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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마르고 건조한 날씨의 연속이다. 간간히 중국발(국가간의 이견도 발생하지만~)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가까운 설악과 대간길 능선도 조망이 안되는 날이 반복되기도 한다. 그런 이유로 산을 오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주변 환경과 몸이 예전같지않다는(노익장을 과시하시는 어르신들께..
고군산군도의 신시도 월영봉과 선유도 선유봉을 가볍게 트레킹하고 아지트로 불나방 모여들듯 모여앉는다. 당초 쉘터 두개를 붙여 옹기종기 모여 밤을 지새울(?) 계획이었으나, 김미곤대장의 히말 14좌 완등의 현장에서 대원으로 참여했던 김기호셰르파께서 폐기하려다 차 한귀퉁이에 ..
국내 백패킹(bagpacking) 3대 성지중의 하나라는 굴업도에서 1박2일의 기대감을 갖고 기다린다. 그런 기대감과는 달리 조금은 맥이 빠지는 40대의 후반을 보내고 있다는 현실은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수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일행들과 합류를 한다. 굴업도의 배편은 제한적이어서 이동은..
학교 다닐때는 우수상, 표창장은 받지 못했어도 개근상은 받았다. 뭐 딱히 두드러지지 못하니 근면성실함이라도 보여줬어야 하니 말이다. 그런데 말이야........ 셰르파활동을 하면서는 이상하게스리 지각은 기본이다. 뒤늦게 불량학생의 재미를 붙인것일까? 올해는 반학기 쉬면서 겨우 ..
올 한해는 명산100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에 얼마나 참여했을까? 많이 참여는 못한듯 싶으면서도 올해의 마지막 명산 프로젝트라는 생각으로 몇번 거닐었던 백덕산을 찾는다. 어느 산을 가더라도 그 길이 눈에 훤할 정도로 익숙해질리는 만무지만, 그래도 다시 찾을때면 거닐었던 그길..
산행을 하면서 늘상 중간 또는 후미에서 주변의 모습만 담는 편이다. 그러다가 나의 흔적을 남기고 싶을땐 셀카로........ 그러나, 클린도전단과 함께 하는 산행은 진사님들이 많다보니 의외로 나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심심치않게 건질수 있고, 때론 한컷 부탁하기도 편하다. 그렇게 각 봉..
전철산행도 일정이 있지만, 간만에 머리도 식힐겸 홀로 섬백패킹을 감행할 생각을 하게된다. 다음달로 예정된 양재팀의 보길도 트레킹 합류도 힘들것 같으니, 겸사겸사 먼저 들어가 볼 생각에 인근의 클린도전단 활동에 합류해본다. 혼자하는 산행은 늘 유유자적하면서도 빠르다. 그러..
앞선 보길도 백패킹 이야기에서 언급하였듯이 고산 윤선도의 발자취가 담긴 보길도는 역사적인 현장과 함께 가볍게(?) 볼만한 곳이 꽤 있다. 그저 머리속을 비울 요량으로 찾은 보길도이기에(완도를 거쳐 하룻밤 보낼 생각으로~) 그다지 정보수집은 하지않았다.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