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크 진단을 받은후에도 내가 즐기는 산을 멀리할 수 없다. 어느 산을 오르더라도 괜찮겠지? 무리가 따르진 않겠지??라는 의문을 달고 거닐지만, 산행후 약간의 찌푸둥함만이 남을뿐 걷는데 무리가 오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뒷동산이라며 편하게 말하는 설악산을 감히 오르려고 마음을..
뭔가 환경에 적응하게되면 쉽게 벗어나지 못하게된다 즐거움이 동반된 마법같은 구속, 그게 산행속에서 적응하며 어울리게 된 셰르파라는 조직이다. 건강과 주변 환경때문에라도 올해 상반기에는 셰르파 활동을 할 여건이 되지않았지만, 조금의 안정을 찾아가면서 산을 거닐어볼까하던..
이런 저런 일들로 산행후기가 많이 늦어진다. 그때의 기상상태가 어땠는지? 한파가 있었던가?? 그런것조차 잘 기억이 나지않는 산행이야기가 되어버린다. 걸음의 여정을 봤을때는 한파가 살짝 있으리라는 예보에 의해 천천히~ 천천히 산행을 시작했던걸로 기억된다. 그러다보니 새벽산..
이런 저런 송년산행(종산제)이 넘쳐난다. 그럼에도 애써 외면한다. 오랜만에 공룡능선을 올라보기 위함이다. 그것도 겨울 눈쌓인 공룡능선을 기대하며 초청한 처자님들과 오붓하게~라면 가슴이 콩닥거려 공룡을 제대로 걷지 못할수도 있으니 다른 팀과의 합류로 자연스런 걸음을 기대해..
평소에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이 걸어볼까를 고민하게 되는 산행코스, 그러나 직원들과의 산행을 위해서라면 그 반대의 경우를 고민하고 찾아보게 된다. 짧은 코스, 그러다 보니 하루종일 시간을 허비할 필요도 없기에 주말이 아닌(주말에는 내가 즐기는 방식의 산행 그리고 가족과의 시간..
의무가 강제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또래집단이라고 산과 인증을 즐기는 커뮤니티에서 함께 활동하다보면 스스로 귀속되게 된다. 그러나, 나는 그러지않으려고 그러지않으려고 바둥거린다. 그렇게 귀속되지않으려고 하면 할수록 나는 그곳에서 아웃사이더가 된다. 그러니 산과 인증을 ..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이라면 당연히 단풍을 떠올리게 된다. 전국에 단풍의 명소가 많기도 하지만, 산을 즐기는 이들에겐 설악의 능선과 계곡을 거닐며 만나는 단풍을 그냥 흘려보내지못할 일이다. 가을단풍 물든 설악산을 찾는 등산객도 많을진데, 우리가 참여하고 있..
평일일까? 주말일까?의 문제가 아닌 휴일이니까 또 산행 계획을 잡는다. 물론, 유명인사도 아니지만 이쪽 지역으로 산행을 온다며 함께 하자고 요청을 하니 못이기는척~!! ^^ 함백산, 지난해에 태백산국립공원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포함된 백두대간길의 한자락에 속해있는 사계절이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