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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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계룡산>계획과 달리 고민을 하게 된다.오르다~ 山!!/명산(경상) 2020. 10. 27. 20:10
아침 일찍 망월산의 박지를 나오면서 조금은 게으름을 피우게 된다. 1박 2일로 섬산 트레킹을 겸해 3~4개의 산을 도전하겠다는 계획도 장거리 운전과 야간산행까지의 피곤함을 견디지 못하고 도전앞에 나약해지는 모습이다. 그래도 못이기는 척 운전대는 계룡산의 들머리를 향하고.......... 산행일시 : 2020. 10. 10(토) 맑음~ 산행장소 : 경남 거제시 거제면 계룡산(566m) 계룡산은 산의 형상이 닭과 용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최고봉 아래에 신라 화엄종의 개조(開祖) 의상이 수도하던 의상대의 터가 남아 있다. 중턱에는 계룡 사가 자리잡고 있다. 자작나무, 참나무 등의 잡목이 많고, 정상 아래쪽에는 대나무 숲이 있다. 정상에 오르면 부근에 닭볏 같은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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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오지말고 가라하는 듯한 가라산~오르다~ 山!!/그 섬에 가고싶다. 2020. 10. 18. 17:26
강원도에서 남도의 끝자락 거제도까지 그냥 내달려도 한참인 것을, 오는 길의 지루함도 떨칠겸 김해를 들러 무척산을 잠깐 올랐으니 어느덧 해는 산능선을 넘어 사라질 즈음이다. 그래도 아직은 밝은 기운이 있으니 그냥 박지로 가기에는 아쉽다며 들머리를 향하여 핸들을 움켜잡고 구불 구불 섬같은 느낌이 없는 섬의 둘레길을 기어가듯 찾아간다. 당초(오래전)에는 거제의 가라산을 탐방할때는 꼭 노자산을 함께 종주하는 걸음을 옮길 계획이었는데, 어찌하다보니 가라산 한 봉우리도 짧은 코스가 어디일까를 고민하게 되는 산행을 하게된다. 산행일시 : 2020. 10. 09(금) 늦은 오후~ 산행장소 : 경남 거제시 거제도 가라산(加羅山, 585m) 경상남도 남단 거제시의 최고봉(주봉은 가래봉)으로, 산길에 서면 해안선이 가장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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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100+>어떤 산일지 무척 궁금해지는 김해 무척산.오르다~ 山!!/명산(경상) 2020. 10. 15. 20:00
이름부터 재미있다. 물론 이 산을 가기위해 목적지를 정한 것은 아니다. 강원도 최북단에서 경상도의 거제도까지 가는 길이 멀고 험하니, 무작정 달려갈 것이 아니라 중간에 잠시 자연을 벗할겸 인증 산행지를 찾다보니 무척산이라는 이름이 들어온다. 무척산은 어떤 산일까? 산에 대한 관심이 없어지는 것은 아닐진데, 녀석의 속속들이에 대하여 정보를 얻을 열정을 보여주질 못하니 어디에 관점을 두고 숲속을 들어가야할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다. 그저 산속을 걷는 것이 좋을뿐......이라며 스스로에게 타협해보지만 산에 대한 예의가 사라진 나의 행동같다. ^^; 그저 들날머리가 어디가 좋을까? 일정, 행보를 감안할때 적당한 시간대의 코스는 어디가 좋을까? 이정도로 산을 찾고 있으니 산행을 다녀와도 수박 겉핥기 식의 몇%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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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산>어떤 보물이 기다리고 있을까?오르다~ 山!!/명산(충청) 2020. 9. 7. 21:30
산이 그립다. 매일 오르는 산이 있지만, 그래도 그리운 것은 좋아하는 감정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리라. 산이 그립기도 하지만, 산속에서의 하룻밤이 더 고팠을지도 모르겠다. 연일 확산되는 코로나 소식에 도전산행 관련해서는 카풀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상황까지 왔으니, 대부분의 도전자들은 더욱 산이 그립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나의 개별참여형 프로그램은 SNS를 통하여 운을 띄워본다. 그러다 한분, 또 지인분(나도 알고 있는~)까지 산에서의 하룻밤은 힘들지만 당일 산행을 요청한다. 이번 산행은 내가 더 도전과 인증산행의 갈증이 컸기에 상관없는 일, 참여해줌에 감사하며 산행후 솔캠이라도 할 생각으로 배낭을 꾸린후 들머리로 향한다. 산행일시 : 2020. 9. 05(토) 살짝 흐림~ 산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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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옥정호 물안개를 그리며~오르다~ 山!!/山 2020. 5. 24. 20:46
백패킹은 어떤 산행문화일까? 그런 원론적인 의문과 답을 떠나 나는 적당히 걷다가 몰려오는 피곤함을 인적드문 자연속에서 휴식으로 즐기고픈 생각을 가지고 산을 찾는다. 물론 온몸의 구석구석에 산행의 여파로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를 감안할때 적당히 걸어야하는데 욕심은 끝이 없어서, 기왕지사 찾아온 낯선 지역의 산에서 구석구석을 거닐어 보고싶은 것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그런 피곤함보다는 편하게 텐트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길 원한다. 회문산에 이어 찾은 국사봉도 마찬가지, 나는 국사봉만으로는 성이 차질않으니 오봉산까지는 걸어줘야겠다는 생각이었으나...... 역시나~!! ^^: 백패킹 일시 : 2020. 5. 16(토) ~ 5. 17(일) 1박 2일 백패킹 장소 : 전북 임실군 국사봉(전망대, 475m)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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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간 - 2)계획은 무한 했으나......오르다~ 山!!/자유로운 대간길 2020. 5. 5. 20:25
전국의 산을 다니며 비슷한 산행경력을 따지더라도 어떤 걸음은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누구나 갖게 된다. 그중 하나가 백두대간, 그렇기에 2017년 말에 나도 대간을 거닐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였으나 심신의 피폐해짐을 접하면서 오랜시간 묵혀두었던 그 길을 다시 이어가보고자 한다. 가볍게, 조금씩 거닐어도 될터인데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겠다는 것인지 다시 시작하는 걸음에 욕심부터 부려본다. 과연 얼마나 발걸음을 옮길수 있을까? 산행일시 : 2020. 4. 25(토) 산행장소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산동면 일대 수정봉(805m), 고남산(847m) BAC 백두대간(Eco-Trail)의 4구간 1~2코스로 나에겐 3구간이 된다. 고남산(古南山)은 고려 말 태조 이성계가 왜구를 격퇴하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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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간 - 1)고기리에서 과연 얼마나 걸을 수 있을까?오르다~ 山!!/자유로운 대간길 2020. 4. 30. 07:32
전국의 산을 다니며 비슷한 산행경력을 따지더라도 어떤 걸음은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누구나 갖게 된다. 그중 하나가 백두대간, 그렇기에 2017년 말에 나도 대간을 거닐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였으나 심신의 피폐해짐을 접하면서 오랜시간 묵혀두었던 그 길을 다시 이어가보고자 한다. 가볍게, 조금씩 거닐어도 될터인데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겠다는 것인지 다시 시작하는 걸음에 욕심부터 부려본다. 과연 얼마나 발걸음을 옮길수 있을까? 산행일시 : 2020. 4. 25(토) 산행장소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산동면 일대 수정봉(805m), 고남산(847m) 수정봉에서 좌우 즉 덕산저수지로 빠지는 낙동강 물줄기와 노치마을에서 왼쪽으로 빠지는 요천, 섬진강 물줄기를 건널 수가 없는 것이다. 오직 이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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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국립공원>황매화가 반겨주는 갑사코스오르다~ 山!!/명산(충청) 2020. 4. 17. 19:00
집만큼 편안한 곳이 또 있을까? 그럼에도 자연속에서의 하룻밤을 갈망하며 나선 길은 욕망을 온전히 거둬들이지 못하게 한다. 그래도 편안한(속은 쓰리지만~ ^^;) 실내취침 덕분에 이른 아침 집주인과 부부도전자님들의 기침을 방해하지않으려 조심스레 대문을 열고 계룡산으로 향한다. 지친 심신에 어떤 영험한 기(氣)라도 받을수 있을까?? 일단 멀리 보이는 능선부터 눈을 즐겁게 해주니 충분한 보상일테지만, 두발로 거닐며 느끼는 묵직한 피곤함이 있어야 나는 또 보상으로 여긴다. 산행 일시 : 2020. 4. 12(일) 날씨 맑음 산행 장소 : 충남 공주시와 계룡시 일대 계룡산국립공원 주봉인 천황봉(天皇峯, 847m)에서 연천봉,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 볏을 쓴 용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