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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먹거리>오징어는 난전에서 먹어야 제맛이다.일상~/기자단 2022. 5. 30. 15:48728x90
동해안의 푸른바다는 바라보는 자체로 좋다.
푸른바다를 보고싶은데 어둠이 내려앉은 밤에는 어찌하면 좋을까? 어두운 밤하늘 아래에서 먼 바다를 환하게 밝히는 오징어잡이 어선들의 불빛은 또다른 매력이다.
그런 매력을 자주 접하면 좋으련만, 최근의 동해안 바다에서는 오징어가 귀한 손님이기에 예전만큼 쉽게 접하지 못하는 풍경이다.
빛을 찾아 모여드는 오징어처럼, 수많은 관광객이 동해바다와 속초의 맛을 대표하는 오징어를 찾아왔으면 좋겠다.
오징어가 멀리 여행을 갔다 속초를 찾아온것일까? 동명항 인근의 오징어난전이 열렸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으니 부랴부랴 난전을 찾아가본다.
오징어난전은 어민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활어들을 현장에서 맛볼수 있도록 열리는 포장마차와 같은 곳으로, 주변의 상권보호를 위하여 영업시간이 제한적이기에 퇴근후 걸음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
이미 수많은 포장마차의 난전에는 발디딜틈 없는 오징어사랑이 펼쳐지고있다.
오징어로 접하는 다양한 맛들, 그중에서도 활어를 바로 썰어 먹는 쫄깃한 식감과 초장과의 하모니는 달콤하기만 하다.
또한 싱싱한 오징어를 내장 그대로 통체 삶아 먹는 오징어통찜은 고소함 가득이니, 활어와 통찜을 찾는 수많은 지역민들과 관광객의 요구에 난전의 어머니들 손길이 바쁘기만 하다.
예전에는 한여름이 오징어 제철이 아니었을까라는 기억속에 바다의 수온이 바뀐 탓일지 늦봄(그러나 여름같은 더위가 이어진다)에 맛보는 오징어도 좋다. 무엇보다 여행의 참맛은 그 지역의 특산품과 먹거리가 함께 할때 제대로 즐겼다라는 생각, 자~ 오징어가 왔어요~ 오징어~ 맛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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