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칠성조선소>디제잉과 클럽문화를 접하는 뉴트로공간카테고리 없음 2023. 11. 23. 13:15728x90
속초에도 다양한 문화공간과 문화사업, 그리고 예술을 접할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있다.
새로움과 화려함을 내세우는 공간과 문화도 있지만, 옛것과의 조화-온고지신(溫故知新)-를 통한 세대공감을 찾아가는 공간과 예술도 있다.
뉴트로문화, 속초의 대표적인 공간이 "카페칠성조선소"가 아닐까싶다.
아름아름 알려져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잦은 카페겸 복합문화공간이라 할수 있는 칠성조선소는......1952년 '원산조선소'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열어 2017년 8월까지 60여년의 세월을 배를 만들고 수리하였던 곳으로, 2018년 2월 지금의 새로운 모습으로 살롱, 뮤지엄, 플레이스케이프, 오픈 팩토리라는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옛것과 현대를 잇는 복합문화공간이 되었다.
바로 이곳에서 속초에서는 아직 생소하다 할 수있는 "디제잉공연"이 진행된다는 소식에 호기심이 있기도 하지만, 나이 50이 넘은 친구의 데뷔공연이라니 아니가볼수가 있을까?디제잉이란 디제이가 음반을 틀어 놓고 음반의 표면을 긁거나 여러 음악을 섞어서 즉흥적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는 일이라는 사전적 의미보다는 클럽이나 나이트에서 경험했을 디제이들의 화려한 쇼맨십과 믹싱된 음악의 리듬감을 떠올리면 쉽게 다가온다.
디제잉공연은 소싯적 놀았을 그느낌을 현대의 문화로 바꿔가는 샘일테다. ^^
이번 "디제잉공연"은 속초에서는 생소할 수 있지만, "FUNKINCAT & FRIENDS"라는 타이틀로 디제잉(음악 믹싱)을 배우는 크루들의 쫑파티같은 시간이었던것같다.
물론, 크루들만의 파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디제잉을 배웠던 개개인들의 지인들 몇몇이 함께 그들의 배움의 결과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다.
그 디제잉공연의 시간이 무려 18:00~21:00까지 디제잉 10팀이 돌아가면서 흥겨운 리듬의 음악과 즐기는 경연의 모습이 되기도하고, 공연을 휘어잡은 디제이를 서로 응원하는 시간이 되어준 시간동안 그들은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지 않았을까싶다.
그들의 활동이 지속된다면 속초에도 새로운 문화가 펼쳐질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