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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북촌의 골목을 잠시 거닐어본다.국내여행/서울경기 2023. 12. 14. 11:13
헌혈의 뒷풀이같은 공연행사를 관람하기에 약간의 여유가 있고, 점심식사도 해야하기에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들른곳이 얼마전 인왕산 산행후 내려오면서 거닐다가 서울도 이런 골목의 거리가 정감있다라는 느낌을 받은 삼청동의 골목이다. 한여름 무더위에 작은 바위산의 길을 거닐다 내려서며 탄산음료 한병을 벌컥벌컥 마시면서도 마천루같은 서울의 빌딩숲 속에서도 옛정취가 전해지는 편안한 분위기의 골목에서 만나는 단팥죽과 빙수 등의 디저트류가 유혹하는 순간을 잊을수없다. 나는 단호히 그 유혹을 뿌리쳤다. 나~ 이런 사람이야~(가족과의 합류 뒤에 저녁식사를 해야했으니~) ^^; 아무튼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그 거리를 다시한번 큰딸과 거닐며 식사도 해결하기로한다. 합정역에서 내려서면 우리의 역사를 알리는 거리, 마을이라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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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연>도원결의가 아닌, 피로 맺은 인연이라는 공연을 즐긴다.일상~/일상사 2023. 12. 13. 17:11
결혼은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됨을 선언하는 의식이다. 이러한 의식의 뒷풀이가 피로연(披露宴)이다. 아무리 좋은 일도 마음 편하게 즐길수 있는 의식의 마무리가 있음으로 인해서 다소 거추장한 의식과정도 견뎌낼수 있는 것이다. 헌혈이라는 커다란 봉사(?)활동을 한 우리들에게도 한해동안 수고하였음을 격려하고 감사하는 피로연이 열린다. 이날의 피로연은 앞서 언급한 결혼이나 예식의 뒷풀이가 아닌 "헌혈(피)로 이어진 만남(연)"이라는 의미의 "피로연"이다. 약 2시간의 공연시간때문에 지방에서 서울을 왔다갔다하기에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얼마전 수능을 끝낸 큰딸이 우리세대와는 다르게 공연과 문화를 즐기는 고급스러운 취미를 가지고 있기에 신청을 해서 즐길 기회를 얻는다. 이벤트 우선당첨이 아닌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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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문화예술회관>지역작가들의 사랑나눔 송년미술전일상~/기자단 2023. 12. 12. 13:45
"예술은 따뜻할때 진정한 예술이다"라며 나만의 자의식에 빠져본다. 영화를 보더라도 나는 차갑거나, 괴기스러운 영화를 잘 못본다. 모든 일상에서 편식을 하면 안되는데,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안타까움을~ 속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연말을 맞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랑나눔 자선미술展"은 이미 2011년부터 모범학생 장학증서 전달(2011~2018)과 사회복지 기부금 전달(2019~2022년) 등의 자선미술전을 "속초미협 송년미술제(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해왔음을 새삼 알게된다. 특히 올해는 속초시 승격6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만큼 그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오는 전시회가 아닐까싶다.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와 함께하는 "속초미협 송년미술展"은 ◇ 전시일시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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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전용주차구역>시민 홍보·현장계도 실시일상~/기자단 2023. 12. 11. 13:05
-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장애인을 위해 비워두세요 - □ 속초시는 12월 11일(월)부터 12월 22일(금)까지 관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에 대한 신고다발구역과 대형마트, 아파트·상가 등에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인식개선을 위한 시민홍보 및 계도활동을 나선다. □ 보행상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해 설치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주차가능’ 주차표지를 부착하고 보행상 장애인이 탑승한 경우 주차를 허용하며, 주차위반 시 10만원, 2면침범 등 주차방해 시 50만원, 주차표지 위조 및 무단 사용 할 경우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는 안전신문고, 국민신문고 등 스마트폰을 통해 모든 시민이 간편하게 신고가 가능하고,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준수에 대한 시민의식이 성장하면서 최근 불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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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마을>벽화거리의 야경이 전하는 과거와 희망일상~/기자단 2023. 12. 9. 10:20
속초의 골목을 떠나 정감있는 시골길이나 오래된 추억의 골목은 알수없는 향수를 남긴다. 알수없는 향수, 그러나 공감가는 감정의 물결은 세대와 시대를 떠나 우리가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한다. 속초의 골목 중에서도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정착하여 형성된 마을인 아바이마을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옛정취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골목의 풍경만으로 옛정취를 느끼지말자고, 아바이마을 사람들의 그리움을 함께 느끼고자 형성된 벽화거리를 소개한 적이 있다. 아바이마을 벽화거리는 그리움만 채우고 있지않다. 벽화골목을 들어서는 입구라 할 수 있는 청호초등학교 도로변은 밤에 소담스런 야경을 선사하며 꿈을 꾸고 있는듯하다. 초등학교 앞이니 당연히 동심을 담은, 동화같은 이야기가 있는 경관조명 시설물이 설치되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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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어족자원 보호>비어업인 도루묵 불법포획 합동단속 실시일상~/기자단 2023. 12. 8. 10:39
- 12월 한달간 해경 등과 합동단속 진행 - 속초를 비롯한 동해안권의 지자체는 겨울철의 먹거리축제로 한창이다. 속초시에서도 제14회 "2023 양미리·도루묵 축제"를 지난 11. 24~12. 03일까지 열흘간 진행하여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뤘었다. 축제를 즐기며 입맛을 사로잡았던 도루묵의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합동단속이 실시된다는 소식을 전한다. 속초시는 12월 도루묵 산란철을 맞아 어족자원 보호와 항·포구 및 갯바위 등에서 비어업인의 도루묵 불법포획 행위 근절을위해 12월 한달간 유관기관(해경 등)과 합동단속을 진행한다. 도루묵 주요 포획지를 중점으로 실시되는 이번 단속대상은 △도루묵 체장 미달(11cm 이하) △비어업인 다수 통발 사용(1인 2개 이상) △어촌·어항 및 항만구역 내 수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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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백패킹으로 어울리던 분들과의 카페캠핑~오르다~ 山!!/山 2023. 12. 7. 16:58
앞서 성인대 산책(?) 그리고 장사항 바다낚시체험공원에서의 일정은 시골카페 잔디밭에서 백패킹을 빙자한 캠핑을 하며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는 취지였다. 사실 백패킹에 대한 목마름은 가득하지만, 개인적인 여건상 쉽게 일탈을 감행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백패킹이라는 미명하에 캠핑으로 맛보는 노숙의 느낌을 대신하고자한다. 모든 취미가 습관이 되어야하는데, 백패킹도 너무 등한시하다보니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제대로 노숙의 기분을 느낄수 있을까 걱정스럽기까지하다. 어찌되었든 조금은 늦은 시간에 카페에 도착하여 저녁을 즐길 준비를 한다. 다른때같았으면 불멍과 고기를 굽는 일은 기본이었을텐데...... 낚시체험공원에서 잡아온 먹거리가 있으니 적당히 라면과 국물이나 더 있으면 되겠다싶어 기름진 노숙행위는 자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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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힘들다 하면서도 2년을 버텨온다.일상~/일상사 2023. 12. 6. 17:29
시골풍경의 여유로움을 제외하면 시골카페의 매력은 무엇일까? 카페보라여우 사장님의 손맛이 전해지는 피자와 수제청의 매력은 당연하다. 그러나 손님들은 그 외에 어떤 매력을 느낄수 있을까? 시골스러운 여유에 인공미를 가하고, 다른 의미를 부여하려다가는 오히려 시골카페의 여유마저도 잃게되지는 않을까 조심스럽다. 시골스러움을 더 풍성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다른 매력이 없어서 손님이 뜸한 것일까? 불경기라는 이유는 장사꾼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나는 그런 말을 싫어한다. 메뉴(상품) 하나에도 정성이 들어간, 그 자체로 인스타 감성을 느낄수 있을때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되는 것이 아니듯, 시골풍경에 화려함을 입히려는 행동은 오히려 어색하기만 할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