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섬투게더>선유도에서 백패킹~
    오르다~ 山!!/그 섬에 가고싶다. 2019. 1. 11. 15:08
    728x90

    고군산군도의 신시도 월영봉과 선유도 선유봉을 가볍게 트레킹하고 아지트로 불나방 모여들듯 모여앉는다.

    당초 쉘터 두개를 붙여 옹기종기 모여 밤을 지새울(?) 계획이었으나, 김미곤대장의 히말 14좌 완등의 현장에서 대원으로 참여했던 김기호셰르파께서 폐기하려다 차 한귀퉁이에 싣고 다니는 거대한 텐트(리빙쉘터)를 꺼내어놓으니 조금은 이빠진 듯한 모양새가 없지않으나 튼튼한 느낌의 거실에 둘러앉아 어둠을 즐길수 있게 되었다.

    가벼운 트레킹이라 할지라도 두곳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도로에서 허비한 시간과 체력을 감안할 때 적당히 드시고들 쓰러지길 바라는데....... 모두들 강적이다.

    백패킹 일시 : 2018. 12. 22(토) ~ 23(일)

                일상의 고단함에 이제서야 끄적거리며~

    새벽을 강원도 동쪽 끝에서 경기도 서쪽 끝으로 달리고, 무산된 계획을 달래고자 다시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짬뽕 한그릇에 만족하며 가벼운 트레킹으로 신시도와 선유도를 거닌다.

    걸음의 아쉬움은 어둠속의 왁자지껄 소란스러움에 묻힌지 오래다.

    백패킹한다는 분들이 배낭에 담아온 음식들이 호텔음식, 뷔페음식 저리 가라는 듯 화려하니 덕분에 포식한다~!!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

    이젠 다들 피곤한가보다~!!

    남도의 섬은 아직 겨울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칠흙같은 어둠이 깔린 섬풍경의 겨울바람을 맞으며 이젠 각자의 텐트로 가는가보다 싶었는데........

    화려한 조명의 데크길 산책후 애틋한 브로멘스를 연출하는 이들도 있고~(마이 취했어~!!)

    브로멘스를 연출하는 남정네들의 행동이 맘에 들지않는다는듯 핀잔을 주며 2차를 달리는 여인네들, 데리고 사는 남정네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문득~ ^^

    간밤의 소란스러움은 무엇이었냐는듯이 아침은 조용히 주변을 밝힌다.

    해가 벌써 중천에 떳냐구?

    아니~, 달은 아직 떨어질 준비도 안되었는데 해는 왜 이렇게 주변을 밝히는지??

    급하다~ 급해~ 빨리 숨어야지~!!

    그렇게 아침 여명은 동해안의 그것과 다른 느낌으로 주변을 밝힌다.

    어제의 아쉬운 걸음은 무엇으로 채울까??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