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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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기간 방문한 세계산림엑스포~국내여행/강원도 2023. 10. 23. 15:11
엑스포라는 용어만으로도 우리지역에서 이런 큰 행사를? 이라는 기대감을 갖게된다. 온가족이 함께 우리지역에서 열리는 "2023 세계산림엑스포"를 가보고싶어도, 작은 사업을 하는 옆지기와는 완전체가 될 상황이 그리 많지않다. 그럼에도 추석이나 명절과 같은 연휴기간에는 가족이 모여 분위기를 느끼자며 쉬어가게되니, 이때다싶어 추석연휴기간 아이들과 함께 할 기대를 갖지만 사춘기와 수능이 얼마 남지않은 두딸은 각자의 시간을 가지려한다. ^^; 그렇게 옆지기와 둘이 찾아간 산림엑스포현장은 간간히 외지(국)인이 있지만, 이게 세계라는 타이틀을 붙여 엑스포라는 거창한 행사를 하는게 맞는지 살짝 의구심이 든다. 그냥 가을 시즌과 연휴를 맞아 새로운 볼거리를 찾는 국내의 단발성 축제의 하나가 아닐까? 실제 산림엑스포 기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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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뭘 먹을까?국내여행/서울경기 2023. 8. 23. 20:16
여름휴가라고 어디를 돌아다닐 상황은 아니다. 그런 조카가 안쓰러웠는지 작은딸에게 뮤지컬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처형덕에 휴가의 마지막날 청주 복귀하기전 가족과 함께 서울로 향한다. 고속도로가 그리 정체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아침버스로 도착한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처형과 조우하여 뮤지컬 관람을 위해 세종문화회관으로 이동을 한다. 뮤지컬관람은 이번에 나의 관점이 아니기에 산행을 계획하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점심식사후 각자의 활동을 하기로 한다. 점심메뉴는 중국집으로 결정되었다. 나는 결정에 따르기만 하면된다. 우리나라가 아니고 서울 3대 탕수육맛집이라는 친니, 작은딸의 입장에서는 탕수육은 애호하는 메뉴이니 당연히 주문에 들어가고 식사로 자장면(작은딸), 사천짬뽕(옆지기)과 사천백짬뽕(처형과 나)을 맛본다. 탕수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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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직지의 도시, 그 실체를 만나볼 수 있을까?국내여행/충청도 2023. 8. 10. 20:22
청주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계획도시, 깔끔한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 터미널에서 내려서면 반듯한 건물과 주변의 호텔(모텔일수도~) 그리고 넓게 쭉~쭉~ 뻗은 도로가 깨끗하게 잘 정비된 느낌이었다. 실제 생활해보면 공단도시이기에 비교적 측면에서 속초와는 공기의 질이 달라 일단 쾌적함은 덜하다. ^^; 속초와 비교한 측면이기에 극히 주관적....... 어찌되었든 잘정비된 도시라는 느낌 그다음으로 로타리쪽 공원의 한가운데 크게 조형물이 설치되어있는데, 직지(세계 最古의 금속인쇄 활자본)를 형상화한 조형물에 기회가 된다면 우리의 역사를 직접 만나보자라고 생각을 했었다. 뚜벅이에 거리감이 있어 실제로는 감히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큰딸이 대학입시를 앞두고 살짝 긴장을 했는지, 애정을 많이 쏟아주셨던 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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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넥스트레벨>척산생활체육관의 증강현실 체험공간국내여행/강원도 2023. 8. 7. 13:21
얼마전 박물관도 체험형(국립산악박물관)이 대세다라며 글을 남긴적이 있다. 박물관도...... 그러함에 일상도 체험이 대세인것은 당연하다. 뜨거운 여름,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고 뜨거운 태양과 열기에 맞서며 즐기는 것도 여름을 나는 방법이지만, 최근 세계잼버리대회가 이슈가 되듯이 건강은 장담할 수 없으니 열사병등을 주의하며 즐기기에는 실내의 체험공간도 좋겠다. 최근 속초시에는 색다른 체험공간이 생기고 있다. 사설체험공간(융합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뮤지엄 엑스(X)"가 호기심을 유발하더니, 대한체육회와 속초시가 조성한 실감형 스포츠체험관으로 "스포츠 넥스트레벨"이라는 체험공간이 오픈하였다. "스포츠 넥스트레벨"이 위치한 곳은 속초사잇길의 설악누릿길을 거닐며 자생식물원도 들러볼 수 있으며, 척산족욕공원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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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가캠핑장>속초해수욕장의 또다른 휴식공간~국내여행/강원도 2023. 8. 3. 10:58
여행을 함에 있어 휴가철 극성수기에 숙소를 잡는 일은 하늘에서 별따기보다 어렵다? ^^; 우리의 삶이 의식주(衣食住)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듯이, 마지막으로 결정되어야할 잠시 머무르는 공간(住)은 여행의 모든 것을 결정하기도 한다. TV프로그램에서도 여행의 테마로 자리잡은 캠핑(글램핑, 카라반 등)은 이런 여행의 머무르는 공간을 해결해줄듯 싶었지만, 그만큼 인기를 끌면서 캠핑장을 예약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도심속 캠핑장, 산과 계곡 그리고 하천을 덤으로 즐길수 있는 자연의 품속에 숨어있는 캠핑장, 바다를 온전히 품은듯한 캠핑장 등등 다양한 매력으로 피서객을 유혹하는 여행의 한축이 된 캠핑을 속초의 해변에서도 즐길수 있다. 속초해수욕장과 송림숲을 사이에 두고 적당히 경계성을 형성한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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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문항>꼬맹이의 여름을 즐겁게 해줄거라 기대하며~국내여행/강원도 2023. 7. 31. 19:53
동해바다를 끼고 살아왔으면서도 이상하게도 바다를 즐기지 못한다. 같은 물이라 할지라도 민물(계곡)은 그런대로 찾으면서도 바닷물은 거리를 두게되는데, 요즘같은 무더위에는 이것저것 따지며 즐길 상황은 아닌것같다. 물론 내가 즐기려는게 아니라, 여름방학이라고 놀아줄 가족도 없는 상황에서 산을 즐기는 지인들과의 캠핑후 또다른 산풍경을 즐기자라는 계획이 갑자기 바다로 향하게 되었으니 콩새녀석에게 의중을 물어본다. 당연히 물을 좋아하는 녀석인지라 바로 좋다는 반응~ 그렇게 기사문항으로 콩새녀석을 데리고 각자의 차량으로 이동한다. 운전하면서도 전날의 행보로 인하여 졸린 눈 비벼가며 겨우 도착...... 이런 컨디션으로 내가 콩새와 놀아줄수 있을까? 콩새녀석도 바닷물에 풍덩 빠져 물놀이를 즐길 생각에 들떠있었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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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치항>무더위도 식혀줄 이른 아침의 여명국내여행/강원도 2023. 7. 27. 19:19
장맛비가 퍼붓다가도 그치면 바로 고온다습한 날씨에 사람이 지치기 일수다. 그렇더라도 습하고 무더운 날씨를 잠시라도 잊을수 있는 풍경이 있으니 순간을 즐겨본다. #시골카페 #카페보라여우 잔디밭에서 불편한 캠핑이라며 즐기다 부시시 눈을 뜨고 바라본 시골풍경과 가까운 거리의 물치항 여명이 싱그럽기만 하다. 부시시한 몰골이 어떻든 간에 일행 몇분과 물치항으로 향한다. 짙은 여명이 옅어지는 동해바다의 풍경은 시골카페에서 바라보던 색감이 아니어서 조금은 아쉬움이 있지만...... 이런 풍경을 내륙의 여행객이 본다면 그마저도 감사할 풍경일테다. ^^ 홀로 논두렁을 둘러보며 즐기는 시골의 풍경은 폭풍전야와도 같은 하늘의 변화무쌍한 구름의 모습과는 달리 평온함을 전하고 있다. 때로는 이런 아이러니가 좋다. 홀로 즐기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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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산성>백제의 토성은 조선시대에 들어 석성으로 개축된다.국내여행/충청도 2023. 7. 24. 15:44
한번의 방문으로 기억이 온전할까? 그렇다고 다시 찾을 열정은 없다. ^^; 지난 6월 우암산과 상당산성을 청주에 머무는 동안 한번은 찾아보자며 거닐며 만나보았던 상당산성은 무더위에 우암산을 거닐었던 후유증때문인지 나름 규모가 있어보였다. 사진상으로는 1번의 남문(공남문)에서 상당산성의 트레킹과 탐방이 시작되고 끝나는듯하지만, 우암산을 오르며 만나는 상당산성은 제승당이 위치한 10번 구간에서 시작된다. 상당산성이 처음 축성된 것은 백제시대 때 토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상당산성이라는 이름은 백제의 상당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고, 통일신라 때 행정구역인 서원소경이 청주에 설치되는데 이때 김유신의 셋째 아들 김원정(원정공)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전하기도 한다. 이후 조선시대 선조 2..