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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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마산봉>물안개 날리는 마산봉과 진부령을 거닐다.오르다~ 山!!/山 2021. 7. 10. 18:43
실질적인 대간길 걸음이 아닌 마산봉 구간과 진부령의 숲길을 조사하기 위한 걸음을 내친김에 동시에 거닐어보고자 한다. 몇해전부터 거닐자하던 대간길은 지리산 부근을 발만 담그다가 멈추길 수회, 그럼에도 거주하는 부근의 산길이야 수없이 거닐수 있기에 크게 부담을 두지않는다. 언젠가는 거닐수 있겠거니...... 그러거나 말거나 오랜만에 마산봉의 임도길도 거닐며 등로조사도 해보고, 진부령까지 이어가는 길에 대한 호기심에 빗방울 흣날리는 하루 옆지기를 대동하여 이동한다. 산행(조사)일시 : 2021. 7. 04(일) 약한 빗방울~ 산행(조사)장소 : 강원도 고성군 흘리 일대 마산봉(1,052m)과 진부령(529m)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고성군 간성읍 흘리를 잇는 고개로, 광복 후부터 6.25전쟁 전까지는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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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숲길조사를 위한 걸음을 옮기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1. 6. 5. 19:08
빠듯한 시간 속에 산행을 통한 또다른 욕심을 부려본다. 당초 평일의 일부 시간을 어떻게든 할애하여 조사에임하겠다는 마음이었지만 쉽지는 않다. 하여~ 전날 옆지기와 오대산 트레킹을 한후 또다시 연이틀의 강행군을 할 수 밖에 없다. 과연 평소처럼 걸을수 있을까? 내가 왜 이런 일을 신청했을까를 되내이며 동생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남설악탐방센터에 들어선다. 산행일시 : 2021. 05. 30(일)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양양군, 속초시 일대 설악산(대청봉 1,708m) 탄탄히 짜인 맛은 금강산이 더 낫다고 하겠지만 너그러이 펴인 맛은 설악산이 도리어 낫다. 금강 산은 너무나 드러나서 마치 길가에서 술을 파는 색시같이 아무나 손을 잡게 된 한탄스러움이 있 음에 견주어 설악산은 절세의 미인이 골짜기 속에 있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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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수많은 길들 속에 낯선 기억을 꺼내어본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1. 6. 2. 09:51
내가 담당하는 인증관련 산으로 모처럼 들렀던 가리산처럼 낯선 기억으로 나를 반길줄 몰랐다. 물론 상원사와 적멸보궁 그리고 정상에서의 생생한 포즈처럼 전혀 어색함이 없는, 완등축하산행의 추억이 자리잡고 있는 오대산이었는데 한걸음 한걸음 옮길때마다 내가 너무 외면했었나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길도 낯설고, 편안하게 거닐었다고 생각했던 등로에 적응하는 몸도 낯설게만 느껴질정도로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낀다. 이러면 안되는데~ ^^; 산행일시 : 2021. 5. 29(토) 흐리지만 조망을 즐기기 좋은 날씨 산행장소 : 강원도 홍천군 내면 오대산(1,563m)국립공원 태백산맥 중심부에서 차령산맥이 서쪽으로 길게 뻗어나가는 지점의 첫머리에 우뚝 솟아 있으며, 주봉우리인 비로봉 외에 호령봉(虎嶺峰:1,531m)·상왕봉(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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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오색에서 한계삼거리까지~오르다~ 山!!/명산(강원) 2021. 5. 22. 16:30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입산통제가 풀린다. 그러니 올라봐야겠는데, 옆지기의 봄철 대청봉도 함께 해줘야겠고 백패킹을 함께 즐기시던 도전단도 백패킹 아닌 캠핑을 겸한 귀때기청봉을 찾는다(이후 비소식에 당일 산행으로 부부1팀만 오시는걸로~)는 말씀에 어찌해야될까 고민이 된다. 옆지기에게 봄의 설악 모습도 보여줘야겠고, 오랜만에 만남이 이루어지는 도전자와의 산행도 기대가 되고...... 내가 무리하는 수밖에~!! ^^; 산행일시 : 2021. 5. 15(토) 산행장소 : 강원도 양양군 일대 설악산(대청봉 1,708m) 설악산은 유곡(幽谷)·계류(溪流)·신록·단풍이 천하의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대체로 화강암류로 구성되어 있으나 곳에 따라 흑운모화강암·화강반암·화강편마암·홍색화강암 등도 분포하며 부분적으로 섬록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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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100+>쉽게 가려다 태백 연화산의 고생문에 들어서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1. 5. 11. 08:00
많은 산을 다녀볼까? 아니면 좋은 산을 몇번이고 더 느껴보는 산행을 할까?? 산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한번쯤은 고민해보지 않았을까? 그런 것을 왜 고민해~, 그냥 발길 닫는대로 가다보면 그게 좋은거지~!! ^^; 태백에서 1년 조금 넘게 근무하며 철암에서 황지를 넘나들때 지나치게 되는 연화산 자락도 그런 고민앞에서 굳이 다녀올 이유는 없다라고 생각한 산이다. 그런 산을 함백산 가족산행으로 너무~~~~~ 가볍게 다녀왔기에, 가족은 잠시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기듯 황지연못 구경하며 기다리라고 하며 연화산유원지관리소가 있는 곳으로 가는데...... 산행일시 : 2021. 5. 08(토) 날씨 맑음 속에 미세먼지 높음. 산행장소 : 강원도 태백시 황연동 연화산(1,172m) 강원도 태백시 황연동 · 황지동 ·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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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적도>굴업도 가는 길에~오르다~ 山!!/그 섬에 가고싶다. 2021. 4. 29. 12:54
우리나라 3대 백패킹 성지,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대관령 옆쪽의 선자령, 너무 많은 백패커들이 난리부르스를 추어 통제를 한다는 영남알프스의 간월재 그리고 바다를 건너 색다른 풍경으로 매료시키는 옹진군 굴업도를 이야기한다. 선자령 백패킹은 한겨울 순백의 풍경속에서 해야겠지만 이른 초봄에 한번 해보았기에 또 기회를 만들어야 하겠고, 의외로 영남알프스군의 간월재(신불산 포함)에서는 몇차례 노숙을 했다. 아직 미답으로 남아있는 굴업도는 몇차례 감행 및 계획을 하다가 기상과 여건상 포기를 했었다. 그러니 호시탐탐 기회를 보게되는데...... 트레킹 일시 : 2021. 4. 25(토) 트레킹 장소 : 인천 옹진군 덕적면 덕적도(비조봉 292m) 덕적면 지역은 기록상으로 우리나라 도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역사의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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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가리산>쉽게 찾아올줄 알았던 명산~오르다~ 山!!/명산(강원) 2021. 4. 24. 13:41
명산40 도전당시 겨울의 끝자락에 찾았던 홍천의 가리산은 직업상 회의 및 교육 등으로 영동에서 영서로 자주 넘나들던 당시에는 도로를 지나치면서 언젠가 찾아오겠지~라며 외면하였던 산이다. 결코 나쁜 추억이나 힘겨움의 기억때문에 외면한 것이 아닌데...... 다시 찾게 될때까지 이리도 오래 걸릴줄이야~!! 산행일시 : 2021. 4. 18(일)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일대 가리산(1,051m) 강원도 홍천 및 춘천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산이름인 가리는 '단으로 묶은 곡식이나 땔나무 따위를 차곡차곡 쌓아둔 큰 더미'를 뜻하는 순우리말로서, 산봉우리가 노적가리처럼 고깔 모양으 로 생긴 데서 유래한다. 『1872년지방지도』에는 가리산이 표시되어 있으나, 『광여도』나 『해동지도』에는 가리산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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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백운산>동강 할미꽃을 만날수 있을까?오르다~ 山!!/명산(강원) 2021. 4. 10. 17:49
동강 백운산을 거닐어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백운산의 가파른 등로를 오르내리는 것보다 조양강에서 어느순간 동강으로 바뀌어 뱀의 움직임과 같이 백운산을 포함한 주변의 산군들을 휘감아 하르는 물줄기가 기암의 절벽들과 어우러진 풍경 그리고 그 뼝대에서 자생하는 할미꽃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문득 뇌리를 스친다. 일찌감치 4월의 어느날 동강할미꽃을 만나러 가보자는 나만의 계획을 세워지고, 날짜를 조율하는데...... 예년보다 빠른 개화소식을 모 셰르파께서 SNS를 통하여 알려온다. 아~ 올해도 동강할미꽃을 만나보지 못하는 것일까?? 산행일시 : 2021. 4. 04(일) 산행장소 :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평창군 미탄면 일대 백운산(882m) 멍석을 깔고 누우면 하늘이 멍석만하게 보인다는 첩첩산중의 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