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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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봉>백두대간의 끝자락에서 눈꽃산행~오르다~ 山!!/자유로운 대간길 2021. 3. 10. 12:26
며칠전 설악의 설경을 즐겼기에 딱히 어떤 계획없이 쉬어가는 주말을 가져보려했다. 그렇다고 과연 가만히 있을수 있었을까싶지만~ ^^; 이럴때는 옆지기가 살짝 산에 대한 유혹의 추파를 던지는 상황이 이어진다. 지인과 어딘가를 가고자하는데...... 툭~하고 한마디 던진다. "눈쌓인 선자령이나 다녀오지~"라는 이야기에 같이 갈거냐는 대응, 참고 못참고의 문제가 아닌 그러지~라는 즉각적인 대응에 당연히 선자령을 갈 준비를 한다. 산행전에는 컨디션 조절해야되는데, 오랜만에 친구부부의 연락에 또 못이기고 한잔~ 그러다보니 옆지기의 지인(물론, 친구의 부인이다)이 산행을 못가게 된다. 눈도 내리는데 강릉까지 이동하지말고 가까운 곳으로 산행가자. 그렇게 마산봉으로 향한다. 산행일시 : 2021. 3. 06(토) 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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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봄에 피는 꽃 빙화(氷花)오르다~ 山!!/명산(강원) 2021. 3. 9. 19:20
때로는 정말 어떤 풍경을 보고 싶다거나, 어떤 야생화를 만나고 싶어서 산을 찾는다. 그러나 이번처럼 설악의 품속으로 들어가는 이유는 다르다. 전국의 국립공원 일부가 봄과 가을철 건조기에 산불예방을 위하여 입산통제를 한다. 해당 시기별 입산통제는 2~3개월가량, 그 기간동안 설악을 찾을수 없기에 통제전 마지막 날을 무작정 설악으로 향한다. 그런 걸음속에서 초반의 빗방울은 이틀동안의 강행군(?)으로 지치기도 했지만 질척거리고 몸을 무겁게 하기에 불편할수밖에 없지만, 정상부로 향하면서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여 전설로 남을 듯한 풍경을 연출해준다. 산행일시 : 2021. 3. 01(월) 비 그리고 눈 산행장소 : 강원도 양양군, 속초시 일원의 설악산(1,708m) 누구와 : 나홀로~ 산행코스 : 남설악탐방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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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가섭봉에 빼앗긴 정상이 궁금하다.오르다~ 山!!/명산(서울경기) 2021. 3. 9. 07:15
중원산 산행을 하는 시간도 애매한 점심시간대, 집을 떠난 산행을 하다보면 혼자서는 먹거리를 제대로 챙겨먹지 않는다. 용문산 주차장에 도착하여서도 뭔가를 챙겨먹으면 좋겠는데 시간대가 애매하다. 예상한 산행시간을 감안하더라도 백패킹 장소로 이동하는 시간대가 어둑해질 저녁때가 될듯하니 마음만 바쁘다. 그러니 주차요금이니 입장료니 그런것 따지지않고 결재후 본격적인 걸음을 옮기는데~ 산행일시 : 2021. 2. 27(토) 맑음 산행장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리 용문산(1,157m) 누구와 : 당연히 나홀로~ 산행코스 : 용문산관광지주차장 -(3.3km, 65분)- 마당바위 -(1.5km, 65분)- 정상(가섭봉) -(1.3km, 35분)- 싸리재(용문봉)갈림길 -(1.7km, 55분)- 용문봉 -(1.4km,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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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산>산의 생동감에 빠지지 말자~오르다~ 山!!/명산(서울경기) 2021. 3. 7. 15:59
백패킹에 목마른가? 멀리 합천의 가야산 일대와 함께 인근에서 백패킹을 계획하는데 누군가와의 합류라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무리수를 둘텐데 다행스러운 것인지 다들 혼산의 분위기, 아마 나의 계획이 너무 무리라고 느껴서일지 동참을 하지 못한다. ㅎㅎ 덕분에 나의 계획도 도전이라는 이름앞에 나약함을 보이듯 급변경, 그러면서도 빡빡한 일정이 된다. 집에서 부지런을 떨며 출발한다면 무리는 아니겠으나 변경된 계획앞에 마음의 여유와 꼭 계획대로 움직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의지와 상관없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변경된 계획이 양평의 용문산과 중원산을 함께 오르는 것인데, 차량 픽업이 항상 문제이듯 연계산행 자체는 쉽지않다. 산행일시 : 2021. 2. 27(토) 맑음 산행장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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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설악산도 봄 앞에 겨울의 모습을 숨긴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1. 2. 16. 20:00
다른 해의 명절연휴였다면 가족과 친구들과의 만남으로 술독에 빠져있었을텐데, 코로나 여파로 모임을 갖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러니 식구끼리 아쉬운 명절의 분위기를 내는 정도로 음식을 준비하고 방콕을 하며 흘려보내는 시간이 고문이 아닐수 없다. 결국 명절때는 거닐지 않던 산길에 마음을 주게된다. 물론, 선자령에서의 잃어가는 겨울의 모습이 아쉬워서 설악에서 보상이라도 받아보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강했다. 산행일시 : 2021. 2. 13(토) 산행장소 :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국립공원 한계령코스 누구와 : 혼자 그리고 친구와 만남~ 산행코스 : 한계령휴게소 -(2.3km, 75분)- 한계삼거리 -(4.2km, 100분)- 끝청 -(0.9km, 25분)- 중청(대피소) -(0.8km, 20분)- 대청봉 -(2.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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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100+>설악 서북능선-귀때기청봉의 겨울을 즐기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0. 12. 24. 18:30
눈으로는 매일 오르는 동네 뒷동산, 그러나 실제로 오르는 곳은 설악산의 어른쪽으로 바다를 향해 분기되는 작은 산 청대산이다. 그러다가 간혹 명산100+의 어느 산을 오르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패턴은 어느순간 설악에 대한 두려움을 가슴 한켠에 담아두게 만든다. 매년 12월이면 블랙야크 셰르파들의 송년회 겸 1년 활동을 마감하는 해단식(이제는 쓰지않는 행사명이다.)이 열렸는데, 올해는 코로나의 여파로 전면 취소다. 그렇다고 지역의 셰르파들끼리 조용히 마감하기에는 아쉬워 분기별 지역모임도 진행할 겸 산행을 제안한다. 영서지역의 운무산(980m) 이야기가 있었으나 나의 게으름으로 확정을 짖지못하고, 부랴부랴 유선상으로 이야기하다보니 설악의 귀때기청 계획을 갖고 있다니 자연스레 설악으로 발걸음을 옮기게된다.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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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100+>부드러움속에 숨겨진 사명산의 까칠함을 즐기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0. 12. 21. 07:33
강원도 양구, 화천하면 왠지 산골의 멀고먼 시골같은 느낌을 같은 강원도민이면서도 쉽사리 지울수 없다. 양구(화천) 사명산(四明山)은 그런 깊숙한 오지의 산골같지만, 이미 업무 또는 가족과의 만남때문에 영동과 영서를 가로지르는 국도(지방도)를 지나치면서 늘 지나치던 낯익은 산이다. 눈으로만 낯 익은 산, 그럼에도 한번도 오르지 않았던 사명산을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현장을 탈출하듯 찾아가본다. 산행일시 : 2020. 12. 12(토) 날씨 맑음, 미세먼지~ 산행장소 : 강원도 양구군 웅진리 사명산(1,199m)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과 양구군 양구읍에 걸쳐서 위치한 산으로 전형적인 토산(土山)이다. 파로호와 소양호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에서 양구군 · 화천군, 춘천시 일대와 소양호, 파로호가 한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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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100+>청태산만 걷기에는 아쉬워서~오르다~ 山!!/명산(강원) 2020. 12. 4. 21:36
최근의 주말은 동네 뒷동산 아니면 처형네와 지역의 새로운 길을 찾는 라이딩이 주요 활동이었기에 산에 대한 갈증이 없지않다. 11월의 마지막 주말도 여지없이 처형네의 라이딩 유혹, 그러나 단호히(^^;) 산에 갈 계획이라고 거절한다. 옆지기는 라이딩과 산행 사이에서 갈등을 하겠지만, 나를 케어하기 위해서라도 산행에 따라 나설 것이다. 그럴 것을 기대한다. ㅎㅎ 우선 산행지 선택에 있어 잠시 갈등을 한다. 영동 지역은 의외로 도전산행을 감행하기에 재약이 많다. 설악이라는 명산을 두고도 곁들여서 즐길만한 산행지도 많지않지만, 설악의 주요 등로는 가을철 탐방통제에 걸려버린다. 그렇다면 영서쪽으로 눈길을 돌려야하는데, 일단 화천양구춘천의 경계쯤에 있을 사명산을 선택해보지만 코로나 시국에 산행지 인근의 분위기가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