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제8회째를 맞이하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지난 8. 16 ~ 19일까지 속초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다. 주말이면 산으로, 나들이를 떠날 생각으로 다른 행사들에는 별다른 관심을 갖지않는다. 관심을 가질 에너지가 없다고 보는게 맞을지도~ ^^; 그런데 SNS(얼굴책)를 통해 셰르파 활동을..
예전에 이곳에서 백패킹을 시도해보려한적이 있다. 모임 그리고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어둠이 깔린 운악산의 형세를 전혀 판단치않고 백패킹을 감행하려다 걱정스러운 옆지기의 전화 한통에 현등사 일주문 앞에서 발걸음을 되돌린적이 있다. 이날 맑은 하늘 아래 거닐어보니 그 전화가 ..
디스크 진단을 받은후에도 내가 즐기는 산을 멀리할 수 없다. 어느 산을 오르더라도 괜찮겠지? 무리가 따르진 않겠지??라는 의문을 달고 거닐지만, 산행후 약간의 찌푸둥함만이 남을뿐 걷는데 무리가 오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뒷동산이라며 편하게 말하는 설악산을 감히 오르려고 마음을..
아마도 휴가를 가서 혼자 자기 좋아하는 행동이나 무언가를 한다면 휴가를 함께 떠난 가족들은 뭐라할까?? 안봐도 뻔한 일이지만, 이미 지칠대로 지쳐서 새벽별 보기 운동은 힘든 가족들을 뒤로 하고 홀로 오르는 발왕산은 힘겹기만 하다. 사전 코스 검토도 없었기에 시작부터 사람 키까..
전날 마니산의 정기를 받기보다는 기운을 쪽 뺀 걸음을 겨우 옮기고, 석모도 민머루해변에서 모기와의 사투를 벌인후 선선한 공기속에서 섬트레킹을 감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미 지칠대로 지친 몸은 쉽게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질 못한다. 몸도 몸이거니와 동해보다 늦을것같은 서해..
동네산을 다니더라도 산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히말라야, 엄홍길대장, 오은선대장 등등의 이야기는 쉽게 접하게된다. 그런 익숙한 이름의 산과 사람이라 할지라도 등산동호인의 한사람으로써 그들과 한공간에 있는다는게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산악회 또는 연맹 등의 단체에 가입해도 ..
이글거리는 태양에게 보란듯이 발걸음을 옮겨본다. 아무리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더라도 마니산의 정기앞에선 우리의 열정을 누르지 못하리라~!! 그러나, 그런 호기로운 감성은 억누르는 뜨거운 습기 앞에서 연신 땀을 훔치며 물만 들이키느라 정신이 없다. 이성적으로는 이런 것도 준비..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날씨다. 그럼에도 즐기는 일상을 포기하지못하고 더 노닐겠다고 하룻밤을 노숙하게되는데, 예전같았으면 박배낭 짊어지고 산으로 기어올라갔겠지만 한번 탈이난 몸이 신경쓰여 쉽사리 그런 결정도 못한다. 결정적으로 마니산 산행후 뒷풀이 식사까지 하고나니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