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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토크콘서트>온가족이 함께 토크콘서트를 즐겼을까?일상~/일상사 2023. 11. 28. 12:57
지난 홍보자료에 수능생을 위한 토크콘서트 이야기를 올린적이 있다. 나는 수능생이 있는 학부모다. 그러니 수능에 지친 큰딸에게 위로의 시간도 가지자며 가족 모두가 미리 예약을 해둔 콘서트현장으로 향한다. 옆지기가 운영하는 카페가 마감되는 시간에 맞춰 잠시 아웃도어 의류매장에 들른후 찾은 콘서트장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진로교육원이라는 이름도 긴 청소년(학생)들의 공간이다. 주차후 로비에 들어서자 안내부스가 두곳, 한곳은 속초시의 또다른 행사프로그램인 "북위38º프로젝트(BOOK WE 38º PROJECT)"라는 코너이다. 군사, 정치적인 분단의 도시에 어울리는 이름이면서도 아이들과 어른들이 책을 통한 교감과 교류를 이루자는 취지의 책나눔 프로젝트 코너로 큰딸은 이런 곳에 또 관심을 보인다. 그옆에 오늘의 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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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과 금연>남에게 의지하지않고 금연하고 싶다고~일상~/일상사 2023. 11. 27. 12:53
흡연을 하면서도 늘 금연을 생각한다. 한때는 금연에 성공할 자신이 있었다. 1년 가까이를 하루 한두깨비의 연초를 공양하면서 민폐생활로 흡연욕구를 참은적도 있었으니...... 그러다가도 직업의 특성상 민원에 지치거나(그래도 참았었는데) 급격한 일상의 변화가 생기면서 그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습관처럼 입에 물게된다. 결국 금연은 실패하였다. 그렇지만 한까치의 담배꽁초를 입에 물면서도 금연하리라는 마음은 어린딸의 서슬퍼런 눈초리가 아니더라도 가득하다. ^^; 올해가 가기전에 금연해야지~라며 잠깐 시도하다가 또다시 좌절, 그러다가 몸에서의 흡연피해로 인한 악취를 스스로 느낀다. 가족들은 아빠에게 대놓고 이야기는 못하지만 심한 고통이었으리라~ ㅠㅠ 당장 금연은 못하겠고...... 대안으로 한동안 시도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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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칠성조선소>디제잉과 클럽문화를 접하는 뉴트로공간카테고리 없음 2023. 11. 23. 13:15
속초에도 다양한 문화공간과 문화사업, 그리고 예술을 접할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있다. 새로움과 화려함을 내세우는 공간과 문화도 있지만, 옛것과의 조화-온고지신(溫故知新)-를 통한 세대공감을 찾아가는 공간과 예술도 있다. 뉴트로문화, 속초의 대표적인 공간이 "카페칠성조선소"가 아닐까싶다. 아름아름 알려져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잦은 카페겸 복합문화공간이라 할수 있는 칠성조선소는...... 1952년 '원산조선소'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열어 2017년 8월까지 60여년의 세월을 배를 만들고 수리하였던 곳으로, 2018년 2월 지금의 새로운 모습으로 살롱, 뮤지엄, 플레이스케이프, 오픈 팩토리라는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옛것과 현대를 잇는 복합문화공간이 되었다. 바로 이곳에서 속초에서는 아직 생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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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마냥 쉴수는 없는 노릇~ 뭐라도 해야지라며~일상~/일상사 2023. 11. 21. 17:28
늘 지금까지 해오던 일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몸의 고단함이 있더라도 육체적인 일을 하며 즐겨야겠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세상사 어디 그리 쉬울까? 하루이틀은 몸을 쓰며 웃지만, 어느순간 몸에도 과부하가 오는지 찌푸둥함에 그냥 쓰러져버린다. 그렇다고 잠이라도 제대로 잘잤으면 좋으련만~ ^^; 시골카페의 인근에 도로공사현장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장을 맡고있는 친구가 현장을 소개해준다. 하루 면접이랄것도 없지만 얼굴 익히고 아르바이트로 첫출근....... 그런데 무슨 민원인지, 아직 공사개시가 안된것인지 서로 떠넘기듯 연락이 안되었냐는 식~ 살짝 신뢰가 떨어진다. 그래봐야 백수인 내가 아쉬운터~ 웃으며 발길 되돌리고 다른날부터 본격 아르바이트에 돌입한다. 현장반장(부장)이라는 직책의 기사와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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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북방항로 취항식, 10년 만에 힘찬 뱃고동 울린다.일상~/기자단 2023. 11. 20. 15:34
□ 속초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오고 가는 북방항로가 10년 만에 정식취항한다. □ 속초시는 지난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운항선사뿐만 아니라 속초시, 속초시의회 등 관계자가 참여한 시범운항 3항 차를 통해 선박의 기술적 점검과 함께 기항지 항만 운영점검, 승객 수용태세 점검 등을 마침에 따라 외국인 승객을 처음 태우고 속초항을 입항하는 11월 20일에 시승격 60주년 기념 속초항 북방항로 취항식을 개최하고 속초항 북방항로를 정식 취항한다고 밝혔다. □ 속초항 북방항로 취항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함께 이양수 국회의원,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과 김용복 농림수산위원회 위원장 및 도의원, 이병선 속초시장, 김명길 속초시의회의장 및 시의원을 비롯하여 지역 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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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언제 어디로 튈지 모를 수험생의 가족이다.일상~/일상사 2023. 11. 20. 13:29
살아가면서 감정을 숨기고, 참고 지내야 하는 여러 상황중에 가족으로써는 사춘기와 수험생의 자녀를 둔 사례가 종종 회자된다. 나는 지금 그 사춘기의 어린 딸과 수능을 방금 치른 따끈따끈한 감정의 회오리 속에 살고 있는 아빠다. 그렇지만 절대 감정의 회오리같은 느낌이 없다. 왜? 나의 아이들은 그런 격동의 청소년기를 잘 견디고 있기때문이다. 감사할 일이다. ^^ 과연 느낌이 없을까? 나의 아이들은 질풍노도같은 그런 감정의 변화가 없을까? 없다면 그또한 재미없는 인생의 한페이지로 남던가, 아니면 아예 기억도 없이 삶의 순간이 지워진듯한 후회가 되지않을까싶다. 적당히 사춘기와 수능생의 시절을 보내고, 보내준 두딸이 고맙고 그런 과정속에서도 자기가 목표한 것을 찾아가기위해 노력하며 적당히(?) 성취해준 것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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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청>설악의 적자(嫡子)같은 거친 맛의 돌밭길오르다~ 山!!/山(명산100+) 2023. 11. 17. 15:37
전날 흐릿한 하늘에 빗방울이 간간히 흩날린 다음의 자연은 색다른 기대감을 갖게한다. 휴일을 맞아 오랜만에 옆지기가 운영하는 카페로 가는 시골길 뒤로 설악의 산그리메가 선명하게 들어온다. 앞동산을 가끔 올라가며 숲길에 대한 허전함을 달래고는 있지만, 모처럼 싱그러우면서도 거친 숲길에 대한 기대감이 가슴 한켠을 두드린다. 산행일시 : 2023. 11. 05(일) 살짝 흐림 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인제군 일대 귀때기청봉(1,578m) 한계령 삼거리에서 대승령 방향에 위치한 설악의 봉우리로, 반대 방향은 끝청봉~중청봉으로 이어진다. 명칭은 이 봉우리가 설악산의 봉우리 가운데 가장 높다고 으스대다가 대청봉·중청봉·소청봉 삼형제에게 귀싸대기를 맞았다는 전설에서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고, 귀가 떨어져나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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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설악 성인대>만추의 계절 옆지기와 거니는 숲길~오르다~ 山!!/山 2023. 11. 15. 14:00
카페영업이 쉬어가는 날은 옆지기는 더 바쁘다. 일주일에 하루 쉬어간다지만, 그동안 밀린 일상의 일거리들이 쌓여있으니 이것저것 처리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며 힘듦을 토로한다. 그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듯이 "영업 쉬어가는 날을 하루 더 늘려~"라는 속없는 소리를 한다. 시골의 자그마한 카페에서 이런 저런 비용을 감안하면 마음껏 쉬지못한다는 현실 앞에서도 어떻게 되겠지라며 여유를 억지로라도 가져보라는 나의 말은 허공의 메아리같을테다. 그런 바쁨속에서 나의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주겠다는듯이, 옆지기는 숲길을 거닐며 자연과 함께 잠시 일상의 혼란을 잊고자 한다. 산행일시 : 2023. 10. 25(수) 맑음 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일대 화암사 성인대(신선대) 누구와 : 옆지기와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