카롭게 뻣은 등줄기의 모습이 멋드러진 용아장성능선의 모습도 유혹의 손길을 내미는듯하다.

    그러나, 입산통제구간이다.

    그러나, 산행을 과감히 하는 이들이 있다.

    이날도 나의 주변에서 산행하는 일행중 일부가 용아장성으로 향할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된다.ㅎㅎ

    뒤돌아보며 밝아오는 아침의 한계령과 오색의 줄기를 담아본다.

    가운데 보이는 건물이 오색의 호텔~

    끝청에 다다르기전 조망이 좋은 곳에서 설악의 남서쪽 방면으로 능선과 구름의 춤사위를 즐겨본다.

    능선위로 이젠 볕이 적당히 들어오고 있다.

    적당한 시간에 출발하여 오름길에 햇볕에 고생을 할 일은 없겠다. ^^

    끝청에 오르기전 고목의 멋진 모습을 하늘과 함께 담아본다.

    대청봉으로 향하는 등산로 주변은 "눈잣나무"가 군락을 이루고있다.

    눈잣나무는 일반 잣나무와 달리 누워서 자라는 잣나무라는 어휘에서 나온 말로, 지형과 기상의 영향이기도 하겠지만, 줄기가 누운듯 옆으로 자라면서 그 줄기가 땅에 닿아 새로운 뿌리를 내림으로써 번식을한다고 한다.

    물론, 씨앗이 있으나 씨앗에 날개가 있는 다른 종들처럼 바람에 의하여 날리면서 번식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이 먹이로 저장해두었던것이 땅속에서 씨앗을 틔워 번식하게된다.

    식물을 보호함으로써 다람쥐나 까마귀와 같은 동물도 함께 보호하게되는 생태계 보호를 위하여 관리공단에선 올해도 종자묘목을 심고, 씨앗의 무분별한 동물의 식용을 방지하기위해 망도 씌어놓았다.

    한계령 들머리에서도 그렇지만, 중청대피소와 대청봉도 이른 시간임에도 산객들로 붐빈다.

    정상에서 인증사진 대충 찍으려다 그래도 설악의 인증인데싶어 줄서서 기다리며 뒷사람에게 카메라를 맏긴다. ^^

    대청에서 북동쪽 방면으로 바라다보면 공룡능선줄기와 천불동계곡이 있다.

    칠형제봉, 범봉과 1275봉은 구름속에 갇혀있다.

    대청과 중청, 그리고 소청을 지나 오늘 산행의 두번째 목표인 공룡능선을 향하여 걸음을 옮긴다.

    희운각대피소가기전에 인증샷~, 설악의 한방산행 2탄은 언제?!! Comeing s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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