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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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관광수산시장>이른 아침의 풍경과 골목음식일상~/기자단 2022. 6. 9. 12:30
전통재래시장이라는 말은 온전히 과거에 대한 향수와 함께 정(情)이 넘칠것같은 느낌이다. 과거에 대한 향수는 어떤게 있을까? 어린 시절, 부모님 또는 이모의 손을 잡고 시장골목을 거닐며 사주시던 호떡과 국화빵 같은 즐거운 추억도 있고, 학창시절 우리의 뒷바라지를 위해 밭에서 수확한 푸성귀를 시장의 거리에 늘어놓고 팔던 주름진 어머니의 손과 얼굴의 주름을 보며 드러내던 감정의 요동같은 아련한 추억도 있다. 과거의 모습만으로 우리시대의 경제에서는 경쟁할 수 없다며 현대화를 이루어낸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는 과거와 같은 향수는 없지만, 그래도 대형화된 마트와 백화점과는 다른 친근함이 있으니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흥정도 하고 지역의 정을 느낄수 있는 곳이 전통재래시장의 골목이다. 과거에는 지방의 경제중심이 시장골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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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오랜만에 습지생태공원을 찾아본다.일상~/기자단 2022. 6. 2. 08:20
속초시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는 속초의 명소로 영랑호를 빼놓을수 없다. 영랑호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삼국유사》의 기록을 근거로 신라의 화랑 영랑이 이 호수를 발견했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신라시대에 화랑인 영랑·술랑(述郞)·안상(安詳)·남랑(南郎) 등이 금강산에서 수련하고 무술대회장인 금성(金城:지금의 경주)으로 가는 도중 이 호수에 이르렀는데, 영랑은 맑고 잔잔한 호수와 웅장한 설악의 울산바위, 그리고 웅크리고 앉아 있는 범바위가 물 속에 잠겨 있는 모습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에 나가는 것조차 잊고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렀다고 하며, 그 이후로 영랑호는 화랑들의 수련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 두산백과 참조 - 오늘 찾아보는 영랑호는 호수의 옆으로 조성된 습지로, 삼국시대 화랑들이 수련을 하듯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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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먹거리>오징어는 난전에서 먹어야 제맛이다.일상~/기자단 2022. 5. 30. 15:48
동해안의 푸른바다는 바라보는 자체로 좋다. 푸른바다를 보고싶은데 어둠이 내려앉은 밤에는 어찌하면 좋을까? 어두운 밤하늘 아래에서 먼 바다를 환하게 밝히는 오징어잡이 어선들의 불빛은 또다른 매력이다. 그런 매력을 자주 접하면 좋으련만, 최근의 동해안 바다에서는 오징어가 귀한 손님이기에 예전만큼 쉽게 접하지 못하는 풍경이다. 빛을 찾아 모여드는 오징어처럼, 수많은 관광객이 동해바다와 속초의 맛을 대표하는 오징어를 찾아왔으면 좋겠다. 오징어가 멀리 여행을 갔다 속초를 찾아온것일까? 동명항 인근의 오징어난전이 열렸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으니 부랴부랴 난전을 찾아가본다. 오징어난전은 어민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활어들을 현장에서 맛볼수 있도록 열리는 포장마차와 같은 곳으로, 주변의 상권보호를 위하여 영업시간이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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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항>속초의 또다른 관문 장사어촌체험마을~일상~/기자단 2022. 5. 23. 07:50
동해바다 어디를 가든 막힘없이 시원하게 뻥 뚫린 수평선을 바라볼수 있는 풍경,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관광지로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곳이 동해안 그중에서 속초의 바다이다. 속초의 어디를 가든 바다와 수산물이 빠진 여행상품이 있을까? 그렇다면 앙꼬 빠진 호빵일 것이다. 전에 속초의 관문은 대포항이라며 소개한 적이 있다. 여행지의 관문이 한곳이라면 왠지 답답할 것같은 느낌, 그래서 이번에는 북쪽의 관문을 소개한다. '장사어촌체험마을'인 장사동은 동해안 7번 국도를 북쪽으로 가다 속초시와 고성군의 경계지점 오른쪽 해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법정동으로는 장사동이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영랑동 10통 지역이다. 원래 고성군 토성면 사진리로 돼 있던것이 1973년7월1일 속초시로 편입되면서 장천리와 합쳐져 장사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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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누리 봄빛정원>낮과 밤의 아름다운 청초호를 즐긴다.일상~/기자단 2022. 4. 18. 12:56
청초호유원지, 청초호수공원 그리고 속초엑스포광장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청초호 주변의 휴식공간이 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청초호( 靑草湖)는 동해안의 수많은 석호(潟湖) 중의 하나로, 오래전에는 속초시민의 생업과 직결되었던 어업항구였다. 석호? 깊이있는 탐구는 아니더라도, 서해와 남해의 밀물과 썰물의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야기하듯 동해안권에도 분명히 밀물과 썰물이 있을테지만 해안선의 낙차가 크기에 쉽사리 느끼지 못한다. 대신 내륙의 넓은 호수와 바닷물이 드나들며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는 생물학적인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이라 하겠다. 다양한 생태계때문에라도 어업이 활성화 될 수 있겠지만, 높은 파고와 바람을 피할수 있는 내항의 여건으로 인하여 수많은 어선들이 정박하고 해산물을 잡으로 출항을 하던 곳이 청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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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봄꽃>산책 그리고 드라이브쓰루로 즐기는 속초의 봄일상~/기자단 2022. 4. 10. 21:16
속초를 포함한 강원의 영북지역을 이야기할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산은 설악산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시각에서의 설악산은 전국 제일의 명산이라는 공감과 함께 바라보는 대상의 산으로 각인되는 험준한 산세의 산이다. 속초에는 오르기 전에 마음의 다짐을 해야하는 설악산만 있는게 아니다. 속초사잇길의 한 코스이기도 한 아담한 청대산(해발 232m)이 있어, 어떤이는 운동삼아 어떤이는 산책삼아 거닐기 좋은 산이다. 아무리 편안한 산이라 할지라도 땀 한방울 흘리지않고 오를수 있는 산이 있을까? 기본적인 운동이 되는 편안함이 있는 산이라는 이야기다. 그 옛날 도천면과 소천면으로 나위어졌던 속초시의 큰 마을의 줄기의 경계가 되었던 곳이 청대산이다. 속초시에 도천면과 소천면이라는 지명이 있었어? 속초의 역사를 따라가는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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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아이>속초해수욕장에 들어선 대관람차~일상~/기자단 2022. 4. 4. 12:59
강원도에 이런 대형 놀이기구(?)가 있었던가? 규모는 어떨지 모르지만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같은 80년대쯤 지금의 한화리조트에도 놀이기구가 있었다. 그정도로 강원도 그중에서도 속초는 오래전 관광의 명소, 온가족이 즐기기 좋은 테마관광의 한축이었다 하겠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 관광산업의 중심지같던 설악산으로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테마관광의 발전이 멈추거나 퇴보하게되었다. 어찌보면 백년대계의 관점에서 도시계획을 설계하고, 그에 맞춰 개발행위도 이루어진다면 멋지지않을까 생각하면서도 그 속의 수많은 주민들의 이견을 조율하는게 쉽지는 않은 일임을 생각하면 도시계획도 결코 쉽게 이야기할수만은 없겠다. 그래도 SOC를 기반으로 기본 도시계획이 이루어지면 조금더 편리한 도시생활이 영위될 수 있지않을까? 잠시 삼천포로 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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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 가는 길>외설악에도 암자순례길이 있다.일상~/기자단 2022. 3. 17. 10:31
설악산을 찾는 많은 이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어디일까? 대청봉, 비선대 아니면 울산바위? 옛날에는 수학여행이나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았던 흔들바위? 어디인들 그게 중요할까? 나름대로 자신의 취향과 체력에 맞춰 자연을 즐기면 되는 것이다. 정상을 향하지 못하는 이들이 나름 많이 찾는 곳이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수 있는 권금성, 큰 오름이 없는 무난한 트레킹이 가능한 비선대 정도일테다. 그럼에도 설악산이라는 거친 매력을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 해발 1,708m의 대청봉 정상은 아니더라도 만족감을 전해주는 곳이 울산바위...... 오늘은 울산바위의 거친 바위(실제로는 계단이 되겠다. ^^)와 조망보다, 울산바위 가는 길에 만나는 또다른 매력을 만나보자. 자연속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자 오랜시간 순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