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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무더위가 극성을 부린다. 이런 날 무슨 산을 오르냐는 이야기를 하는데, 나도 뭐 하는 짓인지?!! ^^ 그래도 막상 거닐다보면 녹음이 우거져 햇볕을 가려주고, 골짜기와 능선의 바람이 굵은 나뭇가지와 줄기 사이를 헤짚고 찾아와주니 결코 지치지않는다. 내가 지치는 이유는 따로..
최근(상당기간전부터~)들어 나만의 홀로 걷는 산행이 아닌, 누군가와 함께 거니는 걸음에 익숙해져가고있다. 어느것이 좋고 나쁘다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개념이 아니기에, 늘 그 상황을 즐긴다. 이번에도 계곡산행, 외지에서 강원권(절대 인근이 아니다. ^^)의 산을 찾으시며 연락이 온다. ..
매월 의무산행 1회 이상, 당연히 하긴해야되는데 빡빡한 느낌은 이런저런 규제때문일까?!! 자유로운 활동을 통한 의무산행을 요구한다면 이렇게 많은 불만이 터지지는 않았을텐데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모처럼 산행을 통한 강원지역 셰르파들의 만남은 모두 모이지는 못..
많은 명산중에 그나마 강원지역에 있는 산들을 이런저런 이벤트를 이유로 몇차례씩 찾게된다. 그나마도 찾아오르기에 한정되어있는 산들중에서 동강할미꽃을 보기위해 해마닥 찾게되는 백운산은 특별한 곳이 된듯하다. 늘 그렇듯 올해의 백운산 탐방은 가족캠핑을 가자는 말에 전적으..
한두달전부터인가 완등축하산행 해주셨으면좋겠다고 요청하시는 분이 계셨다. 그런데 평일, 헐~~ 직장 다니면서 휴가 써가면서 이럴 정성은 아니다싶어 일정만 조율해보자고 말씀을 드리고 잊혀질만......... 공식적인 완등축하산행 접었다고 글 올린뒤 며칠안되어 주말에 해당 산으로 오..
저는 아직 봄을 맞을 준비가 안되었나봅니다. 자연은 봄을 맞이하라고 조용히 우리 곁으로 오고있는데, 전 가는 겨울이 아쉽다고 그렇게 외쳐되었었으니~~ ^^ 그래도 봄의 기운과 함께 완등축하산행을 진행하기에 즐겁게 출발을 합니다. 다들 각자의 일정이 있기에 강원지역셰르파로써는..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엔 너무 늦은걸까? 태백산의 등로에는 눈이 조금씩 쌓여있는 곳이 보인다. 아마도 이런 풍경을 느끼며 산행을 하게된 것도 나의 책임일것이다. 책임까지는 그렇고, 이런 풍경의 태백산을 걷는것도 새로운 체험이지않을까싶다. ^^ 완등축하산행의 아이템을 제공..
근 한달전(그 이전일수도~)부터 설악종주를 하겠다는 경상도지역의 셰르파분과 설악셰르파를 맡고계신 형님들과 설악종주를 계획한다. 평일임에도 연차를 내어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으나, 명절과 가정사로 또 나는 참석할 수 없음을 일정이 코앞에 닥쳐서 통보를 하고만다. 그래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