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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으로 즐기는 가리왕산의 아침은 여유가 있다. 다만, 한낮까지 정상에서 기다릴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일찍 움직여 인근의 산을 가볍게 즐겨본다. 노인봉을 제대로 즐기려면 지난 여름처럼 소금강 계곡과 연계하여 거닌다면 되겠지만, 가벼운 산책수준의 걸음을 원한다면 진고개 방..
비소식이 있다. 주인공의 정성담긴 문자가 날라온다. 그동안의 도전과 셰르파라는 직함을 가지고있는 위치에서의 완등에 대한 부담감이 꾹꾹 쌓여있던 그이기에 마지막 날에 대한 긴장감이 묻어있다. 비소식이 있어 참석여부가 달라질지도 모를 일이기에 몇시까지는 꼭 알려달라는 소..
부산경남팀의 국립공원탐방 시리즈 오대산편~, 멀리서 오는 도전단들과 합류하기 위해 강원지역, 서울, 충청지역의 도전자들이 각자의 발품을 팔며 상원사 주차장에 모인다. 각자 헤쳐모여식으로 모인 일행은 부산경남팀의 도착을 애타게 기다리다 지쳐(연휴의 시작인지라 고속도록 곳..
동계시즌이 다가오면 즐기고싶은 백패킹도 즐길 기회가 많지않으리라~(동계장비가 없어~~ ㅜㅜ) 그러다보니 요즘 웬만한 산행은 백패킹을 염두해두거나 다른 코스를 고민해보게 되는듯하다. 늘 백패킹을 고려하고 즐기고싶었던 산중의 한곳, 가리왕산에서의 백패킹을 감행한다. 한번쯤..
초록의 들판도 노랗게 - 아직은 황금들판이라기엔 무리가 있으니 - 물들어가기시작하는 계절에 인근의 산을 다녀온다. 물론, 백패킹을 계획했던 산에서의 늦은 일정으로 인하여 무리가 있어 포기한 상태인지라 연가를 무료하게 보낼수 없음에 감행해본 산행이다. 홍천의 팔봉산은 몇번 ..
상반기에 멋지게 연계산행으로 종주를 했던 용화산과 오봉산을 하반기에 다시한번 지역이벤트로 진행을 한다. 힘은 들었어도 상반기의 멋진 코스를 거닐던 산행과는 달리 1일 2산의 원점회귀 2회의 산행코스를 다시 밟는다는게 영 아쉽기만하다. 그나마 기대하게하는 부산경남팀과의 반..
태백에 근무할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잠깐이면 다녀올수 있었던 함백산의 만항재, 그러나 백패킹은 생각도 못하고 있던 시기였다. 물론, 산을 조금씩 즐기기 시작한 즈음이기에 태백산과 함백산은 가끔 찾게되었었지만 밤의 풍경과 아침의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었..
요즘은 뭘해도 정리가 빨리 안된다. 마음만 급해서 일단 잠자리 풍경만 남겨본다. 어둠을 뚫고 올라간 함백산은 한기를 느끼기에 충분하였고, 아침에 일어나니 그야말로 꽃밭이더라~ ^^ 해가 떠오르기 직전의 이슬 머금은 꽃들의 싱그러움은 노숙한 남정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기에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