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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투게더>원산도 그리고 안면도는 스치듯~
    오르다~ 山!!/그 섬에 가고싶다. 2019. 3. 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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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C(BlackYak Alpine Club), BTC(BlackYak Travel Club) 그리고 BWC(BlackYak Walking Club)

    블랙야크가 많은 변화를 한다.

    이젠 나도 헷갈린다.

    산과 자연을 즐기는데 뭐~ 이런것까지?? ^^;

    그래도 나름 소속감을 가지고 도전단들과 활동을 하고있으니 모른척 할 수는 없고, 잠시 소개 들어간다.

    '73. 2월 "동진사"를 설립하며 지금의 "BYN"으로 사명이 변경되었지만, 우리에겐 BLACKYAK가 익숙한 사명이며 브랜드명이다.

    그러니, 바뀐것은 사명일뿐 블랙야크는 브랜드명(BI)으로 계속 우리의 명산도전을 함께 할 것이다.


    그런 블랙야크라는 브랜드 울타리 안에서도 BAC, BTC 그리고 BWC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어플도 제작)를 진행하며 도전단과 호흡하고 있는데, 섬&산50 프로그램은 기존의 BAC 범주로 봤었으나(잘못 기억할 수도 있다~ ㅎㅎ) 섬&산100으로 확대되면서 BTC라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전환되었다.

    이젠 섬으로의 힐링은 Walking이나 hiking이 아닌 도전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 ^^;

    어찌 되었든 짧은 걸음의 아쉬움이 공존하는 원산도와 안면도 트레킹을 소개한다.

    안면도는 육지에서부터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는 반면, 충청도의 섬 가운데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인 원산도는 충청도의 섬 가운데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가장 큰 섬이 되는 셈이다.

    그렇지만 현재 안면도 영목항에서부터 원산도를 지나 대천항까지 이어지는 연륙교 연장 공사가 한창이기에 이러한 타이틀도 조만간 없어지겠지~!!

    그런 연륙교 공사가 한창인 안면도 영목항 선착장 앞에서 우리를 실어나를 여객선이 들어오기전 부지런한 도전단들은 인증샷을 요구하고~ ^^

    그렇게 도착한 원산도의 오봉산 해수욕장에 하룻밤 기거할 집을 짓는다.

    원산도 여행의 매력은 오봉산, 사창, 원산도, 저두와 같은 크고 작은 해수욕장에 있기도 하거니와, 자그마한 오봉산 자락에서 많은 인원이 하룻밤 기거하기엔 한계가 있음에 이곳을 Basecamp로 정한다. 

    진지를 확보했으니 돌격할 일만 남았는데, 좀처럼 정보를 찾아봐도 들날머리 정보가 나오질 않는다. ㅜㅜ

    대략 봉우리 지점 확인후 저쪽으로 가면 되겠다싶어 이동, 그러다가 마을 주민인듯한 남성분에게 물어 지점을 확인한다.

    오봉산해수욕장 끝자락의 송림산장 뒤편으로 허름한 안내표지 하나, 일단 정상탈환이라도 한듯 숨 한모금 마시고 걸음을 옮긴다.

    그러다가 만나는 갈림길, 좌측으로 이어진 등로가 정상코스인데 짧은 거리임을 감안하여 우측의 코스로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결국 이리저리 설킨 잡초와 가시덤불을 해치는 알바를 하는 꼴이다. 알바의 신 귀환~~정도라고나 할까!! ㅎㅎ

    지도상 정상(오봉산) 그리고 깃표로 친절히 안내된 구간을 지나 우리의 목적지인 오로봉(118m)에 도착하니 뭐가 그리 급한지 도전자님들 서둘러 인증~까지는 좋은데........

    단체사진 하나 달랑 찍은후 우리를 내팽겨치고는 휑~하니 달아난다. ㅠㅠ

    사전답사를 왔던 유영열셰르파의 정보를 따라 오로봉 표지판을 정비(잘 붙어있으려나??)후 우리의 인증도 짧게 마무리한다.

    이곳에 오기전에는 여유있게 원산도 모든 봉우리(국토지리정보원 지도상 안산, 큰산, 당산, 범산 등의 9개의 산)를 거닐어 보겠다고 큰 그림을 그렸으나, 도전자와 함께 한 걸음은 오봉산(오로봉) 하나이니 아쉬운 걸음 조금이라도 더 걸어보겠다고 증봉산으로 홀로 향한다.

    증봉산은 군시설의 흔적이었다는 정보, 지금은 폐허가 되어 음산한 기운이 도는 현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며 직진 본능을 발휘하려다 일행들의 무리로 향한다.

    충청도에서 두번째 큰섬, 그러나 막상 원산도에 발을 들여놨을때는 작은 섬이라는 생각과 그런 곳에 의외로 규모가 큰 펜션이 있다는 사실이 생경하다.

    멀리 동해에서 온 이방인에겐 이곳이 그렇게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는 사실을 새삼 펜션의 규모로 확인하게 된다.

    원산도에서의 하룻밤은 앞선 백패킹 후기에서와 같이 벗님들과의 즐거운 시간으로 마무리하고, 아침 첫배를 놓치면 점심때나 되어서야 섬을 벗어날수 있다는 사실에 서둘러 탈출을 한다.

    그렇게 짧은 원산도에서의 걸음이 못내 아쉬워 안면도에서라도 걸어보았으면 싶지만, 우리는 현실형 인간이 되어버린다.

    집으로의 귀환, 그 까마득한 거리를 수많은 차량으로 막힌 풍경은 상상하기도 싫다며 짧은 인증을 마친다.

    되돌아가는 길의 현실형은 충남 서산의 명물 게국지에 밥말아먹으며 다음을 또다른 밤을 기약한다.

    개인적으로 게국지는 몇해전 꼬맹이들과 먹었던 저렴한 식당이 더 만족스러웠다. ^^

    이날의 게국지와 비교해보고파서 다시 들여다본 추억의 페이지는 ▶ 게국지와 별빛축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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