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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의 거리>5월은 장미의 계절, 장미거리를 거닐어보자.
    일상~/기자단 2022. 5. 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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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대한 관심은 휴식과 즐거움에 대한 욕구로 발전한다.

    일상의 휴식과 즐거움을 위해 멀리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도시숲과 같은 자연친화적인 공원을 찾게 되는 것이다.

    전국의 수많은 습지공원, 수목원 같은 자연과 호흡하며 일상의 휴식을 찾고자 하는 욕구는 어찌보면 자연스런 지구별 사람들의 본능일지도 모르겠다.

    공원과 수목원의 규모는 아닐지라도, 도심의 거리를 우리가 가꾸어보자며 마을단위로 계절의 여왕 5월 그리고 5월에 어울리는 꽃의 여왕 장미를 거리에 가꾸어놓은 소박한 꽃의 거리를 찾아본다.

    장미의 종류도 다양하듯, 그에 따른 꽃말도 다양하다.

    사랑의 맹세, 불타는 사랑, 질투와 시기 등등 장미는 사랑을 상징하는 꽃답게 소박한 거리지만 정열적으로 다가온다.

    가장먼저 찾아본 곳은 수많은 관광객이 접근하기 쉬운(관광객이 많이 찾는 부근이라는 의미~ ^^) 속초관광수산시장 사거리에 조성된 "활기찬 금호동 장미길"이다. 

    전체적으로 붉은 장미와 분홍빛 장미가 어우러진 아치형 장식과 보행자통로의 난간을 활용한 장미거리가 수산시장의 북적임을 피해 잠시 한적한 휴식을 가질만하다.

    다음으로 찾아본 장미거리는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오래전 번화가였던 육구시장(청학동, 현 행정구역상 교동) 방면으로 500여m 이동하면 만나게 되는 속초초등학교 앞의 "교동장미거리"다.

    지역의 주민들이 조성한 장미거리중 개인적으로 가장 잘 조성된 장미터널이 아닐까싶다.

    초등학교 담장너머 운동장과 경계의 효과도 있으면서,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을 장미터널이 보행자거리를 따라 길게 조성되어있다. 야간에는 적당한 조명도 거리의 분위기를 밝혀줄 듯하다.

    마지막으로 찾은 장미거리는 규모면에서 조금은 아쉬움이 있는 "노학동 장미터널"로 질투와 시기를 상징하는 노란장미터널이 이색적이다.

    질투와 시기에 지쳐서일까? 화사한 노란장미들도 더위에 지친듯 꽃잎이 바닥에 떨어져  흩날리고있다.

    온천로 장미와 일출
    미시령로 장미

    이런 아쉬움은 마을단위 장미거리를 벗어나 온천로(척산온천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미시령로(참빛도시가스쪽 도로)에 펼쳐지는 장미를 즐기는 것도 좋다.

    속초의 장미거리는 여타의 공원처럼 규모있게 꾸며진 것이 아닌 지역민들의 마을사랑을 표현하는 소박한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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