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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 범바위>영랑호를 지키는 수호신같은 바위일상~/기자단 2022. 12. 7. 08:29
신라시대 화랑인 영랑, 술랑, 안상과 남랑 등이 금강산에서 수련후 금성(지금의 경주)으로 무술대회에 참가하러 가는 도중 설악산의 울산바위와 함께 호수에 잠겨있는 범바위의 풍경에 도취하여, 무술대회 가는 것도 잊고 머무르면서 신라화랑의 수련의 장소로 이용되었다고 하는 영랑호는 둘레 약 7.5km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다. 산책로를 따라 평소의 아침, 저녁으로는 속초시민들의 여가 및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는 공간이 되어주는 곳이 영랑호이다. 영랑호 산책길을 따라 거닐다보면 크고 작은 바위를 만날수 있다. 가장 잘 알려진 바위는 범바위로 옛날에는 실제로 범이 출범할 정도로 산림이 울창하고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속초시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찾아오는 유명한 곳이 되었으니 세상사 요지경이라는 노랫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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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간절기 그리고 겨울의 효자~일상~/일상사 2022. 12. 4. 20:55
시골카페 카페보라여우는 뭐니 뭐니해도 카페지기가 정성스레 로스팅하여 내리는 커피다. 카페에서 커피를 취급하는 것이 당연한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 ^^; 그러나 시골카페 특성상 해변가를 중심으로 들어서는 기업형 카페처럼 로스팅 원두를 구매하거나, 대량으로 로스팅하는 것이 아닌 매일 조금씩 로스팅하여 신선함과 향을 항상 유지하는 것이 산골의 작은 카페의 장점이다. 절대 기업형카페를 폄하하려는 것이 아님을....... ^^; 로스팅하기 전에도 핸드픽을 하고, 로스팅후에도 재차 핸드픽을 하며 좋은 콩으로 커피를 제공하고자 함은 카페사장인 옆지기의 고집이다. 간혹 뭘 그렇게까지라는 생각을 하지만 자그마한 카페에도 그만한 정성을 기우리는 것을 막을 이유는 없다. 기업형카페와 같이 일매출, 월매출 등을 비교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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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엑스포공원>겨울의 빛을 찾아서~일상~/기자단 2022. 12. 2. 13:24
속초시 조양동 청초호변에 위치한 속초엑스포공원은 생물권보전지역(유네스코)으로 등재된 설악산을 벗하며 속초시민과 관광객의 휴식 그리고 먹거리여행의 재미를 선사하는 곳이다. 특히 봄에는 "봄빛정원 청초누리"라는 주제로 다양한 조명을 설치하여 엑스포공원을 찾는 이들의 밤을 즐겁게 하고, 여름에는 튤립정원, 가을에는 국화전시회를 겸한 야경명소가 되어 속초의 빛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가을에서 겨울로 들어서는 시간은 사람들의 옷깃을 여미게 되지만, 속초엑스포공원에는 여전히 늦은 시간에도 운동과 여가를 위하여 찾는 이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사람들이 찾는 공원에 야경이 없다면 앙꼬없는 찐빵같은 느낌이 아닐까? 계절별 야경을 조성하고 철거하는 번거로움은 그때마다 색다른 풍경을 즐길수 있지만, 겨울철은 찬공기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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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다양한 View, 그중에 한곳을 가리려고~일상~/일상사 2022. 11. 24. 07:16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가 있는 강원도 산골의 작은 카페에는 그만큼 자연의 풍경이 가득하다. 가득한 풍경속에 여유가 있는 시골카페 그곳을 알리기 위해 논두렁뷰, 산뷰, 바다뷰를 이야기하며 시골스럽게 축사뷰를 단점이 아닌 장점처럼 알렸었다. 그러나 카페를 찾는 이들은 결코 장점이 아니라는 뉘앙스...... 보라여우 사장도 가렸으면 싶은 마음이다. 그리하여 한여름에 말이 무섭게 보라여우 사장님은 자재를 주문하고, 셔터맨은 어떻게든 비용절감을 위해 구조적 힘을 받는 벽체가 아니기에 직접 작업을 하기로 하는데...... 뙤약볕 아래서 조금만 움직여도 기진맥진, 결국 날이 선선해질때를 기다리자며 방치하기에 이른다. 이런 풍경을 매일 지켜보는 보라여우 사장의 마음은 어떠하였을런지는 상상하지않아도 알지만 이미 엎질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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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감악산>딸과 함께 하기위해 선택한 짧은 코스~오르다~ 山!!/山(명산100+) 2022. 11. 23. 17:08
그렇게 아빠가 같이 걷자고 해도 시큰둥하던 둘째딸의 동행, 큰딸은 싫어도 홀로 있어야 할 시간의 두려움에 따라나섰기에 어설픈 아빠의 산길 선택에도 선택의 여지없이 동행 그러다가 어느순간 컸다고 아빠를 외면하였기에 둘째딸에게는 최대한 짧은 길을 선택하는 산행을 고민한다. 산행일시 : 2022. 10. 30(토) 날씨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원주시라고 쓰지만 충북 제천 신림소재 감악산(945m) 충북 제천시 봉양읍과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해 있다. 보통 감악산으로 통하고 있지만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감악봉으로 되어있다. 가족과 함께 여유있게 등산할 수 있어 예부터 계절에 관계없이 등산인들로부터 인기높은 등산코스이다. 아쉽게도 중앙고속도로가 비끼재와 명암리를 지나 개통되면서, 감악산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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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자연>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속초는 선물이다.일상~/기자단 2022. 11. 22. 02:05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세계경제질서가 혼란스럽다. 에너지 대란에 이은 금리의 고공행진으로 서민들의 생활은 허리띠를 졸라매도 불안한 상황, 그럼에도 우리는 주저앉기 보다는 여행과 휴식을 통하여 다시금 삶의 희망을 불태우게 된다. 전국에 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를 아우르는 천혜의 환경을 갖춘 관광지가 얼마나 있을까?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지만,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를 갖춘 도시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자연의 조화로움과 접근성에서 동해안의 속초는 선물같은 곳이다. 보이는 산의 모든 곳이 단풍으로 붉게 물든 모습을 표현한 만산홍엽(滿山紅葉)이라는 수식어는 설악산을 포함한 지역의 작은 청대산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천고마비(天高馬肥)라는 표현은 만산홍엽이라는 표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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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응봉>강원20명산챌린지의 한곳을 가볍게~오르다~ 山!!/山 2022. 11. 21. 20:58
지난해부터 진행되고있는 강원20명산챌린지는 산림청 또는 블랙야크의 명산100 범주에서는 조금 벗어난, 그러나 어려운 산행이 아니면서도 산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강원도의 멋드러진 곳을 관광을 겸한 걸음으로 찾길 바라는 프로그램이다. 그럼에도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에도 쉽사리 강원도의 20개 산을 찾지못하고 있다. 기존의 블랙야크(BAC) 프로그램에서도 진행중인 도전과제가 남아있기에 여기저기 한눈을 팔듯 다니지 못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쉬어가야하는 상황, 그런 여건에도 옆지기의 응원처럼 카페를 쉬는 정기휴무일에 인근의 거닐기 편한 곳을 찾게 된다. 산행일시 : 2022. 10. 26(수) 날씨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응봉, 해맞이길 누구와 : 옆지기와 둘이서 트레킹코스 : 거진항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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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산 백패킹>얼마만의 산정(山頂) 노숙인가?오르다~ 山!!/山 2022. 11. 9. 18:11
이런 저런 일로 바쁘다는 핑계는 말그대로 핑계이다. 늘 주변사람들에게 하는 "여유는 여유가 있어서 여유를 누리는게 아니다. 내가 여유를 만들어가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내가 여유를 찾지못하고 뭔가에 쫓기고 있다. 그러다보니 즐기던 산과 백패킹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한동안 뜸했던 도전자분(이분도 개인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정상적인 삶을 누리고자 노력하고있다)의 연락에 탈나지 말라고 동행하는 차원, 그리고 영알종주에 대한 욕심으로 고헌산 백패킹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