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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백산 백패킹>태백산 국립공원 지정에 서둘러 가다.
    오르다~ 山!!/명산(강원) 2016. 8. 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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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에 근무할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잠깐이면 다녀올수 있었던 함백산의 만항재, 그러나 백패킹은 생각도 못하고 있던 시기였다.

    물론, 산을 조금씩 즐기기 시작한 즈음이기에 태백산과 함백산은 가끔 찾게되었었지만 밤의 풍경과 아침의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시간.

    그 시간을 찾아가보려한다.

    그러나 태백산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다.

    서두르지 않으면 나는 불법 산행자가 될수밖에 없다.

    평소 가끔 백패킹을 이야기하던 "운무 소광일셰르파"와 의기투합하여 함백산의 밤을 즐기기로 약속이 되지만, 약간의 일정이 어긋나며 연기하게된다.

    그래도 더이상 연기하면 안된다. ^^

    하여 평일 연차 하루 써가며 여유로운 함백산의 밤을 즐기기로 하니, 온세상이 우리들의 것인냥 음악과 함께 여름을 무색케하는 밤과 아침을 즐긴다.

    국립공원은 자연경치와 유서깊은 사적지 및 희귀한 동식물을 보호하고 국민의 보건·휴양·교화( ) 및 정서생활의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정한 한국가의 풍경을 대표하는 수려한 자연풍경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관계 부처·청의 장과 협의하고 관할도지사의 의견을 들은 뒤, 국토건설종합개발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건설부 장관이 지정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건설부 장관은 공원의 효율적인 보호와 이용을 도모하기 위하여 공원 계획을 결정한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참조 -

    광복 71주년과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을 기념하는 의미로 오는 8. 22일에 태백산도립공원(1989. 5. 13일 도립공원 지정)은 국립공원으로 승격됨과 함께 함백산 일대도 국립공원으로 편입된다.

    태백산 국립공원에 편입되는 구간은 어디까지인지 조금더 찾아봐야할듯~, 해당구간이 아닌곳에서도 충분히 밤과 아침을 즐길수 있는지 말이다. ^^

    산행(백패킹) 일시 : 2016. 8. 11 ~ 8. 12.(금)

    산행 장소 : 강원도 태백시, 정선군 고한읍 일대 함백산(1,573m)

                       황지의 진산()으로 『척주지』에 "대박산 서쪽은 정암() 육천인데, 육천의 물은 영월에 이르러 큰 강에 흘러들어 간다.

                       대박산은 태백산 동쪽에 있는데, 아래 위로 본적() • 심적() • 묘적() • 은적() 등의 암자가 있다.

                       대박산에는 만생백()과 오엽송()이 많이 자라며 대박산 동쪽은 황지이고, 황지 동쪽에는 연화산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내용에서 대박산의 위치는 물론 그것이 지금의 함백산임을 알 수 있다.        - 한국지명유래집(국토지리정보원)  참조 -

    누구와 : 소광일 셰르파 외 1명과 함께

    산행코스 및 거리 : 의미없다. ^^  




    퇴근과 함께 달려갔지만 소광일 셰르파 일행이 먼저 도착하여 잠자리를 준비하고있고, 나도 서둘러 사이트를 구축한다.

    잠자리가 해결되었으니 밤을 즐긴다.



    아침부터 푹푹찌는 더위라지만, 밤에는 서늘하다못해 추운 한기를 느끼게되는 공간과 시간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소광일셰르파님과 지인분의 침낭 뒤집어쓴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요즘의 더위를 잊을수 있을듯하다. ^^

    블랙야크 쇼핑몰에서 나도 하나 장만할까?? 밤의 공기를 즐기는데 벗이 되어준 블루투스 스피커~~는 알싸한 음료와 함께 음악이라는 벗을 더 멋지게 만들어준다.

    밤을 즐긴지 얼마되지않았지만 텐트는 벌써 이슬(아마도 구름이 잔뜩 몰려왔었던게 아닐까?!!)을 잔뜩 머금고 있다.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함백산 아래의 헬기장을 온통 우리의 것인냥 즐겼지만, 아침에는 피곤이라는 녀석이 있는것인지 의문스럽게 눈이 떠지고~



    조금이라도 남았을 피곤을 떨치라는듯 일출이 우리를 반겨준다.


    피곤하지않다고 말해도 얼굴과 눈에는 피곤이 쌓여있음을 부인하지는 못한다. ㅎㅎㅎ



    우리를 반겨주는 일출이지만 언제 도망갈지 모를 일이니 서둘러 카메라를 들고 담아내느라 바쁘다.

    카메라에 담는 일은 바쁠지언정, 이런 여유로운 일출을 언제 또 이곳에서 즐길수 있겠는가?? 바쁠수 밖에 없다.






    일출과 함께 이슬 머금은 야생화는 앞서 소개했기에 여기서는 일출과 운무를 마음껏 즐겨보자.





    아~~ 이런 장관을 왜 이제서야 느꼈단말이더냐?? 미리 경험했더라면 이곳을 집 드나들듯이 찾아왔을지도 모를 일인데~~!!

    그랬다면 옆지기가 진짜 방 빼라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온라인을 통해 접하는 이웃들은 그러고보면 참~~ 대단들하시다. ㅋㅋ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함백산의 동쪽으로는 일출이라는 말에서 하늘위로 솟은 해가되어갈즈음, 반대편으로는 운무가 넘실대니 운무께서는 또 연신 셔터를 눌러대기 바쁘다.



    운무(雲霧)는 안개보다 엷고 연무(煙霧, haze)보다 짙은 수증기의 대기 표류현상을 말하며 흔히 말그대로 구름과 안개를 아우르는 말이 되겠다.

    그런데 운무(소광일 셰르파)님은 여기서 말하는 운무일까?



    운무의 분위기에 휩싸여 분위기도 잡아보고~~(설정) ^^






    쉼없이 움직이는 운무에 취해 똑딱이와 스마트폰을 연신 돌려가며 한장 한장 담아내지만 못내 아쉽기만하다.

    이런 역동적인 운무의 모습을 한장으로 담아내기엔 내 솜씨가 너무 미약하기에~~~


    사진기와 스마트폰으로 담아내는 구름의 움직임은 고정된 사물의 외곡현상까지 만들어낸다.

    대단한 자연의 힘을 기계가 감히 따라가지 못한다.(이 또한 미약한 나의 솜씨때문이라고 하고싶지않기에~ ㅎㅎ)







    이런 구름의 움직임, 그래서 나는 운무(雲霧)라고 부르지않고 운무(雲舞)라고 부른다.

    그럼 여기서 운무님은 후자일까?? 구름처럼 떠돌며 춤추는 나그네~~ ^^

    춤추는듯한 구름을 한장 한장에 담기에는 역부족이어서 동영상으로 남겨본다.



    참고로 구름의 움직임은 전혀 편집하지않았음을.........(한컷은 조금 손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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